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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30(주) 주일예배 / 제목 : 섬김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눅 7:36~50) p.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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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 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 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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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 오늘도 이렇게 주님 앞에 나오신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와 능력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오늘은 누가복음 7장 36절부터 50절까지의 말씀을 가지고 ‘섬김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서론 /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시몬이라는 바리새인 집에 초청받아 가셔서 식사하시는 자리에서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바리새인들의 사회에는 이른바 ‘명사(名士) 초대하기’라는 관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인 시몬도 당시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던 가장 인기가 많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초청했습니다(36). 그런데 당시 동료 바리새인들이 ‘문제의 인물’로 지목하고 있던 예수님을 초청하여 자기 집에서 잔치를 벌인 것은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초청이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이유는 안식일 회당에서 설교를 한 사람을 지역 책임자가 초청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시몬의 초청을 받은 예수님은 그것을 거절하지 않고 시몬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것은 그 동네에서 ‘죄를 지은 여자’라고 딱지가 붙은 한 여인이 죄인을 절대 멀리하는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 그것도 손님을 모시고 잔치하는 자리에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녀가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왔을 때,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마을 사람들이다 알고 있는 죄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따가운 시선을 그녀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수님께로 다가갔습니다. 그러고는 예수님의 발 곁에 서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이미 만난 적이 있고, 그때 죄의 용서를 받은 적이 있었기에 삶에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신 예수님을 뵙자마자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든 상관없이 그녀는 뚝뚝 떨어지는 자신의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셨습니다. 그리고 그 눈물 묻은 예수님의 발을 자신의 머리를 풀어 수건으로 닦듯이 닦아내었습니다. 그후에는 예수님의 발에 입을 맞추고, 자신이 가지고 온 옥합을 깨뜨려 그 발에다 향유를 부었습니다(37~38). 그때에 초청자이자 집주인인 시몬은 마음속으로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39). 이는 예수가 과연 선지자가 맞다면 지금 자기에게로 와서 자신의 몸을 만지는 여인이 부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서 그녀를 물리칠 거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시몬의 심중을 읽으신 예수님께서는 빚진 자의 비유를 말하심으로 시몬의 생각에 일침을 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여인을 칭찬하셨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죄 사함을 받았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공공연하게 선포하신 것은 이 여인으로 하여금 죄 사함의 확신을 갖게 하시기 위함이고, 또 한 가지는 지금까지 사람들이 그녀에 대해서 가진 선입견을 바꾸어 놓으시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아직까지 그녀를 소문난 죄인으로 간주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39절). 그러면 본문에 나타난 이 여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예수님을 섬겼기에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았을까요? 그리고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오늘은 이러한 관점에서 본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론 /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1. 말 없는 섬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 여인이 행한 일을 두고 예수님과 그를 초대한 바리새인 사이의 대화는 길게 오갔으나 정작 이 여인의 대사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무엇을 바라고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예수님께 바치기 위하여 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날 그 집에 모인 사람들 중에서 그녀보다 더 귀한 것을 예수님께 바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자신의 섬김을 과시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도 항변하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이 여인은 자신의 섬김을 생색내지 않았고, 예수님께서 자신의 섬김을 칭찬해 주셨다고 해서 우쭐대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그녀는 말없이 예수님만 바라보고 자신의 할 바를 다할 뿐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섬김의 모습인 것입니다.
사실 우리들도 하나님의 일을 하다 보면 도와주지는 않으면서 참견하는 사람들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때에는 하고 싶은 말도 꾹 참고 가슴 속에 묻어두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일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제안은 필요하며, 섬김을 보다 아름답고 하려는 말이라면 해야 합니다. 그러나 도와주지는 않으면서 참견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들에게 이런 저런 말들을 많이 하다보면 말 없는 섬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생색내는 섬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은 트집 잡는 사람들의 말에는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묵묵히 하나님만 섬기고, 하고 싶은 말들은 가슴 깊이 묻어둡니다. 그것이 바로 참된 섬김의 모습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대개 말이 적은 사람들입니다. 굳이 그 사연을 말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는 자기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려 주실 것을 알기 때문에 항변하지를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러하지를 않았습니까?
예수님은 우리들을 위해서 끝없는 사랑과 희생으로 일관된 삶을 사셨습니다. 그분이 그렇게 섬기시면서 한번이라도 자신의 섬김을 자랑하거나 자신의 섬김에서 오는 불만을 말씀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섬김은 적고 말만 많으면 우리의 섬김은 하나님께 영광을 가릴 때가 있습니다. 또한 지체들에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대신 오히려 상처를 줄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향유를 부은 여인의 섬김을 통해 말을 아끼는 섬김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러한 섬김의 모습이 우리들에게도 풍성하게 넘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1. 말 없는 섬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눈물이 있는 섬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는 증거 중의 하나가 눈물입니다. 주님 앞에서 죄인 된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며 기도를 드릴 때 눈물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과거를 가진 여인, 그래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며 소외를 당하던 여인이 예수님을 통하여 죄사함을 받게 되었을 때, 그날 이후로 그 여인은 날마다 구원의 감격 속에, 감사가 충만한 가운데 살아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은혜를 베푸신 예수님이 자기 동네에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예수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얼마나 가슴이 벅찼을까요? 여인은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그녀의 눈물은 예수님의 발을 흥건히 적실 정도였습니다. 이 여인의 눈물은 감사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예수님의 발에 떨어진 먼지를 눈물로 적시고 자신의 머리털로 닦으며 예수님의 발에 계속해서 입을 맞추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여자가 사람들 앞에서 자기 머리를 풀어 내리는 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 여인은 예수님을 사랑한 나머지 수치를 무릅쓰고 예수님께 감격과 경의를 표했던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근래에 주님 때문에 눈물을 흘리신 적이 있었습니까? 혹시나 눈물은 여자나 흘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분들이 계십니까? 아닙니다. 주님 앞에 자신을 쏟아놓으며 회개할 때 눈물이 나옵니다. 아직 주님을 모르는 형제자매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드릴 때 안타까움을 가지면 눈물이 나옵니다. 또한 고난에 처한 형제자매와 함께 아픔을 나눌 때 눈물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도 불쌍한 사람을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그러한 눈물이 필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눈물은 거룩한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향유를 부은 여인의 섬김을 통해 눈물이 있는 섬김을 본받아야 합니다. 참된 섬김에는 눈물이 동반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섬김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여인처럼 사랑으로 섬겨야 주님께 칭찬 받는 것이고 그 행위가 공력이 되어서 나중에 현세와 내세에서 상급으로 보상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섬김의 모습이 우리들에게도 풍성하게 넘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1. 말 없는 섬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눈물이 있는 섬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사랑을 담은 섬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시몬의 생각을 아시고 ‘부채 탕감 비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누구나 사람이라면 하나님께로부터 탕감 받은 자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여인만 사랑이 담긴 섬김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초청한 너도 사랑이 담긴 섬김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여인은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남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진심어린 마음을 예수님께 쏟아 부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 할지라도 그의 마음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런 점을 중요시 여기셨기 때문에 자신을 집으로 초대한 바리새인 시몬이라는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시몬이라는 바리새인이 과연 예수가 사람들의 칭송을 받을 만한 선지자인가 하는 문제에만 골몰하고 있을 때 예수님은 그 생각을 아시고 시몬에게 너에게 할 말이 있다면서 ‘빚진 자의 비유’를 들려 주셨습니다.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41,42)는 것입니다. 1 데나리온은 장정 한 사람의 하루 품삯입니다. 따라서 50 데나리온을 빚진 사람은 50일을 일해야 그 빚을 갚을 수 있고, 500 데나리온을 빚진 사람은 거의 2년 동안 일을 해야 그 빚을 갚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똑같이 그 빚을 탕감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더 감사와 감격이 크겠습니까?
그때 시몬의 대답은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이니다”였습니다. 50 데나리온보다 500 데나리온을 탕감 받은 자가 그 빚을 탕감해 준 채권자에게 더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가질 것이라는 말입니다(43). 예수님은 시몬의 판단과 대답에 “옳다”라고 인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은 단지 경제 논리에 따라 빚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하여 죄사함 받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인생의 빚, 생명의 빚, 구원의 빚을 주신 분입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하나님으로부터 빌린 것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다 못해 공기, 태양, 달과 별들도 다 하나님으로부터 빌린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시몬이 자신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빚진 인생임을 알았다면, 그리고 예수님이 죄인인 자신을 구하려고 오신 분임을 알았다면, 그 여인보다 주님을 더 극진히 대접해야 옳습니다. 그렇지만 시몬은 제대로 대접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당시의 관례대로 손님을 접대하는 기본적인 것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손님을 초대할 경우, 주인은 자신이 초대한 손님에게 세 가지의 예(禮)를 표해야 했습니다. 첫째, 주인은 손님의 어깨에 자기 손을 얹고 환영과 평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입을 맞추었습니다. 두 번째, 먼지투성이가 된 손님의 발을 미리 준비한 물로 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뜨거워진 머리에 감람유를 뿌려 손님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몬은 예수님을 초청했으면서도 이러한 기본적인 예(禮)를 행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랑을 담은 섬김이 없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불청객인 그 여인은 항아리의 물이 아닌 감동의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수건이 아닌 자기 머리털을 풀어서 닦았습니다. 거기다가 그 발에 입을 맞추고,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부었습니다(44~46). 이것만 본다면 초청자는 시몬이 아니라 이 여인인 듯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행동한 이유를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47).”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48).” 이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하심이 많으면 죄사함을 받게 된다는 원리입니다.
그러자 식탁에 있던 사람들이 수군거렸습니다.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49).” ‘하나님이 아닌 인간인 주제에 감히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죄 사함에 대해 말한단 말인가?’ 이는 그들이 예수님이 누군지를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으신 채 여인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50) 예수님의 선언대로 그 여인은 구원받고서 큰 기쁨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결론 / 이제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이 주는 결론은 ‘우리 모두 다 빚진 자’, 즉 ‘우리 모두 다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께 진 빚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갚을 길이 없다는 말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으로만 그 빚을 청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예수님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찬송가 94장 제목처럼 ‘주 에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라고 찬송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신 주님을 안다면 그 사람에게는 항상 감사와 감격이 넘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시몬처럼 안 되기를 바랍니다. 시몬은 주님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부정한 여인이라 손가락질 받던 여인은 주님을 잘 알고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같이 천한 사람을 사랑해 주신 주님이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파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과, 그런 여러분을 위하여 희생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주님을 세상 그 누구보다도 더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원하시는 섬김입니다.
결론핵심 : 진정한 섬김이 무엇인지 깨닫고 이 여인처럼 섬김의 모습을 다합시다.
요약정리 /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1. 말 없는 섬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눈물이 있는 섬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사랑을 담은 섬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