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사회복지법인 다운회와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국회 연구단체 ‘장애아이, 위 캔(We can)’이 공동주최하고 다운복지관이 주관한 제4회 전국장애인 댄스경연대회가 7월 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자원봉사자 교육을 받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들]
이 행사에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공사 직원들은 댄스경연대회에 참가한 각 팀별로 배정되어 위치안내를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며 행사가 끝날 무렵에는 뒷정리를 하는 등 행사진행요원 역할을 담당하였다.
[서울지방경찰청 호루라기 봉사단]
이날 행사에는 김을동 국회의원, 홍정욱 국회의원 등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행사 참가자들을 격려해 주었고 참가팀의 본 경연대회에 앞서서는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다 군복무를 위해 브라운관, 스크린을 떠났던 영화배우 조승우와 류수영이 소속되어있는 서울지방경찰청 호루라기봉사단이 개회축하무대를 펼쳐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호루라기봉사단은 마술, 노래, 난타 북치기, 댄스 등으로 화려한 공연을 보여주며 흥을 북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한편 개회축하공연 중간에 조승우가 무대에서 인사하는 와중에 관객석에서“조승우 닮았어요”라고 외치는 사람이 나오자 조승우는 “조승우입니다. 제가”라고 말하며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해 관객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무대에서 춤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댄스팀]
본 경연대회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17개 댄스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뽐냈는데 대상은 충남 정심원에서 올라온 블루 스카이 팀이 차지했다. 금상은 위캔-위캔센터에서 나온 예스 위캔 팀, 은상은 소망재활센터 해피어스 팀, 동상은 천안인애학교에서 출전한 여우별 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밖에 강북웰빙 스포츠센터 홀쭉이와 뚱땡이 팀, 성심동원 해오름 팀, 온달의집을 대표한 온달 차차차 팀이 협렵상을 수상했다. 장애아이 위캔상 수상자로는 시흥시장애인 학부모회를 대표한 해피댄스 팀과 공주정명학교 누리본 팀이 선정됐다.
각 팀들은 방송댄스, 밸리댄스,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능숙하게 보여줬는데 참가한 장애인들의 열정은 전문 댄서에 비해서 뒤지지 않고 오히려 더 뜨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장애인들에게 성취감을 일깨울 수 있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는 전국장애인 댄스경연대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우리공사 직원들 모두 큰 보람을 느꼈다. ‘감사하며 살리라’, ‘행복하게 살리라’, ‘봉사하며 따뜻하게 살리라’이런 말을 떠올리며 돌아오는 길에 가슴이 한층 온기로 가득해진 것을 느끼고 있는 사람은 나 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