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4일 중앙교구 원음합창단은 논산훈련소 장병들에게 대종사님의 교법을 원음의 향기로 전하고 돌아왔습니다.
젊은이의 취향에 맞게 트로트 샤방샤방을 부르면서 그들의 마음과 하나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샤방샤방 노래의 흥겨움에 맞게 율동도 했더라면 더 좋았을거라는 교무님의 격려의 말씀도 있으셨구요..
성가 "주세불로 오신" 을 부르면서는 이 성가가 저들의 마음에 작은 씨앗이 되어 대종사님이 가르쳐주신 마음닦아 부처되는 이길
을 함께 갈수 있기를 염원하였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를 계절 분위기에 맞게 겨울의 어느 멋진날에로 제목을 바꾸어 남녀 각 솔로와 합창단이 함께 부르기도 하
였는데 노래도 매우 아름다운 곳이지만 남녀 솔로파트도 너무 잘 부르셨고 합창도 잘 불렀고 또 젊은이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습니다.
젊은 장병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군생활 마칠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아주 즐겁게 노래를 불러 주었답니다.
위문공연을 마치고 잠시 남는 시간에 논산 관촉사에 들러 은진미륵불앞에서는 교무님께서 근사하게 사진도 찎어
주시어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여산 육군부사관학교내의 충용교당 봉불식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여산 부사관학교에서 근무하시다 정년퇴직하시고 지금은 원광대학교에 근무하신다는 교도님의 충용교당 건립 감상담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발원한 작은 샘물이 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어 큰 바다를 이루어내듯, 샘물같은 신심을 가지신 분들의
정성이 모이고 모여서 큰 역사가 이루어 졌음을 보았습니다.
교정원장님께서 설법도 해주셨습니다.
한복을 입었을때는 미국인이 원더풀을 연호하게 하기도 하고 개구리복을 입었을때는 그 마음가짐을 대번에 풀어지게
할수도 있는 옷...
옷은 마음가짐에 중요한거 같습니다.
생멸이 없는 나의 본 주인 자성청정심의 자리에는 남자라는 옷도
여자라는 옷도 입지 않고 있다는 경산 종법사님의 "마음소길들이기"
책의 한 귀절도 생각해 보면서 언젠가는 그 참 주인님을 알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서원해 봅니다.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세워진 충용교당이시여!
우리 젊은이들이 어둔길 괴로운길 너무 오래 헤매이지 않고
즐거이 이 법문에 들어올수 있도록..
그리하여 이 한몸 이 한마음 온통 받들어 이회상 이 공도에 바칠수 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많이 나올수 있는 큰 법도량이 되어지기를 정성으로 기원합니다.
원기 93년 12월 14일 중앙교구 원음합창단 정성학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