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젠더 개정판’ 움직임 이금이 작가, 대표작 4편 고쳐 개정판 출간 성차별·비하 등 낡은 인식·표현 등 버려 <제2의성> <죄와벌> 고전도 젠더감수성 새로 더해
“건우가 손을 잡자고 하면 어떻게 하지? 소라는 세번은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자들은 너무 쉬운 여자는 좋아하지 않는다나.” 2004년 출간된 어느 소설 속 친구의 조언은 지난해 개정판에서 더는 찾아볼 수 없다. “건우가 손을 잡자고 하면 어떻게 하지? 소라는 전적으로 내 마음에 달린 거라고 했다. 내가 잡고 싶으면 잡고 싫으면 말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첫댓글 좋은 움직임이다… 나중에 개정 전/후 구해서 비교하면서 봐도 재밌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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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저렇게 말함으로써 저 사실 자체를 비꼬는 거 아닌가?
저 책 안읽었는데도 바뀐게 의미 박살낸거 느껴져...
그러게 사회에서 말하는 '여자'로 만들어졌다는게 맞는 말 같은데
제2의성 얼마전에 샀는데 개정판나오는줄 몰랐네
오 이런 거 너무 좋아
기사 클릭하고 와야겠다
출판계도 바뀌고 있는데 2030한남들+기업의 사상검증이 더 심해지는 아이러니 좆같다~
아니 제2의 성은 저걸 바꾸면 어떡해…?
개정 후에는 의미가 아예 달라졌는데;
마지막은 잘못 번역한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