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롯길,
눈을 뜨면서 그곳이 가고싶다.
어쩐지 그곳을 다녀오면
아픔을 이길 수 있을것같아서.......
맘이 아픈것을 몸이 이기지 못하니
몸이 아파도 맘을 치료하러 가야 할 것 같다.
남편을 졸라 2시간을 넘게 달려간 소롯길
깔끔한 산채 정식으로 오랫만에
제대로 식사를 하고 상원사를 올랐다.
계곡의 그 맑고 고운 물소리는
옥색 빙벽을 이루며
그 사이로 졸졸졸 녹아 흐르는 물소리
봄이 오는 소리
며칠째 복통으로 시달린 끝이라
맛있게 먹은 점심이 다시 통증으로 와서
상원사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진눈깨비가 내리는 흐린 산사에서
새해의 새 기운을 받기위해 마음을 모아 보았다.
마음이 허전하고 힘이 들때면
난 언제나 소롯길이 가고싶다.
벽난로가에서 마시는 차 한잔이
깔끔한 한끼의 식사가
그 곳의 다정한 사람들과 반가운 만남이
나에게 위로가 되나보다.
언제나 처럼 반갑게 맞아주시고
맞난 음식 , 정감있는 대화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서
항상 좋은날들이시길 기원합니다
카페 게시글
소롯길 다녀온 이야기
그 곳을 다녀와서
남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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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8
11.02.05 10:2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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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먼길을 몸도 편찮으면서 소롯길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