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낳음으로써 나는 내가 남자가 된 것처럼 당당해졌다. 정말이지 나는 그들 앞에서 더는 여자 노릇을 할 필요가 없었다. 아들 생각만 하면 나는 겁날 게 없었다. 아들은 나에게 있어서 후천적인 남성 성기였다.
- 박완서, <꿈꾸는 인큐베이터>
여자 주인공은 좋은 사람으로 그리고 남자는 왜이렇게 찌질하게 그리냐는 질문이 인터뷰집에 거듭나온다.
그에 대한 박완서 선생님의 대답 "그래요 미안합니다 ㅋㅋㅋ"
하나만 더 ㅋㅋㅋㅋㅋ 읽다보면 허...싶은 질문이 많는데 (미물주제에 죄송합니다) 여자 주인공은 좋은 사람으로 그리고 남자는 왜이렇게 찌질하게 그리냐는 질문이 인터뷰집에 거듭나온다 그에 대한 박완서 선생님의 대답 "그래요 미안합니다 ㅋㅋㅋ" pic.twitter.com/NwD0TbokTY
첫댓글 그래요 미안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더이상 여자노릇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문장이 역설적으로 여자가 얼마나 차별받고 있는지를 본인이 스스로 인지했다는걸 보여주는 문장이여서 감탄
진짜 너무 적나라함… 그게 매력인거같아 다들 어떻게든 덮어두고 가리려는 치부를 저렇게 속시원하게 드러낸다?
33 아 박완서 작가의 매력은 이거야 정말. 인간 심리 깊은 곳을 끌어올려서 적나라하게 전시함.
4 그래서 처음 박완서 작가 접했을때는 거부감 느껴졌는데 점점 좋아짐...
555 진짜 어떻게.. 자기 자신조차도 어떻게 이렇게 냉정한 시선으로 샅샅이 훑어보고 까발릴 수가 있을까? 글 쓸 수밖에 없는 사람이야
보셔요, 엄마. 두고 보셔요. 엄마가 그렇게 억울해하는 건 당신의 생살을 찢어서 남의 가문에 준다는 생각 때문인데 두고 보셔요. 나는 어떤 가문에도 안 속할 테니.
그남자네 집 일부 발췐데 옛날 시집 보낼 때 대부분의 생각이었을듯 ,,, 보다가 대가리 박박침 이걸 어케 1900년대에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었을까
글고 한국전쟁 때 작가님네 여자들이 살아남으려고 뭐든 하던 모습이 멋있었음 . . .
박완서님 소설 통찰력 진짜 명작임..!
그래요 미안합니다
읽어봐야지
마지막 블로그 캡쳐는 한 말씀만 하소서라는 산문(일기)에 나오는 부분이야 내가 너무 좋아하는 책임 꼭 읽어 봐.. 꼭.....
이런 글을 쓸수 있는것도 박완서가 여자라서 도달할수 있는 심연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