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인이 아이가 2명이 있는데 큰애랑 작은애랑 7살 차이임 처음엔 1명만 낳을 생각하다가 나중에 1명 더 낳자고 생각해서 7살 터울인가보다하고 생각함
근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더라 나중에 이 지인하고 많이 친해지고 서로 가정사도 얘기하고 고민거리도 얘기할 사이가 되었을때 본인이 7살 차이 나도록 자식을 낳은 이유를 말해줌
지인과 남편은 선을 봐서 결혼을 했고 서로 애정 없이 한 결혼이라 첫 애를 낳고나서 바로 각방생활에 들어갔다고 함 남들처럼 닭살 돋는 그런 신혼생활은 없었지만 남편이 돈도 잘벌어오고 자기가 취미생활이나 쇼핑에 돈 쓰는 것도 뭐라 안하고 딱히 집안일에 터치도 안하고 자식만 잘 키우면 된다는 식으로 냅두길래 그래 사랑으로 결혼한 부부들도 나중엔 정때문에 산다고 하고 가난하고 궁핍하게 사는 것보다는 애정만 없을 뿐이지 돈으로 하고싶은거 하면서 남들이 봤을땐 이상적인 가족으로 살면 된거지 라고 생각하고 자기 나름대로 만족했다고 함
또 자기하고 사이만 서먹할뿐 자식한테는 엄청 잘해서 저정도면 됐다 하고 생각했다고 함 그렇게 살아왔고 큰 애가 5살이 되던 해 우연히 남편 핸드폰을 보니까 자기랑 결혼하기 전에 사겼던 여자랑 아직도 연락하고 있는걸 발견했다고 함 그 여자가 첫사랑인걸 이 언니도 알고 있었고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니까 그리고 나랑 결혼하느라 억지로 헤어졌으니 연락은 할수있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함 근데 문자 내용을 보니까 아내한테 아무런 정이 없다 애가 성인이 되면 바로 이혼할거다 그때까지만 참으면 된다 뭐 이런 내용이였다고 함
그 문자를 보자마자 나도 불만이 있었지만 그래도 내 나름대로 방법을 찾고 만족하고 적응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사람은 탈출할 생각만 했구나 싶고 순간 애가 크면 이혼을 한다니 그럼 나는 좋은 시절 애 키우느라 다 보내고 폭삭 늙어서 버림 받는거 아닌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되는거 아닌가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고 함
15년 후면 내 나이 50인데 그 나이에 이혼녀 딱지 달고 직장은 어떻게 구하고 돈은 어떻게 벌고 생활은 어떻게하지? 싶고 나는 평생 직장생활은 해본적도 없는데 무슨수로 돈을 벌어서 먹고 살아 싶고 이혼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고 절대 이 남자를 놓아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함
그래서 부성애는 넘치는 사람이니까 또 자기자식이 생기면 또 그 애가 성인이 될때까지 참자고 생각하겠지 근데 그 자식이 크면 이 남자는 이미 다 늙고 이빨 빠진 호랑이니까 시부모도 다 돌아가신 후고 그땐 옆에 나밖에 없어서 나하고 어쩔수없이 살겠지 남자는 늙으면 절대 혼자서 못산다잖아 홀애비로 죽기 싫어서라도 그때되면 이혼할 생각 절대 못할거야
그럼 난 지금처럼 계속 이사람 옆에서 계속 살던대로 살면 되는거야란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날짜 맞춰서 각방 쓰던 남편이랑 합방을 해서 둘째를 낳았다고 함
그 얘기를 듣는데 참 부부란게 뭐고 결혼이란게 뭐고 삶이란게 뭔가 싶고 저런 이유로 아이를 낳는다는게 신기하고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이 들고 그 지인 앞에서는 아무말 없이 듣기만 했지만 속으론 참 복잡한 생각이 들면서 이게 뭔 소린가 싶었음
헛..
얼마나 무능하면 자기 몸을 조져서 겨우 밥먹고 사냐
어우
남편새끼가 문제지 전업으로 키우면 본문대로 아내는 좋은 시절 다 보내고 본인 인생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이혼하는 건데 그런 계획 세우는 거 존나 못됐다 개쓰레기
안타깝지만.. 중년여성이 취업하기도어려운데 저순간에 살아남으려고 한 선택인거같음...
한번 사는 인생인데 을로 저렇게 살고싶을까 ㅈㄴ 한심
부인욕 하기보단 남자욕나 했으면...
놈편새끼 그럴거면 왜 결혼을해 미친새끼야 진짜 개빡치네
어휴 한심해
마음 착찹하네 근데 따지고보면 그래도 이게다 한남탓임
이게 다 한남탓이다
한남새끼 진짜 이기적이다 ㅋㅋㅋㅋ여자 경력단절에대해 하나도 생각안하고 지는 이혼하고 끝;;
남편 미친놈이네ㅋㅋㅋ 애기들만 불쌍
안타까워
어유....저렇게해서 남자한테 붙어 살 생각하는게 난 좀....이해안가 이래나 저래나 본인인생 갉아먹는 일 아님..? 결국 자기는 남편 돈으로 평생 애 키우면서만 살겠다는거잖아..
추잡하다 애초에 결혼한게 본인 선택인데 뭐가 불쌍한지도 모르겠고 남들 착실히 커리어 쌓을 동안 애 키운거밖에 없으니 무섭겠지 근데 저걸 어떻게 입밖에 내지 부끄럽진 않나보네
한남샛기가 제일 쳐나쁨.
공감간다. 나도 까딱하다가는 이런 선택할거같아서. 위태롭다.
기분이상하다 징그럽고...
저걸 증거잡아서 위자료를뜯어내지;;근데냄저새끼그와중에 부부관계는또했냐 ㅂㅅ새끼
어휴 불쌍..
저런부부 많겠지뭐..
엥...저렇게까지...??15년간걍능력준비를하는게낫지않아..???
본인얘긴가.. 너무 자세함
신기하다
저런 인생도 있구나 뭐라 하고싶진않다
22 이런 삶도 있고 저런 삶도 있는거지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 순 없잖아 자신을 보호 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는거지
차라리 15년간 독립준비를 하는게 낫지않나;
의존적으로 자라도록 하고 이미 가부장제에 들어가서 그런지 그 밖은 아예 선택지에 없어보이네
남자도 신기하다
엥 그런남자가 둘째 가질라고 또 합방을 한것도 웃기다 기분만내고 애는 또 갖고싶었나보네
남자 개나쁜 새끼임 고생해서 낳아주고 키워줬는데 팽하고 끝? 저런 남자의 정자 섞어서 낳아주는 거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