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65E7P 사용기를 작성후 랜섬웨어로 사용기를 날려 먹은 후 이번 77CXFNA 사용기 역시 별도의 백업을 하지 않아 절반 정도 작성한 사용기를 OS를 포맷, 크린 설치하는 바람에 자료를 모두 날려 먹어 사용기 작성을 포기했기에 이번에는 꼭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작성합니다
1. TV 설치 준비
5월 2일 주문후 현재 사용중인 65E7P 설치 장소에 별다른 준비없이 설치 사용이 가능한지 TV 사이즈부터 확인해 보았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65E7P는 TV 화면 아래쪽에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어 현재 사용중인 삼성 Q950R과 나란히 설치 사용해도 리모콘 사용에 별다른 장애가 없었지만 77인치는 스탠드길이(120cm)가 65E7P에 비해 2배 가량 길어졌으며 높이 역시 TV 하단에 스피커가 없고 스탠드도 낮아 현재의 오디오 랙의 스탠드 크기와 높이를 보강해야만 설치가 가능해서 길이 120cm, 폭 30cm, 높이 7cm 가량의 상판을 설치 TV 스탠드를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상기 사이즈를 목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이케아에서 120x60x3.4cm 사이즈의 상판을 보고 폭 60cm를 절반으로 절단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구입해는데,
집주변의 목재소 여러곳을 다녀 보았지만 생각과는 달리 3.4cm 두께의 목재는 절단할 수 없다는 거절의 벽에 부딪쳤습니다
목재소에서 불가하다면 집에서 직접 절단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앞에 있는 싱크대를 수리 제작하는 사무실에 들러 절단 문의를 하니 나이드신 사장님이 흔쾌히 해 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반듯하고 깨끗한 절단을 원하면 공장으로 가져 가야하지만 정확한 재단이 필요없다면 휴대용 전기톱으로 절단해 주겠다며 즉석에서 간단히 그것도 무료로 절단해 주셨습니다
코팅된 목재라 MDF 처럼 전체가 꽉 채워진 상판으로 알고 있었는데 재생 압축용지를 사용해서 만들어진 (그것도 내장이 채워진 것이 아니라 종이 기둥으로 만듬) 표면만 멋지게 코팅된 속이 빈 목재였더군요
어떤 용도로 사용할 제품이냐고 절단해 준 사장님이 문의하셔서 TV 받침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TV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해서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OLED TV 가 가벼워서 그런지 별다른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2. Break-In 실시
5월 8일 미리 준비한 스탠드로 TV 설치를 마치고 불량 화소 체크후 Break-In 120 시간을 목표로 5일 동안 Break-In 120시간을 실행해 준 후, Internet 에 있는 77CX 설정 참고치와 Spears Munsi UHD HDR Disc를 사용해서 대략적인 셋팅을 마친후 영상을 확인해 보니 Break-In 전후 유니포미터가 무척이나 좋아졌고 조금은 걱정되든 세로줄 밴딩이 완전히 사라져 버려 65E7P에서 나에게는 번인보다 더 눈에 거슬리든 세로 밴딩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Break-In 100시간 즈음에도 확실하게 보이든 세로 밴딩이 120시간 경과후 설정을 마친 상태에서 확인해 보니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는 점이 정말 어떻게 이런 상황으로 반전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밴딩 현상을 열심히 찾아 보려고 이런 저런 노력을 했음에도 세로 밴딩 현상을 찾을 수 없고 유니포미터까지 양호한 완전 A급 패널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나의 추리로는 Break-In을 초기 디폴드 상태인 밝은 에코모드로 실행했고 Break-In 실시후 셋팅을 하면서 ISF 전문가 모드(어두운 공간)으로 설정을 했기에 밝은 영상에서 확실하게 보이든 세로 밴딩이 현재의 환경에 맞는 설정으로 바뀐 지금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동일한 조건의 65E7P에서는 왜 나타나는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비교 전후 사진을 찍으려고 이런 저런 색상으로 변경하고 예전에 찍어둔 사진의 영상으로 비교하려고 했지만 동일한 환경으로는 도저히 맞출 수 없어 사진 촬영은 포기했습니다
(지금도 이러한 대 반전이 믿기 어렵지만 여하튼 Break-In 덕을 톡톡히 보는 것 같습니다)
3. PC 설정
현재 사용중인 PC의 VGA는 Radeon RX-5600XT를 사용하고 있으며 HDMI 출력은 Q950R, DP 출력 -> 3D Club CAC 1080 Adapter -> Artmu HDMI 2.1 (인증 케이블) -> TV로 2개의 출력으로 사용중입니다
65E7P와 해상도 설정에서 달라진 점은 8Bit 4:4:4 60Hz 에서 120Hz 까지 설정이 가능하더군요
그러나 120Hz로 설정을 하게되면 4:2:0 으로 자동 변경이 되어 현재의 VGA RX-5600XT 에서는 8Bit 4:4:4 60Hz로 사용하는 것이 최적의 조건임을 확인했습니다
4. 65E7P 와 장단점 비교
77CXFNA이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켈리를 실시하지 않았기에 화질은 다음에 켈리를 마친후 다시 한번 이야기 하도록 하고 지난 4년동안 사용했든 65E7P와 비교해서 좋은점과 나쁜점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좋은점은
1. 65E7P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이였든 점은 가끔씩 확인할 수 있는 세로 밴딩이였는데 Break-In 후 밴딩 현상이 없어 졌다는 점
2. 밝기가 조금 더 밝아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65E7P를 4년 동안 사용했고 77CXFNA는 새제품이라 그런 느낌을 받는지 몰라도 HDR 이나 Dolby Vision의 영상 펀치력이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3. Dolby Vision의 버전이 65E7P 보다는 업데이트되어 그런지 65E7P에서는 재생이 불가했든 mkv FEL 7의 Dolby Vision 영상이 정상적으로 출력됩니다 (65E7P에서는 mkv MEL 8의 Dolby Vision은 정상적으로 재생이 되었지만 FEL 7은 재생이 되지 않았음)
4. 차세대 압축 코덱인 AV1 코덱 지원
5. 4년전 65E7K 구입 가격보다 77CXFNA의 구입 가격이 더 저렴한 점
나쁜점
1. DTS 미지원 (PC를 사용할때는 사운드바를 끄고 사용하는데 정말 불편하더군요)
LG는 DTS 코덱의 로얄티가 얼마나 원가 절감에 기여하는지 모르겠지만 DTS 삭제로 인한 플러스 요인보다는 마이너스 요인이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 TV 내장 스피커의 부실
LG OLED 라인업에서 E 시리즈가 C 시리즈 보다는 한등급 고가의 시리즈이지만 그래도 TV 내장 스피커의 소리가 E 시리즈에 비해 너무 큰 차이를 보입니다
3. TV 자체 내장 메모리 용량 축소
65E7P의 사용 가능한 내부 저장 메모리는 4.25GB인 반면 77CXFNA는 2.77GB 밖에 되지 않아 이 부분도 조금은 놀랐습니다
4. 종합 평가
시청거리가 2.1m 밖에 되지 않아 77인치 구입에 많이 망설였는데 리클라이너 의자를 10cm 가량 뒤로 옮겨 2.2m 거리에서 3주동안 사용중인 지금도 전체 화면 시청에는 조금 불편합니다
물론 현재의 설치 환경이 오디오 랙 위에 설치 사용하기에 조금은 높은 설치상태(85cm)라 옆으로 보다는 위로 높아진게 불편해서 현재의 환경에서는 이제까지 사용한 65인치가 최적의 사용환경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 계획은 사용시간이 500시간쯤 되면 켈리를 신청할 예정이며 영상에 대한 글은 켈리를 마친후 좀 더 자세하게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너스로 Panasonic UB820의 4K Dolby Vision 재생 스크린 샷 한장 첨부합니다
첫댓글 색감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젠 TV도 120Hz 지원이 당연한 것이 되었군요.
저는 아직 LCD TV를 사용하는 지라 OLED로 바꾸고 싶은 데 아들 녀석 유학비 대느라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정년 퇴직이 연말이지만 앞 당겨 이달 말에 제대하기로 했습니다.
연말까지는 회사에서 준 돈으로 쉬면서 다음 단계를 준비할 요량입니다.
백신도 맞았으니 조만간 뵈었으면 합니다.
오디오 다이가 너무 높은게 아닌가 싶어요... 3분지1만 낯추어서 옆으로 늘였으면 하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