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공동체 <백년어서원>의 2대 원장을 찾습니다
백년어서원은 2009년 4월, 원도심에서 문을 연 이후 이 시대에 회복해야 할 인문적 가치를 함께 공부해 왔습니다. 2015년부터 글쓰기 공동체를 지향하면서 모든 공부의 정점에 ‘성찰하는 글쓰기’를 핵심에 두었습니다. 인문 계간지 <백년어>를 46호까지 발간하였으며, 함께 주제를 나누는 <개똥철학 단행본>을 7권까지 발행하면서 ‘환대와 공존’의 법칙을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12개의 읽기와 나눔의 소모임을 운영하며, 보이지 않는 데서 ‘연대하는 방식으로서의 읽기와 쓰기, 그리고 실천’에 마음을 모았습니다.
원도심 인문운동을 펼쳐온 백년어서원은 이제 13살이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를 벗어나는 <새로운 변화의 시점>임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문운동에 뜻이 있는 분을 2대 원장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관심 부탁합니다.
- 읽기와 쓰기 그리고 가르침에 집중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
- 원도심(중구, 서구, 영도구)에 거주하시는 분
- 자기 저서를 한 권 이상 가지고 있는 분 또는 지속적으로 글쓰기를 해오신 분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만나 새롭고 힘 있는 가치를 지향하는 분
- 실천적인 분. (궂은 일은 몸소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
신청 : 2021년 8월 31일까지 2대 원장 취임 : 2022년 1월 1일 (이력서 제출) |
백년어서원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지켜온 공간입니다. 멀티 페르소나의 시대,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 중 하나가 ‘헌신’입니다. 모든 생명 운동은 헌신이라는 머릿돌 위에 짓는 집입니다. 백년어서원은 그동안 비영리로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비영리(비자본주의)를 목표로 합니다. 보이지 않는 비전이 현실을 바꾸어낼 수 있다고 믿는 분을 기다립니다.
2021년 6월 22일
김수우 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