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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止軒 이병훈
노닥대다 싸고, 흥얼대다 싸고
까만 진공의 노란휴식에 색채가 희미하네
머릿속은 하얗게 멀리 나르고
깊은 밤의 진공상태로 끝없는 유영
글 쓰다 허공을 젓고
허공 속에서 하얀 구름을 젓네
여기가 어딘지 나침반을 찾는다
악몽을 헤쳐 나가려 통로를 찾아 헤메다가
전화기에 길을 입력하고
다시 새벽 안개속으로 길을 나선다
방향도 없이 몽롱한 의식으로
하얀 허공을 파랗게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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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의식의 허공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