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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실록 중종 6년(1511년) 5월 9일 1번째 기사
밤에 개 같은 짐승이 문소전(文昭殿) 뒤에서 나와 앞 묘전(廟殿)으로 향하는 것을, 전복(殿僕)이 괴이하게 여겨 쫓으니 서쪽 담을 넘어 달아났다. 명하여 몰아서 찾게 하였으나 얻지 못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침전(寢殿)은 들짐승이 들어갈 곳이 아니고, 전날 밤에 묘원(廟園) 소나무가 불타고 이날 밤 짐승의 괴변이 있었으니, 며칠 동안 재변이 자주 보임은 반드시 원인이 있을 것이다.
중종실록 중종 25년(1530년) 7월 16일 1번째 기사
대비전이 경복궁으로 이어하였다. 대전(大殿)·중궁전(中宮殿)·세자빈(世子嬪)이 이때 함께 이어하였고 세자가 제일 나중에 이어하였다. [대비가 거처하는 침전에는 대낮에 괴물이 창벽(窓壁)을 마구 두드리는가 하면 요사한 물건으로 희롱하기도 했다. 상(上)이 곁에 모시고 있지 않을 때에는 못하는 짓이 없이 마구 난타했으므로 이어한 것이다.
중종실록 중종 27년(1532년) 5월 21일 3번째 기사
금군(禁軍)이 밤에 놀랐다.
어떤 자가 망령된 말로 '말같이 생긴 괴물이 나타나 이리저리 치닫는다.'고 하자, 금군들이 놀래어 소리치면서 소동을 피웠다.
인종 1년(1545년) 7월 2일
경성(京城)에 밤에 소동이 있었다. 상께서 승하하시던 날에 경중(京中) 사람들이 스스로 경동(驚動)하여 뭇사람이 요사한 말을 퍼뜨리기를 "괴물이 밤에 다니는데 지나가는 곳에는 검은 기운이 캄캄하고 뭇수레가 가는 듯한 소리가 난다" 하였다. 서로 전하여 미친 듯이 현혹되어 떼를 지어 모여서 함께 떠들고 궐하(闕下)로부터 네거리까지 징을 치며 쫓으니 소리는 성안을 진동하고 인마(人馬)가 놀라 피해 다니는데 순졸(巡卒)이 막을 수 없었다. 이와 같이 사나흘 계속된 후에 그쳤다.
숙종실록35권 숙종 27년(1701년) 11월 3일 병술 1/3 기사
경상도(慶尙道) 동래부(東萊府)에서 10월 18일 신시말(申時末) 건해방(乾亥方)에 붉은 빛 한 덩어리가 있었는데, 별도 아니고 구름도 아닌 것이 바리때(승려의 공양그릇) 같은 모양이었다. 잠깐 사이에 흰 명주 모양으로 변하여 길이가 5, 60척(15~18미터)가량 되더니, 점차 서쪽 하늘로 가로 뻗치어 일곱 마디의 굴곡(屈曲)을 이루었다. 또 머리와 발이 있어 용(龍) 모양 같았는데, 유시말(酉時末)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였다가 얼마 후 사라졌다.
광해군일기[정초본]20권
광해 1년 9월 25일(1609년) 계묘 3/3 기사
"간성군(고성_杆城郡)에서 8월 25일 사시 푸른 하늘에 쨍쨍하게 태양이 비치었고 사방에는 한 점의 구름도 없었는데, 우레 소리가 나면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해 갈 즈음에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 보니, 푸른 하늘에서 연기처럼 생긴 것이 두 곳에서 조금씩 나왔습니다. 형체는 햇무리와 같았고 움직이다가 한참 만에 멈추었으며, 우레 소리가 마치 북소리처럼 났습니다.
원주목(原州牧)에서는 8월 25일 사시 대낮에 붉은 색으로 베처럼 생긴 것이 길게 흘러 남쪽에서 북쪽으로 갔는데, 천둥 소리가 크게 나다가 잠시 뒤에 그쳤습니다.
강릉부(江陵府)에서는 8월 25일 사시에 해가 환하고 맑았는데, 갑자기 어떤 물건이 하늘에 나타나 작은 소리를 냈습니다. 형체는 큰 호리병과 같은데 위는 뾰족하고 아래는 컸으며, 하늘 한 가운데서부터 북방을 향하면서 마치 땅에 추락할 듯하였습니다. 아래로 떨어질 때 그 형상이 점차 커져 3, 4장(丈) 정도였는데, 그 색은 매우 붉었고, 지나간 곳에는 연이어 흰 기운이 생겼다가 한참 만에 사라졌습니다. 이것이 사라진 뒤에는 천둥 소리가 들렸는데, 그 소리가 천지(天地)를 진동했습니다.
춘천부(春川府)에서는 8월 25일 날씨가 청명하고 단지 동남쪽 하늘 사이에 조그만 구름이 잠시 나왔는데, 오시에 화광(火光)이 있었습니다. 모양은 큰 동이와 같았는데, 동남쪽에서 생겨나 북쪽을 향해 흘러갔습니다. 매우 크고 빠르기는 화살 같았는데 한참 뒤에 불처럼 생긴 것이 점차 소멸되고, 청백(靑白)의 연기가 팽창되듯 생겨나 곡선으로 나부끼며 한참 동안 흩어지지 않았습니다. 얼마 있다가 우레와 북 같은 소리가 천지를 진동시키다가 멈추었습니다.
양양부(襄陽府)에서는 8월 25일 미시(未時)에 품관(品官)인 김문위(金文緯)의 집 뜰 가운데 처마 아래의 땅 위에서 갑자기 세숫대야처럼 생긴 둥글고 빛나는 것이 나타나, 처음에는 땅에 내릴듯 하더니 곧 1장 정도 굽어 올라갔는데, 마치 어떤 기운이 공중에 뜨는 것 같았습니다. 크기는 한 아름 정도이고 길이는 베 반 필(匹) 정도였는데, 동쪽은 백색이고 중앙은 푸르게 빛났으며 서쪽은 적색이었습니다. 쳐다보니, 마치 무지개처럼 둥그렇게 도는데, 모습은 깃발을 만 것 같았습니다. 반쯤 공중에 올라가더니 온통 적색이 되었는데, 위의 머리는 뾰족하고 아래 뿌리쪽은 짜른 듯하였습니다. 곧바로 하늘 한가운데서 약간 북쪽으로 올라가더니 흰 구름으로 변하여 선명하고 보기 좋았습니다. 이어 하늘에 붙은 것처럼 날아 움직여 하늘에 부딪칠 듯 끼어들면서 마치 기운을 토해내는 듯하였는데, 갑자기 또 가운데가 끊어져 두 조각이 되더니, 한 조각은 동남쪽을 향해 1장 정도 가다가 연기처럼 사라졌고, 한 조각은 본래의 곳에 떠 있었는데 형체는 마치 베로 만든 방석과 같았습니다. 조금 뒤에 우레 소리가 몇 번 나더니, 끝내는 돌이 구르고 북을 치는 것 같은 소리가 그 속에서 나다가 한참만에 그쳤습니다. "
중종실록 51권
중종 19년(1524년) 6월 22일 갑술 3번째 기사
전라도 가야현에 피 같은 비가 내렸는데, 그 색깔이 피와 같았으며, 옷에 묻으면 씻어도 빠지지 않았고 또한 비린내가 났다. 경상도 상주에도 또한 피 같은 비가 내렸다.
중종의 반응 6월 23일
(왕이) 전교하였다. "어제 보니 전라도 가야현에 피 같은 비가 내려 옷에 묻으면 빠지지 않고 비린내까지 났다고 한다. 이러한 괴이한 일은 예전에도 드물게 듣던 바이다. 땅이 변하지 않으면 물체도 괴이하게 변하지 않는 법이니, 이는 반드시 정치와 형벌에 실수가 있어 천지의 노여움을 산 것이다."
선조실록 22권, 선조 21년(1588년) 1월 24일
해 가운데 검은 기운(黑氣)이 있었는데, 모양이 세 발 달린 까마귀(三足烏)와 같았다. 보는 이들이 모두 놀라 말하기를 불길한 징조(凶兆)라 하였다.
1월 26일
검은 기운이 해 가운데에 있어 여러 날 동안 흩어지지 않았다. 혹시 때로는 긴 기운으로 변하여, 마치 해를 꿴 형상과 같았다.
광해군일기 21권, 광해 1년(1609년) 10월 25일 계해 3번째 기사
흡곡 현령 박정이 보고하였다. "강원도 고성, 간성, 양양, 통천 등지의 바다 가운데에 괴물(怪物)이 나타났습니다. 그 모양이 사람과 같고 콧날이 우뚝 솟았으며 눈썹과 눈이 분명하였습니다. 어부가 그것을 잡았더니 눈물을 비 오듯 흘리기에 곧 놓아주었습니다."
중종실록 1권, 중종 1년(1506년) 7월 12일 무자 3번째 기사
경기도 양주에서 한 부인이 아이를 낳았는데, 한 몸에 머리가 셋(一身而三頭)이었습니다. 산도(아이 나오는 문)가 열리지 않아, 아이를 낳던 어머니와 아이가 모두 죽었습니다. 사신(사관)이 논평하기를 "이는 작은 기이함이 아니라 곧 큰 괴변이다. 나라가 처음 세워지는 시기에(중종반정 직후) 이런 기이한 물건이 태어났으니, 어찌 우연이겠는가?" 하였습니다.
인조실록 11권, 인조 4년(1626년) 1월 20일 병술 3번째 기사
정오에 천지가 홀연히 진동하며 울렸다. 그 소리가 대포 소리 같기도 하고 거대한 천둥소리 같기도 하였다. 선혜청 및 각처의 기와집들이 모두 흔들리고 기왓장이 땅에 떨어졌다. 소리는 서북쪽에서 시작하여 동남쪽으로 향해 갔는데, 멀고 가까운 곳의 사람들이 모두 놀랐으나 그 까닭을 알지 못하였다.
성종실록 122권, 성종 11년(1480년) 10월 20일 임술 4번째 기사
강원도 양양(襄陽)에 큰 뱀이 있었는데, 길이가 수십 장(丈)이나 되었다. 뱀이 지나간 뒤에 공중에서 갑자기 곡(哭)하는 소리가 났는데, 사람의 목소리와 같았으며 매우 슬펐다. 멀고 가까운 곳에서 들은 자들이 놀라고 괴이하게 여기지 않는 이가 없었다.
선조실록 25권, 선조 24년(1591년) 12월 1일 기사
한강(漢江)에 정박해 있던 배들이 하룻밤 사이에 모두 저절로 뒤집혔다. 당시에 바람과 파도가 없었는데도 그 뒤집힌 모습이 한결같았으므로, 사람들이 매우 괴이하게 여겼다.
광해군일기 64권, 광해 5년(1613년) 4월 25일 임자 4번째 기사
밤에 항아리(缸)만한 푸른 불빛이 후원(後苑)에서 일어나 공중에 흩어졌다. 어떤 것은 창문 안으로 들어오기도 하니, 궁인(宮人)들이 모두 놀라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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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이런거 넘 재밌어 중간에 현대에선 설명할수있는것들도 있어보이긴하는데 그외엔 전부 기이한 일들같아서 신기해
와 너무 신기해… 뭘까..
재밋다
이런거 너무 신기해..
중종시절에 괴이한 일이 되게 많네
신기하다...ㅝ였을까 다들
아니 너무나 U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