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에 진학하게 될 강 종승이라고 합니다. 저는 와세다대학 상학부, 인간과학부, 정치경제학부를 수험하였고, 운이 좋게도 전부 다 합격하였습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 정말 감개무량하네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여러가지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이때 본격적으로 유학을 준비하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런 저의 생각을 기숙사에서 만나게 된 친구 현식이랑 하게 되었고, 저희는 2013년 2월 토몬eju에 상담을 받으러갔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학원에 정식으로 등록을 하였습니다.
제가 수험을 하며 공부한 과목은 일본어, 종합과목, 수학, 토플, 본고사입니다.
일본어 – 일본어 수업은 학원에서 원장선생님이 내주시는 숙제 열심히 하고, 수업만 들어도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jlpt단어책, nhk 뉴스청취, jpt책을 주로 공부하였고, 학원에서 받은 중급문법을 자주 읽어보고,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와세다대학 상학부를 준비하면서는, 천성인어는 거의 매일 읽어보았고 단어도 찾아보았습니다.
Eju 일본어는 철저하게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하였고, 정말 자주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수업시간에 푸는 eju 문제집들과, 제가 따로 산 eju 청해책을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종합과목 – ‘今がわかる時事用語2014’、‘センター試験によく出る政治経済’、’センター試験によく出る地理’、’理解しやすい政治経済’、’理解しやすい地理’、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등 여러 교재로 공부하였습니다. 문제집을 사서 풀고 채점하고 오답 노트를 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일본 센터시험 기출 10년치를 풀었고, 3년치 정도 오답노트 하며 공부하였습니다.
‘今がわかる時事用語2014’라는 책은 종합과목에서 시사적인 부분을 공부할 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매년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한 권 사서 공부하다가 지칠 때 쉬어가는 타임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저 중에서도 특히 ‘センター試験によく出る政治経済’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정말 진국입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친구들이 퀴즈 내줘서 풀었는데 정말 진국이었습니다.
수학 –기출문제와 차트식 수학 시로 차트, 센터시험과 센터시험 문제집을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주로 문제를 풀고나서 채점하고 틀린 것을 오답노트하고, 틀린 개념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재팬에듀넷에서 윤홍섭 선생님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여 도형파트와 이차함수파트를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요행을 익히고, 문제 푸는 기술만 늘었지, 수학 그 자체에 대한 실력은 이태양 선생님과 공부하면서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공부하실 때에는 중요하고 안중요하고 이런 것 따지지말고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에서 안다루는 개념이라고 넘어가지 마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토플 - 저는 레이첼 선생님 수업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커스에서 나온 책을 풀어보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리딩은 파란색책이 있는데 그게 정말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인터넷에서 모의고사를 두 번 정도 쳐보았습니다.
리딩은 정답근거를 찾으면서 풀어보았습니다. 리스닝도 답이되는 문장이 존재하므로, 그런 것을 찾는 연습을 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쉐도잉도 해보았고, 짧은 리스닝 파일을 점심시간에 들었습니다. 라이팅과 스피킹은 그냥 틀을 외워서, 문제에 맞춰서 답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예시를 외우는데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토플을 못해도 4~5월 정도로 끝내야 마음이 편합니다.
본고사 – 와세다대학 상학부의 본고사는 크게 소논문과 영어, 이 두가지가 행해집니다.
소논문의 기초는 글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정해진 ‘틀’에 맞춰 글을 써나가는 것이 입시 소논문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그 기초를 쌓는 것에는 현대문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 수업마다 현대문을 풀고, 선생님이 내주신 문제에 대하여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와세다대학 기출문제를 시험 일주일전에 거의 10년치 풀었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는 실력점검 및 유형 학습을 위해 필요한 것이지, 기출문제가 절대적인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소논문을 위해서 네타 수업도 들었고, 수업시간에 받은 프린트를 제 나름대로 노트에 정리해서 공부하였습니다. 시험 일주일 정도 전에는 학원에서 최유리 친구랑 큰 테마를 중심으로, 마인드맵을 그려서 정리하였습니다. 원장선생님의 풍부한 지식과 명료한 해설에 감탄한 적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이보다 더 훌륭한 선생님은 없다고 장담합니다.
영어는 듀오3.10, 와세다대학 상학부 일본인용 문제 10년치, 센터시험 문법파트 8년치, 와세다대학 유학생용 문제 3년치, ‘早稲田の英語’를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따로 부산의 학원에서 방학 동안 잠깐 수업을 들었습니다만,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만큼 힘도 들고 여러모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문법책 몇 권을 구해서 공책에 정리해나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매년 유형을 확 바꿔서 출제하기 때문에, 기출문제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올해는 운이 좋게도, 제가 풀어본 와세다대학 상학부 일본인용 영어시험에서 풀어본 유형이 나왔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토플은 4월 안으로 점수를 결판 내라는 것입니다. 또, 학교 수험일정은 미리 알아놓고, 준비에 만전을 가해야 합니다. 저는 좀 여유롭게 준비하다가, 시간에 쫓기게 되고, 원장선생님께 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저는 계획표는 거의 매일 썼습니다. 후배들도 꼭 썼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수험생활 동안 좋은 친구도 많이 만났습니다. 주말에는 정말 학원에 늦게까지 남아서 공부하곤 했는데, 친구랑 좋은 선배랑 같이 공부한 만큼 즐거운 기억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제가 쓴 와세다대학 본고사에서 썼던 답안, 복구해놓았습니다. 대단한 건 아니므로 그냥 한번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험 생활을 통해, 노력에는 항상 결과가 따른다라는 작은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말 중에, 원장선생님께서 어떤 아이를 혼내면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니가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인데 열심히 해야 할 거 아니냐’, 정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여러분이 선택한 길이니만큼 최선을 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와세다 수험할 때는, 리가로얄호텔에 숙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논문, 종합과목, 수학, 영어 가릴 것 없이 저희를 위해 힘써주신, 제 인생의 멘토 같은 우리 승학이형한테 다시 한번 감사의 말 드립니다. 퀴즈를 정말 잘 내주던 종과천재 족집게 비행기 최유리 친구, 자주 비행기 태워주던 얼리버드 자습실 메이트 엘리트 이슬아, 정말 모든 것을 같이했고 많은 정보를 주고받은 2년간 맨날 봤고 뭔가 평생을 볼 듯한 소논문 달인 김현식, 평화의 비둘기 김태완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학원 동기들 전부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정말 제일 많이 고생하시고, 많은 가르침을 주신, 부모님보다도 자주 뵈었던 은사님 김충무 원장선생님께 제일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 하신 게 있으면, 010-7479-0982나 rollwithit84@gmail.com으로 질문하세요. 성심성의껏 답해드리겠습니다.
2015년 TOMON EJU 졸업생 강종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