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 명대사 -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
: Nothing perfect lasts forever, Except in our memories..
(세상의 아무것도 온전히 영원할 수 없는 것. 오직 우리들 기억속에만 존재할 뿐..)
엿장수 가위소리 - 詩聖 김두기
이 강산 허리
삼팔선 갈라짐은
오로지 한 아이 때문이라
이 강산 곳곳
총소리 대포소리 울려 퍼짐도
순전히 그 한 아이 때문이라
그렇지 않다면야 어찌 감히
한 핏줄 한 겨레 피 흘림이 웬 말인가
이역만리 푸른 청춘 이 산골짝 저 들판에
꽃봉오리 떨어짐은 또 웬 일인가
낙동강 여러 강변 산하
꼴 뜯고 소먹이고 나무하던 그 아이
녹슨 탄피 포탄파편 다 거뒀으니
이제 임진강 너머 저기 DMZ로 가자
손에 손잡고 철조망 걷어 엿 바꿔 먹자
마지막 남은 냉전이데올로기 껍데기들
엿장수 가위소리에 엿 바꿔 먹자
세상에 좋은 엿 모두 바꿔설랑
지구촌 한마당 큰 잔치 벌려보자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통일! 우주통일!
녹슨 탄피는 4.22좋은 통일절로 엿 바꿔먹고
포탄파편은 무지개 통일국기로 엿 바꿔먹고
철조망은 녹여서 통일탑으로 엿 바꿔먹자
남남북녀 하나 되어 탑돌이 하는 그 날
목석이 노래하고 무쇠가 춤을 추며
우주광역시 태양구 초록별마을 삼천리
일곱 빛깔 무지개 하늘미소 지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