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요즘에는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은데요. 한 집 건너 한 집이 커피 전문점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우리 전통 차에 대한 관심은 줄고 있는데요. 오늘 공감 36.5에서는 한국 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이귀례 규방다례 이사장을 만나보겠습니다.
Syn.1) 물이 좋아야 하고 불도 좋아야 하고 차도 좋아야 하고 모든 것이 다 좋아야 합니다
Syn.2) 물 끓는 소리를 귀로 듣고 눈으로 차 색을 보고 코로 향을 맡고 혀로 맛을 보고 손으로 따뜻함을 느낀다. 그래서 오감으로 마신다...
Syn.3) 차는 쓰고 떫고 시고 짜고 답니다. 맛이 5가지 맛이 있어요 간을 잘 맞춰야만 차인이라고 할 수 있고...
Syn.4) 모든 사람이 차를 마셔서 애국을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INT--------- 기자) 안녕하세요 이사장님! 한평생 차와 함께 하셨는데 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기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이귀례 이사장) 어렸을 때부터 차 심부름을 했어요. 차가 무엇인지도 몰랐지만 할아버지께서 떡 차를 끓여서 손님들 접대하시면 심부름을 했는데 까마득히 잃어 버렸다가 70년대 우리나라도 차 부흥을 일으켜야 되지 않나 여론이 싹트면서 그 때 몇 명이 모여서 우리나라 차 동호인을 만들었습니다.
기자) 젊은이들 사이에선 커피가 유행하고 있지만 전통차에 대한 관심이 적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귀례 이사장) 어떤 음료를 마시냐에 따라 성격이나 습성이 다르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커피가 들어온 게 6.25 후에 들어왔거든요 우리나라 차가 엄연히 있고 역사가 오래됐는데도 불구하고 왜 커피를 마시느냐 그런 운동도 했습니다. 지금은 기호에 따라 커피를 마시던 율무차를 마시든 관여 하지 않지만 다만 젊은 사람들이 우리 나라 차를 마셔서 애국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기자) 전통차를 알리기 위해 많이 노력을 하고 계신데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시나요?
이귀례 이사장) 2~3살 때 부터 잔을 들 수 있는 사람이면 차 문화를 가르치는데 우선 차를 가르치는 게 아니고 신발 벗는 것부터 방석에 앉는 법, 어머니 아버지에게 드시죠 하고 따라 주는 것을 가르칩니다. 차를 가르치면 이런 좋은 효과가 좋구나. 어린이들 예절에 교육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Syn. 5) 나는 모든 사람들이 차를 마셔서 온화한 성격, 남을 배려하고 나를 낮출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게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