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인성과 지성, 고전에서 찾다 _ 명심보감 편)
심심할매의 명심보감 레시피
글 고향숙 · 이도현 | 그림 박규빈
대상 연령 : 초등학교 3-5학년 | 발행일 2015년 02월 11일
188mm× 245mm | 가격 11,000원 | 본문 160쪽
무선철 | ISBN 978-89-5588-274 2 73810
교과 연계 - 3-2 국어 3. 함께 사는 세상 4-1 도덕 1. 바른 마음 곧은 마음
- 5-1 도덕 1. 갈등과 대화로 풀어가는 삶 6-1 도덕 1. 참되고 숭고한 사랑
먹보 진국이,
심심할매의 명심보감 레시피로
맛있는 요리와 함께 명심보감 속 지혜를 익히다!
대장부가 잘못을 용서하는 것처럼 상대의 잘못을 용서하고 싶을 만큼 맛있는 굴비, 욕심을 내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치 않은 탕평채, 남의 우물 깊은 것만 탓하는 사람과 달리 연장 탓을 하지 않는 장인의 불고기와 같이 맛있는 요리 속에 담긴 《명심보감》 속 지혜를 심심할매가 해 주는 음식을 맛보며 알아보아요.
■ 『심심할매의 명심보감 레시피』내용
어느 날 진국이는 동생 진미가 아빠가 아끼던 오래된 책에 낙서하는 걸 봅니다. 그걸 보고 진국이는 큰일 났다고 진미를 놀려 댔지요. 그런데 그 순간, 아빠 책의 글자들이 모두 사라지는 게 아니겠어요! 사라져 가는 글자를 잡다가 놀란 진국이는 낯선 곳에 뚝 떨어져 버렸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런데 그곳에는 랩도 하고, 춤도 추고, 무엇보다 잘난 척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심심할매가 있었어요. 심심할매는 요리도 척척, 요리상식도 척척, 요리에 딱 들어맞는 명심보감 설명도 척척이었지요. 진국이는 심심할매를 만나며 심심할매가 전해주는 명심보감의 구절들을 익히고, 명심보감 구절에 딱 맞는 심심할매의 맛있는 요리도 먹습니다. 도대체 심심할매의 정체는 무엇이고, 진국이는 사라진 글자를 모두 찾았을까요?
■ 이 책의 특징
1. 심심할매가 들려주는《명심보감》!
어느 날 우연히 진국이는 낯선 곳에서 심심할매를 만나게 됩니다.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 춤이면 춤 못하는 게 없는 심심할매는 그중에서도 요리를 가장 잘 하지요. 심심할매는 자신의 주특기인 요리를 통해 《명심보감》 구절을 진국이에게 들려줍니다. 그런데 왜 하필 《명심보감》일까요? 《명심보감》은 조선 시대에 베스트셀러라고 할 만큼 당시에 가정이나 서당에서 어린이의 기본 학습 교재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명심보감》에 수록된 성현들의 지혜는 간결한 문장으로 되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반복된 암기를 통해서 행동 규범을 실천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지요. 이런 《명심보감》을 익살스럽고, 때로는 잘난 척도 심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심심할매가 진국이와 아이들에게 맛있는 요리와 함께 전해 줍니다. 과연 이 심심할매의 정체는 무엇인지, 아이들은 《명심보감》 구절을 하나씩 익히며 심심할매의 정체를 알아가는 재미도 느낄 것입니다.
2. 우리의 음식 이야기와 명심보감 구절의 만남!
흔히 《명심보감》과 같은 고전은 내용을 이야기로 전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심심할매가 영광으로 귀양 간 이자겸이 그곳에서 맛본 조기의 맛에 반해 왕에게 조기를 올리며 용서를 바라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는 뜻의 ‘굴비’라 적어 보낸 일화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그 일화를 통해 ‘대장부는 마땅히 남을 용서할지라도 남에게 용서를 받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한다.’는 《명심보감》의 구절을 전하며 맛있는 굴비구이를 진국이에게 선보여 주지요. 이 책은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에 얽힌 이야기와 음식 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명심보감》의 구절을 풀어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명심보감》의 구절을 익히는 동시에 우리나라 고유의 맛있는 음식들과 음식 문화에 대해서도 알아갈 것입니다.
3. 사라진 글자를 찾아서 완성하는 《명심보감》!
이 책의 이야기는 진국이의 아빠가 아끼던 오래된 책 속 글자들이 모두 사라지면서 시작됩니다. 도대체 책 속에서 사라진 글자들은 무엇이며 어디로 도망가 버린 것일까요? 진국이는 사라졌던 글자들이 눈앞에 나타날 때마다 심심할매를 만납니다. 그리고 심심할매가 《명심보감》을 한 구절 한 구절 들려줄 때마다 사라졌던 글자들이 진국이와 함께 책 속으로 돌아오지요. 책 속에서 사라졌던 글자들은 바로 《명심보감》의 내용이었지요. 새하얗게 비어 버린 책을 진국이와 함께 글자들로 채워 넣다 보면 어느새 《명심보감》 구절로 가득 찬 책 한 권이 완성됩니다. 직접 책의 마지막 장을 채워 넣는 진국이처럼 아이들도 이 책을 읽다 보면 《명심보감》의 구절들로 책을 완성시켜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4. 심심할매가 전해주는 맛있는 요리 레시피!
매 이야기마다 진국이가 깨닫는 명심보감 구절과 함께 이야기 속 심심할매의 맛있는 요리 레시피를 별도로 수록하였습니다. 패스트푸드와 서양의 음식들에 더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심심할매가 전해주는 요리 레시피들은 예로부터 전해져 온 우리나라의 음식과 고유의 음식 문화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책 들여다보기
■ 작가 소개
글 | 고향숙
자연과 역사를 사랑하는 고향숙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학생들에게 역사와 문화유산의 숨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문화해설을 하고, 방과후학교에서 세계사와 한국사를 가르치며, 주말에는 현장 답사를 통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김정호 따라 한 첩 한 첩 펼쳐보는 대동여지도》, 《논어 들고 나타난 공자 귀신》 등이 있습니다.
글 | 이도현
서울에서 태어난 이도현 선생님은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현재까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오신 선생님은 늘 책을 가까이하는 책벌레이십니다. 특히 동양 고전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며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논어 들고 나타난 공자 귀신》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박규빈
1985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며 아동문학 시간에 처음으로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그림책을 더 알고 싶은 마음에 ‘한겨레그림책학교’에 들어가 그림책을 공부하고, 지금은 더 풍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기를 꿈꾸며 그림책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 《왜 띄어 써야 돼?》,《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한다고?》,《마법의 친절 변신 크림》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