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일
<아침 기도>
성 프란치스코는 자신을 완전히 흡수해버린 타오르는 열정으로
그리스도를 찾았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말 한마디만으로도 그의 영혼의 불은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자선을 베푸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어주는 일은
그에게는 최고의 부와 같은 가치가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랑보다 돈을 더 생각하는 것은
그에게는 가장 어리석은 일로 보였습니다.
오직 사랑만이 하늘 나라를 얻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모습은 그의 가슴속에서 불타올랐으며
그 어떤 것보다도 그는 그것을 열망했습니다.
사랑의 힘으로 그는 그리스도와 같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언제나 그의 눈앞에 계셨으며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사랑을 능가하는 것은
오직 그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뿐이었습니다.
저희가 수 만 가지 위험에 둘러싸여 있으니 성 프란치스코여
우리를 위해 빌어주소서. 우리는 당신의 모범을 따르고자 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우리의 동기가 순수하게 될 것과
우리의 삶이 기쁨으로 가득 차기 위해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할 힘을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자비의 영혼으로 기도하시어 저희에게 기도가 허락되게 해주소서.
우리가 당신의 겸손과 가난함
그리고 당신이 언제나 사랑하신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와
그분의 모든 크고 작은 창조물을 사랑한 이 위대한 사랑으로
당신을 따라갈 수 있게 해주소서.
당신과 함께 우리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계시며 영원히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프란치스코의 동료들의 기도
<하루 종일 묵상할 구절>
"우리 영혼 속에 겸손과 자비를 내려주시고 마음 속의 평화가 계속되게 해주소서."
<저녁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직 사랑만으로 당신 나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 가슴속에 당신 아드님처럼 되고 싶어하는 갈망이
불타오르게 해주소서.
제가 그분처럼 되고자 할 때 저는
수 만 가지 위험에 둘러싸이게 될 것입니다.
제가 저의 동기를 순수하게 유지하고
제 삶이 기쁨으로 가득 차게 하기 위해
필요한 힘을 주십시오.
당신께서 저를 사랑하신 것처럼 제가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필요한 자비로운 마음과 당신의 현존을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는
영혼의 기도를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이제 하루가 끝나가고 잠이 오려고 하니
제가 성 프란치스코에게서 배운 모든 것으로
제 영혼을 충족시켜주소서.
당신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시어
은총이 되게 하시고
인자로이 저희를 굽어보시어
고요한 밤과 한없는 평화를 내려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