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의 종류에 따른 다식(茶食)

[최정희(도부)]

차(茶)의 종류에 따른 다식(茶食)

다과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여러 가지 곡식의 가루를 반죽하여 기름에 지지거나 튀기는 유밀과 가루재료를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 낸 다식, 익힌 과일이나 뿌리 등의 재료를 조청이나 꿀에 조리는 정과, 과일을 삶아 걸러 굳힌 과편, 과일을 익혀서 다른 재료와 섞거나 조려서 만드는 숙실과, 그리고 견과류나 곡식을 중탕된 조청에 버무려 만든 엿강정 등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1. 녹차(綠茶)
녹차를 마실 때에는 송화다식, 흑임자다식, 콩다식 등이 잘 어울린다.

2. 백차(白茶)
백차를 마실 때에는 맛이나 향이 강하지 않은 과일로 만든 푸딩 종류가 좋다.

3. 황차(黃茶)
황차에 어울리는 다과로는 땅콩이나 호박씨, 깨로 만든 강정을 권할 만하다.

4. 청차(靑茶)
오룡차를 마실 때에는 콩다식과 양갱 등이 좋다.

5. 홍차(紅茶)
홍차에는 달콤한 쿠키나 케익을 곁들이면 좋다.

6. 흑차(黑茶)
육포(肉脯)나 과일 등으로 만든 전과류나 떡, 과일의 씨앗 등을 곁들여 먹으면 흑차의 맛이 휠씬 더 향긋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