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슈가글라이더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이 태어나자마자
바로 원자로 책봉할만큼 예뻐했던 숙종
(원자는 원래 중전의 맏아들이어야 받을 수 있는 자리임)
하지만 그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음
숙종이 자진하란 명을 내리자 희빈은 계속 거부를 했고
대신들도 세자의 생모를 죽이는 건 너무하다 상소를 올리기도 했음
어머니가 죽자 온몸에 열꽃이 필 정도로 괴로워했다고 함
대신들이 서로 글을 달라 했을 정도
노론쪽 기록이라 경종에 대해 부정적으로 서술한 책 임에도 인정한 인성
숙종은 세자가 맘에 안 드는 행동을 하거나 거슬리면
항상 하던 말이 "누구의 아들인데 그렇지 않겠느냐"
니 새끼인데요!!!!
그당시로도 연잉군 연령군이 늦둥이였음
엄마를 죽인 아버지가 미워도 무서워도
절대 표현하면 안됨
인현왕후가 죽고 숙종은 또 새장가를 가는데...
숙종 42살 인원왕후 16살 실화냐?
경종이랑 한살밖에 차이 안나는데요
영창대군의 예처럼 인원왕후가 아들을 낳으면 평생의 정적임
거기다가 환국으로 인해 조정에 지지세력도 없음
조선 최장 기록 보유자
14살 장희빈 죽은 뒤부터 계산하면 19년
이때가 진짜 바늘 방석 위에서 세자 생활한 세월임
실어증이냐고 할 정도였다함
꼬투리 잡히면 언제 끌어내리려 할지 모르니...ㅠ
원래 사관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안했음
못마땅해 하다가 노론이랑 쑥덕쑥덕하고 갑자기 대리청정을 하라니
누가봐도 수상하잖아욧!!
근데 숙종에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는 했음
이미 전부터 눈이 잘 안 보여서 세자에게 글을 대신 쓰라고 할 정도였거든
하지만 어차피 단둘이 했던 이야기인데
노론이야 말은 만들면 되는 건데요
이미 나이가 많았으니 그만 넘겨줄 생각이 있었을 수도 있음
실제로 대리청정 시키고 3년만에 사망하기도 했고
하지만 노론은 어떤 이유에서라도 좋게 해줄리가 만무
이제 드디어 왕이 된 경종
이제 가열차게 노론을 쓸어버릴까???
왕이 되면 이거부터 할 거 같지만
힘이 1도 없는 것..
성균관 학생대표가 악행을 더 써야 한다고 상소 올림
존나 도발임
이거는 참기 어려웠던 경종이 유배를 보내자
다들 드러누워버림
왕까지 떨려나가지 않을 최소의 힘이 필요한데 읍짜나..
1년만에 후계를 세워야 한다며 난리를 치는 노론
왕세자로 책봉 받은 것에서 끝이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감
이제 즉위 1년인데 대리청정이라니...
경종 즉위 전에 단의왕후가 사망하고 재혼한 왕비가 선의왕후임
노론이 진짜 투명한게 숙종 때 경종 원자 삼자니까
인현왕후가 너무 어리다고 반대했으면서
선의왕후는 인현왕후 보다도 어린데 후계를 동생으로 하라고 주장함ㅋㅋㅋㅋ
청나라도 이상하게 봄
바꿔주겠다는 소리임
이런 기록으로 봐서는 노론이 쫄려서 저런거라는 설도 있음
후계문제라는게 진짜 예민한 문제라
선조한테 세자 광해군으로 하라고 했다가 쫓겨난 정철도 있고
경종 세자 책봉 반대하다가 유배간 송시열도 있음
목숨을 걸고 따지는 문제를 노론에서 힘만 믿고 밀고 나간 것
후계를 지들 마음대로 한것도 모자라 즉위 1년된 왕보고 뒷방에 앉으라는
노론의 주장은 그만큼 자기들이 힘이 있다는 소리임
지들 속은 그게 아니라도
한 번은 아니 되옵니다 해주는게 예의임
경종은 그걸 이용해버림ㅋㅋㅋㅋ
담암말록에 경종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 엄청 많음
근데 그걸 다 믿을 수는 없고
이건 소론이 쓴 책임
여기서 사관한테 날 왜 쳐다보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는 기록 등이 있는 걸 봐서
어느정도 불안 장애는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긴 20년동안 스트레스를 받는데 병이 안 나면 사람이냐고...
그만큼 스트레스를 더 받았음
경종에게 한줄기 빛이 드리우는데...
숙종의 장례식 중에 경종을 죽이려 했다는 고변임
근데 경종이 가만 생각해보니
그때 약을 먹고 위액을 토한 적이 있었음
정황이 딱딱 맞네?
고변 이전에 소론이 비판 상소를 올린 적이 있었음
경종이 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터트린 거 같다고
그 핏줄 어디가나욧!!!
절대 당하고만 있을 핏줄이 아님ㅋㅋㅋㅋㅋ
역시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겨우 본인이 하고 싶은 정치 할 수 있었는데
급작스럽게 사망함
사실 장희빈 사망 그 순간부터
자기편 하나 제대로 없는 궁에서 온통 자신을 적대하는 세력들어 둘러싸여
저만큼 버텨내 왕이 돤거 보면 경종도 보통 인물은 아닌데
일찍 죽어서 본인 정치 못해본게 안타깝
영상출처: KBS
첫댓글 어떻게 버텼냐..저 상황을...끔찍하다...안아플 수가 없었어
헐 30년 세자하고 4년즉위하고ㅠ가다니ㅠ 미친
분명 시해한거 아닐까...너무 안타깝다
참 안타깝다....
진짜 불쌍
진짜 서인 존나 시러 .... 이상하게 노론이 더 싫음 송시열이 노론이어서 그런지 더 틀딱같고 진짜 싫음
아니 진짜 저 집안 유전자는 지가 가족 죽여놓고 자식한테 지랄하는거 물려받나봐 숙종도 지가 장희빈 죽여놓고 경종한테 누구자식인지~~ 지랄 영조도 지가 사도세자죽여놓고 정조한테 지랄 아오 아동학대범들
난 영조가 빼박 경종 죽였다고 본다..아픈 사람한테 손수 홍시와 게장을 가져다가 주는 사람이 어딨냐고ㅋㅋㅋ 무서운 사람아ㅠ
진짜 불쌍하다...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을지 상상도안가 경종얘기 이렇게자세히 들은건 처음이야 글쓴여시 글쪄줘서 고마워~
난 진짜 경종이 넘 안타까워....사학도인데 수업 시간에 경종 얘기 듣다가 눈물 훔침ㅠ
안타깝다ㅠㅠ
노론 개색기덜 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 실록에도 남아있어ㅠㅠㅠ하도 그런 말 떠도니까 영조가 자긴 선왕을 죽게 하지 않았다고 억울하다고 토로하는
그래서 영조가 싫어... 정조는 좋아...
어휴 자한당같은...
노론 시발놈들
와 세자생활 저렇게 오래했는데 신하들 보면서 경종 스트레스 정말 장난아니였겠다..노론도 노론이지만 애초에 원인은 숙종인거같음 경종 지지기반 조금이라도 만들어놓지...
경종 너무 불쌍하다..
불쌍...
영조가 근데 너무 오래살았다
진짜 위에서 눌리고 아래서 눌리고 저걸 30년이나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