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서 두꺼운츄리닝 바지에 위에 브라도안입고 집에 굴러다니는 윗옷에 잠바 두툼한거입고 천가방에 새빤스랑 로션만 챙겨가지고 출근하는 사람들 드문드문있는 길을 걸어서 목욕탕에가는거지 가서 커피 연하게 타달라하고 때미는 아줌마한테 머리까지 감겨달라고 하고 돈 미리계산하고 들어가서 샤워 가볍게 샥샥하고 커피들고 탕에 들어가서 으어어어 이러고 지지다가 몸이 좀 따셔지면 한증막 들어가서 좀 앉아있고 숨막힐때쯤 나와서 샤워기로 몸행구고 다시 탕에들어갔다가 때밀이 아줌마가 부르면 달려가서 구석구석 샥샥 씻겨지고 머리도 존나 박박 감겨지고 마지막에 마사지해주고 서비스라고 오일 발라주면 감사합니다 그러고 샤워기쪽가서 솨아아악 씻어내고 좀 아쉬우니까 탕에 잠깐들어가있다가 마지막으로 가볍에 행굼샤워한 하고 얼굴도 싹씻고 나와서 몸에 물기닦고 빤스만입고 얼굴로션 바디로션 바르고 머리말리는곳가서 선풍기로 좀말리다가 200원내고 머리 말리고 쿨피스랑 바나나우유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쿨피스사서 쫙 원샷하고 옷입고 나오는거지 똭나오면 시원한 바람불고 햇빛나서 적당히 따시고 이때 배고프면 집가기전에 김밥지옥가서 돈까스 먹거나 걍집까지 룰라랄라가서 라면하나 때리고 침대들어가서 다시 자는거지 캬 존나 목욕탕 가고싶다
첫댓글 개운하다 개운해ㅠㅠ
ㅋㅋㅋㅋ개귀엽다 나도가고싶어지네
왜 고민하다가 쿨피스야...? 당연히 뚱바 아닌교 ㅠ
222뚱바진리ㅜㅜ
며칠전에 했어 기분너무좋아
프리랜서라 퇴근 늦고 다음날 출근 없으면 걍 바로 목욕탕가서 샴푸+바디워시 사서 씻고 세신받고 몸 좀 지지고 나오고, 집까지 가는길에 치킨 한마리 사서 야식 때리고 양치하고 자는거 낙이였는데ㅠㅠㅠㅠ
큰 탕에 앉아서 열기가 몸에 가득 채워질때까지 기다리는 재미ㅠㅠㅠㅠ
세신 그렇게 시원해? 안아퍼? 궁금하다ㅋㅋㅋ
개시원. 30분 후딱 가
하나도 안아프고 시원하고 내가 미는것보다 훨씬 잘밀어줌 세신최고
글만 봐도 개운해...
맥반석 계란도 먹어줘~
못참고 설날에 목욕탕 다녀옴 ㅠㅠㅠ 너무 좋더라
며칠전에 코로나터진이후 처음으로 목욕탕 댕겨옴...너무좋았어ㅠㅠㅠㅠ ㅠ 매끈매끈 최고여...
나어제 다녀오ㅓㅆ는데 개좋음
목욕탕 좋은데 탕 안에 있을 때 암것도 못해서 너무 심심해..
우리 동네는 그나마 티비 틀어주더라.. 채널A나 YTN 틀어있지만... 난 그래서 가기 전에 신문 하나 사서 가.. 젖어도 노상관이라 보면 시간 잘감ㅋㅋ
여시들 나 궁금한게 한증막은 어떻게 즐겨야해?? 나 항상 들어가보고 싶은데 무서워서 못들어갔거든
수건 한장 깔고 앉아있기만 하면 되나? 맨날 탕만 들어가쓰ㅠㅜ
그리고 아줌마가 얼굴 대라고 하면서 우유 부어주면 어푸어푸 세수함ㅋㅋ
이 글 보고 바로 엄마랑 목욕탕 갓다옴 개시원타
난 이번에 동네 목욕탕 갔는데 약간 고인물 같은 아주머니들이 너무 위아래로 훑어보고 그러셔서 괜히 좀 쭈굴거리게되던디ㅠ
세신은 진짜 너무 조았음 ㅜㅜ 엄청 개운하고 좋아
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