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미일주...

[강선생]

계(癸)를 옥편에서 찾으면 열째 천간, 북방, 북쪽, 헤아리다, 월경, 무기 등의 뜻이 있다.

계수의 물상으로 비, 이슬, 눈, 서리, 샘, 연못, 지하수, 물웅덩이, 개울, 구름, 안개, 눈물, 정액, 먹물, 피, 월경, 지식업, 모략등이 있다.

계수는 음(陰)의 끝단이다. 다음 계절 봄을 위하여 압축하고 저장의 기운이 가장 강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꽁꽁얼어 죽은듯 보이나 씨앗속에는 생명이 움트고 있듯 나약해 보이나 적응력이 강하다. 계수는 기다릴줄 아는 지혜가 있다. 생각이 넘 많은것이 흠이다.

미(未)를 옥편에 찾으면 아니다, 아직 ~하지 못하다, 여덟번째 지지, 미래, 장래 등의 뜻이 있다.

미토는 아직까지 이루지 못함의 뜻이 강하게 작용한다. 갑목이 미토에 입고된다.

봄기운을 가두어 가을의 결실을 맺게 한다.

당사주에서는 천역성이라 하여 활동적이고 떠돌아 다니는 일이 많다.

계절로는 늦여름이지만 가장 덥다, 시간으로는 오후 1시30분~3시30분이다.

미시는 너무 더워서 일에는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미토는 토의 기운을 갖고 있기에 중심을 지키며 나서지 않고 침착하다. 신용이 좋다. 중재자 역할을 잘한다. 말이 많아 구설수에 오르기 쉽다.

계미일주는 일지에 편관을 묘지에 두었다. 식신이 입묘된다. 여자의 경우 자식으로 인한 근심이 있는 경우가 있거나 남편이 병약해 자신이 가장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계미일주 남자는 편재를 일지 지장간에 숨겨 두었다. 결혼후에도 애인을 두는 경우가 많다.

계미일주는 비인살에 해당된다. 양인살 보다는 양하지만 은장도를 품고 있는 형국이다. 은근히 고집이 있다. 하지만 변덕이 심해 어떤일을 오래 하지 못한다. 싫증도 빨리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일지 편관 묘지는 칠살의 기운이 강하다. 토(土)기운이 강하게 들어오는 해에는 자궁, 방광등에 질환이 자주 있다. ​

미토 일지 지장간에 식재관이 모두 있어 지혜와 총명이 있고 식복이 좋다. 몸이 한가하더라도 마음은 늘 바쁘다. 식신과 편관이 곁에 있어 일을 추진함에 머뭇거림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일지 묘궁은 검소하고 실리는 추구하는 경향이 많다. 활동적인 일 보다는 정신적인 일이 더 잘어울린다.

일주만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것은 크게 잘못된 관법이다. 사주전체와 운의 흐름을 봐야만 길흉화복을 논할수 있다. 일주론은 사주의 개념을 공부하기위한 공부법 중에 하나임을 명심해야 한다.

[선광]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