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2015년형 코란도C에 국내 최초로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를 적용한 스피커를 장착.
스피커의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부품인 진동판은 무게가 가볍고 강성(변형에 저항하는 정도)이 높으며, 원래 신호와 무관한 공진을 자체적으로 소멸시키는 성질이 커야 한다. 기존 스피커 진동판 소재는 주로 종이가 사용돼왔으나 강도가 약해 고음 재현이 어려운 단점이 있어 음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소재가 개발돼왔다.
마그네슘 판재는 지금까지 알려진 스피커 진동판용 재료 중 가장 이상적으로 평가 받는다. 가볍고 강도가 높은 마그네슘 판재는 재현 가능한 주파수 대역이 넓어 고음을 맑은 소리로 낼 수 있다. 초경량 재료로서 구동력이 작어도 높은 음을 내므로 저음에서 고음까지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다. 다른 소재에 비해 음감이 부드럽고 풍부하며 음 전달력이 우수해 세밀한 음을 재생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불필요한 진동이 지속되지 않아 고음 영역의 불쾌한 공진음을 억제하기 때문에 원음에 가까운 뛰어난 음질을 구현해내는 것이 장점이다.
포스코가 공급한 마그네슘 판재는 관련 업체에서 성형, 표면 처리 후 스피커로 제작되고 차량에 장착되는 과정을 거친다. 마그네슘 판재는 초극박 온간압연 기술을 확보한 전남 순천의 포스코 마그네슘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 마그네슘 금속 특성
- 초경량 소재(철의 1/5, 알루미늄의 2/3)
- 비강도(강도/비중), 기계가공성 우수
- 실용금속 중 진동흡수력 최대
- 우수한 전자파 차단성
○ 마그네슘 스피커의 장점
- 저음에서 고음까지 전 음역대 커버
- 부드럽고 풍성한 음장감 형성
- 우수한 음 전달력으로 세밀한 음 재생
- 공진음 억제해 원음 재생능력 배가
<출처: 포스코신문 2015. 1. 8>
첫댓글 작년 오디오 쑈에 에서 보니 스피커의 공진을 줄이기 위해 스피커를 통함금 (소재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소재를 파내고 스피커를 제작했다고 했는데 마그네슘 소재는 오래전 부터 있었던 것 아닌가요
아마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는데 의의를 두는 것 같습니다. 국산 자동차에 대하여 국산 마그네슘 판재를 사용했다는 것이 홍보 주제이겠지요. 제 고물차에도 저 스피커 달면 소리가 좋아지려나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