서암정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서암정은 경상남도 의령 가례면 괴진리에 위치한 곳으로써 물 맑고 공기 좋은 서암지 저수지를 마주한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의 이름은 '서암지 위의 정자 같은 집'이라는 뜻입니다* 서암지란 저희 집과 마주보고 있는 저수지로써 의령에는 퇴계 이황의 처가댁이 있었는데요.. 과거 퇴계 이황이 우곡과 개승 사이의 이 저수지를 보고 서암지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서암정은 앞으로는 서암지와 뒤로는 자굴산을 사이에 둔 배산임수 지역입니다 . 1급수의 물과 맑은 공기 그리고 멋진 경관은 저희 서암정의 자랑 중의 하나인데 특히 아침 햇살을 맞은 저수지의 반짝임과 물안개는 이루말할 수 없이 아름답습니다. 서암정의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주는 서암지는 4만 5,000평 규모의 계곡형 저수지로써 의령 사람들의 식수로도 사용될만큼 깨끗합니다. 특히 무너미에서 흘러나온 물이 총 연장 10m 정도의 폭포를 만들어 내며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명소로 통한다고 합니다.
서암정에는 볼거리가 많은데요.. 먼저 서암정으로 들어오는 입구엔 수십개의 장승들이 각기 다른 표정으로 여러분을 반기고 있습니다. 이 장승들은 서암정에 방문했던 사람들이 색칠을 했던 것인데 자신의 개성을 살린 장승엔 익살과 유쾌함이 담겨있습니다. 다음으로 산 전체에 자리잡고 있는 야생화와 수련, 꽃, 나무 등등의 식물인데요.. 금낭화와 찔레꽃, 복수초, 천리향, 수련, 매실나무, 살구나무, 밤나무, 감나무 등등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식물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특히 매실나무는 봄에는 화사한 꽃을.. 여름에는 탱글한 열매를 선사하는데요.. 해마다 매실쨈과 매실주, 매실 엑기스를 담궈 나눠 먹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밤나무나 감나무, 산딸기, 배나무, 봉선화, 복숭아나무 등 식용하고 즐길 수 있는 것과 고사리, 쑥, 고추, 호박, 머구, 버섯, 제피잎, 두릎, 가죽, 옷나무, 음나무잎 등 약용으로도 쓰이는 나물과 잎들을 딸 수 있습니다. 또한 한밤에 환하게 빛나는 달빛과 별빛 그리고 여름날 볼 수 있는 반딧불은 서암정 산책길과 더불어 장관 중의 하나입니다.
뿐만아니라 서암정 곳곳에 위치한 3만여점에 달하는 민속품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서암정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에겐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옛 과거의 향수와 어린이들에겐 체험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살아왔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서암정에는 입장료나 관람료는 당연히 없습니다. 다만 옛 과거로 부터 시간이 멈춘 이곳, 서암정에서 피곤했던 삶을 버리고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음만 챙겨와주세요~
서암정은 언제나 문을 열어두고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하겠습니다^^
★ 오시는 길 : 군북(의령)IC -> 의령, 합천 방면 67변 도로 -> 의령읍 -> 합천 방면 구도로 -> 가례면 소재지 삼거리 -> 갑을리 방면으로 우회전 6km -> 도로 우측엔 서암지 -> 왼쪽으로 나무 장승이 많이 서 있는 곳이 바로 서암정입니다!! ☎ 문의 : 055)574-4308, 010-8531-4668 |
첫댓글 잘 만들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서암정사랑방님^^
아래 서암정 지도는 큰 지도 보기를 클릭하셔서 '스카이뷰'를 누르니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네요^^
눈에 선하게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지난 번에 잠깐 들렀으나 어둠이 찾아와 공예품 관람을 놓쳤습니다. 다음엔 꼭.....
어머나 지도를 너무 상세하게 잘 설명하셨네요.
우리 수녀님들께서 다녀오셔서 감탐을 감탄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한번 가고싶어서요.
가도 될런지 몰겠네요.
또 놀러 오세요~ 수녀님^^
갑을 가는 길에
자굴산 가는 길에
서암지 옆 커브 길에 장승 몇이 보이길래
뭐지 뭐지 하면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지난 봄엔
개나리가 하도 예쁘게 피어서 유혹을 하길래
닫힌 문을 살짝 밀고 들어가서 노오란 개나리와
매화를 머리에 인 새파란 보리밭을 감상하고 돌아 나왔었는데...,
그 위에
이런 공간이
저런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줄이야
줄곧
의령에 살면서
의령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ㅎㅎ
참 좋은 곳입니다.
언제 기회되면 놀러가도 될까요?
가고싶다
한적한 곳에서의 낙낙한 겨울 휴가
서암정이 날로 정겨움을 더해가는 군요. 삶을 녹여주고 향취를 찾아주는 포근함과 여유와 넉넉함이 가득해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시간날때 방문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즐거움이 넘쳐나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