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2012년도 와세다대학 상학부에 합격한 남 현모라고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일단 제가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어떻게 와세다대학 상학부에 합격할 수 있었는지,이번 2013년도 입시를 치르는 현역들과 동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중심으로 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저는 일단 2011년도 2월에 일본어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히라가나와 일본 드라마 등을 보아와서 습득한 몇몇 단어들 외에는 일본어에 대한 지식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직 더 넓은 곳에서 경쟁하고싶다는 마음과 제 꿈인 국제기관에의 취직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본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학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jlpt n1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경쟁에서 매일 졌습니다. 일본어 뿐만 아니라 생전 처음보는 종합과목, 그리고 토플까지 준비해야해서, 포기하고 싶다고도 많이 생각했었습니다. 한국 대학으로 방향을 다시 돌리고 싶다는 생각도 수백번은 했었습니다. 그리고, eju 준비나 일본 유학 준비를 오래 하고 성적도 좋은 은영이와 서영이와의 차이에 좌절하고, 의욕을 잃어갔습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아이들과의 경쟁에서도 지고, 포기하려 하는데, 더 우수한 인재들이 모인 대학에서의 경쟁은 어떻게 이길까 ? '
이 생각이 제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답은 하나 뿐이었습니다.
'남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열심히 하는 것'
일본 유학 준비한 시간이 짧아도, 남들과는 다른 노력으로 그 시간을 메꾸어 보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4개월 eju를 준비해서 eju장학금을 받고 토플도 80점대 후반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중의 일입니다만, 2차 eju에서는 종합과목과 수학을 만점을 받았습니다. 딱히 eju는 제 경험상 요행수가 없습니다. 딱 자기가 공부한 만큼 점수가 나옵니다. 실제로 제 동기들의 점수를 봐도 그렇습니다. 공부 열심히 한 아이들은 높은 점수를 받고, 안한 애들은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공부 방법이 각각이듯, 제가 공부한 방법이 정도인것은 아니지만, 저나 은영이나 정경,현사 교과서를 중심으로 종합과목을 공부하였고, 이제까지 기출되었던 eju문제들을 풀고, 오답노트를 했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은 왠만한 정신 상태로는 하기 힘듭니다. 유혹이 많고 경쟁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은영이와 추 서영이와 같이 그룹을 이루어 공부했었습니다. 이것이 윈윈효과를 내서, 좋은 대학에 진학도 가능했었습니다. eju 일본어 점수가 저는 330밖에 되지 않아 일본어 과목에 대해 딱히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수업 잘 따라가면 확실히 실력이 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학원이 확실히 지방이고 원장 선생님께서 거의 모든 수업에 직강을 하시기 때문에 대학 자체에 대한 정보가 조금 없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업 자료는 다른 학원과 비교 안될 정도로 엄청납니다. 제 선배님들도 그렇고 저희 동기들도 그렇고, eju 점수가 타 학원 평균에 비해 정말 뛰어납니다.
소논문 공부는 선생님 수업을 잘 듣고, 사설 꼬박꼬박 읽고, 숙제 꼬박꼬박 잘 해가면 실력이 자동적으로 잘 늘었습니다. 선생님의 많은 지식과 이해하기 쉬운 해설에 놀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와세다 대학 상학부를 수험할때는 2문제가 나왔었는데, 지문과 주제가 수업에서 다뤄졌었던 것이라 쓰기 쉬웠었습니다. eju도 선생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었지만, 소논문은 정말 학원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 eju 시험이 채 90일도 안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았다고, 너무 의욕에 앞선 행동을 해선 안 될 것입니다.
학교 내신은 동경대가 아니시면 대학을 위해 과감히 포기하시는 용기가 필요하고, 그 시간에 본고사와 소논문 공부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가고싶은 학교는 미리 요강을 자세히 읽어보아 출원시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공부 할 시간도 부족한데 원서로 정말 10일 넘게 날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한국에서도 출원이 되는지, 일본에서 출원을 해야하는지, 검정료 송금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미리 알아 두시는 편이 좋을 겁니다. 그것을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대학에 시험칠 기회주차 주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이것은 추xx씨, 김xx씨, 신xx씨에게 문의해 보십시오) 그리고, 자기가 지망하는 대학이 어디이고 왜 꼭 그곳인지, 왜 이 과를 선택했는지, 자기의 꿈은 무엇인지는 미리 한번 정리해 두어, 외워 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학교이던지간에 면접에서는 꼭 이 질문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글이 길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열과 성을 다하여 썼다고는 하지만,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많을 것이고, 대학에 대한 의문점도 많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연락하시면 성심성의껏 답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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