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터에 남은 황토(黃土)빛
남겨진 사랑의 흔적
희미한 이야기 소리
길었던 추억이 지나가고
애닯고 아리땁던 기억품은 깊은 가슴에
눈시울 적시면
내가 떠 올린 지난 계절(季節)들
바람처럼 스며든다.
흘러버린 시간 속에
아직 남은 나의 정(情)이
발길을 멈추고
꽃이 된 사랑이
온 누리에 피어나고
그 찬란했던 꽃은 다시금 지며
바람결에 들리는 듯
어머님의 목소리가
저물어간 온땅(大地)에 어둠같이 내리면
빈터에 남아있는
우물이 외로워지고
내 삶의 여정의 끝자락에서
젊은 나의 꿈도
아침 이슬 되었구려.
연소동 손한석(燕巢洞 孫漢錫)
제비골 헛소리쟁이 2024,4,19
친우들 소천소식 하나 둘 듣고
나 또한 갈때가 되였는가 보다.
戊子2月23日生
A Beautiful Farewell (미별: 아름다운 이별)
미별 : 아름다운 이별 (A Beautiful Farewell) lyrics
그 여린 봄날 수줍던 그대
이제 다시 볼 수 없어라
여름 햇살로 뜨겁던 그대
지금 내 곁에 없어
가을 하늘빛 꿈꾸던 그대
여기 내 마음만 남았나
겨울 눈빛에 빛나던 그대
아름답게 떠났네
그대와 나눈 웃음 끝없는 이야기
시간이 멈춘 그날 함께 사라져
그대의 환한 얼굴 따스한 미소도
세상이 멈춘 그곳 모두 사라져
그대 없는 나, 나 없는 그대
슬프도록 아름다운 기억만 남아
나 없는 그대, 그대 없는 나
이렇게 보낼 수 있나, 그대여!
그대와 나눈 웃음 끝없는 이야기
시간이 멈춘 그날 함께 사라져
그대의 환한 얼굴 따스한 미소도
세상이 멈춘 그곳 모두 사라져
그대 없는 나, 나 없는 그대
우리들의 아름다운 추억만 남아
나 없는 그대, 그대 없는 나
영원히 잊지 못하리, 그대여, 그대여!
그 여린 봄날 수줍던 그대
이제 다시 볼 수 없어라
겨울 눈빛에 빛나던 그대
아름답게 떠났네
아름답게 떠났네
나의 집터
카페 게시글
손에꽃돌(詩想)習作
빈터 / 燕巢洞
손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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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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