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년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에 입학하게 될 최유리라고 합니다.
재수 끝에 저에게도 합격수기를 적게 되는 날이 와서 기쁘면서도 재수생의 합격수기를 들려드리는게 부끄럽기도 죄송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제 합격수기가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짧게나마 적어볼려고 합니다.
우선 EJU일본어 공부는 EJU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EJU일본어는 정확하고 빨리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답정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많은 문제를 빨리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혼자서 일본어 문제를 풀 때라도 타이머를 맞춰놓고 그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내가 많이 틀리는 유형의 문제는 꼭 EJU일본어 문제집이 아니더라도 JLPT책을 이용해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기출문제 위주로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솔직히 일본어는 원장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따라가도 실력이 쑥쑥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EJU 종합과목에 있어서는 원장선생님의 수업을 충실히 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업 외에 시간에서도 친구들과의 공부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같이 모여 서로 모를 것 같은 퀴즈를 내주고 받고 하면서 많은 지식이 쌓인 것 같습니다. 혼자 자습을 할 때에는 교과서나 기초종과책, 오타쿠책을 주로 공부했고 선배들이 물려주고 가신 책이랑 노트를 보면서 공부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의 종합과목은 주위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실패했을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기간때는 일본어와 똑같이 기출위주와 요점정리를 한 프린트를 보면서 시험준비를 했습니다.
EJU 수학은 아직도 헤매고 있는 중이라 조언해 드릴 말이 없지만 수험기간 동안에는 아오차트수학과 기출을 여러 번 풀어서 유형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토플은 개인적으로 참 돈은 많이 쓴 마음 아픈 과목입니다. 재수 하면서 지금까지 8번정도 시험을 쳤던 것 같습니다. 토플 성적을 올리기 위해 레이첼 선생님과의 몇 개월에 걸친 수업과 개인과외도 받았습니다. 결국에는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던 때는 레이첼 선생님의 수업을 병행하면서 슬아와 함께 영단기 인강을 듣고 다시 기초부터 실전까지 공부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논문은 재수를 한만큼 소논문에 투자한 시간도 많습니다. 고3 3월에 학원에 들어와 9월 와세다대학 문화구상학부를 준비하면서부터 지금의 정치경제학부를 수험하게 될 때까지 공부했습니다. 저는 원장선생님이 이렇게 많은 현대문 책을 다 풀어 봤는데도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하실 정도로 현대문을 많이 풀었습니다. 물론 와세다 수험때 치는 소논문과 현대문은 다르지만 저에게 있어서 원장 선생님과 함께 현대문을 많이 풀어본 것은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소논문을 적을 때는 창의적으로 자신만의 의견을 적을 줄 알아야 하지만 저는 그런 점이 부족해 소논문에 쓸 네타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원장 선생님은 현대문 수업이라도 항상 필자의 주장과 의견이 무엇인지 또한 그 주장과 의견에 대한 나의 의견까지 적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러한 도움으로 저는 테마별로 현대문의 필자들이 주장하는 말과 의견들을 더 잘 이해하고 그러한 주장과 의견을 저만의 글로 바꾸어 네타로도 활용했습니다. 그렇게 정리한 네타는 노트에 적어서 외울 수 있도록 노력하였고 2015년 와세다 상학부 입시수험에서도 그 네타를 이용해 적었으며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주위의 부담과 기대에 힘들기도 했지만 여러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기까지 이르렀고 제 인생에 있어서 후회 없는 하나의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와대생이 될수 있도록 항상 신경써주시고 도움주신 정승학 오빠 정말 감사드려요. 힘들 때나 지칠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을 주신 서영이 언니와 상아언니에게도 정말 감사해요. 힘든 입시 함께 견뎌준 수현이와 태완이 다희와 항상 언니인 내가 더 의지하게 만드는 믿음직스러운 우리학원 지리 여신 슬아, 생일 빠르다고 자꾸 친구하려고 하는 우리동네 새내기 동.생. 현식이, 비행기 자주 태워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진짜 친구하자 종승아 모두 너무 고마웡. 끝으로 선생님 한마디에 울다가 웃다가 빨리 학원 졸업할꺼라고 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진짜 이런 날이 오게되니 괜히 서운해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이끌어 주신 원장선생님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