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불교도 아닌데 나 고2때 엄마짱친이 독실한 불자여서 아는 절에 보내졌는데 다른 애들 다 입시공부하는데 나는 거기서 새벽3시에 엉겁결에 불공?같은거 하고 쏟아지는 별 보고 따끈한 온돌에서 쓰러져 잤다가 낮에는 딱따구리보다가 눈오면 눈쓸고 스님들따라 산올라갔다가 스님들이랑 스님용 짜장면먹으면서 행복했던 기억 남아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불안할땐 한번씩 절에 가
내가 불교인이 되면서 느낀건 뭔가를 믿는 종교가 아니고 모든걸 끊임없이 의심하고 의심하는 종교라는거 모든것을 의심하고 이 모든것이 사실이 아니고 나의 번뇌망상집착일뿐임을 확인해서 모든걸 해체시키고 그 너머의 진리에 다다르고자하는 과정같아.. 나는 왜 네가 아니고 나인가 , 나는 내가 아니다, 나는 누구인가 이런 끊임없이 내 존재를 의심하는 화두를 던지고..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라던가 성철스님 내가 하는 말은 다 거짓말 뿐이다 라는 말씀도 그렇고 보다보면.. 그 무엇도 믿지 않는 종교야
첫댓글 본문 읽고 스크랩원문 댓글도 읽어봤는데 참 좋다.
진짜 힙한 건 불교야 ㅠ
신기한게 인연없으면 절에 갈래도 안 가지고 마장낌 절에 갈래도 사고나고 일생기고 계속 이상하게 못 가게되는거있음
ㅋㅋㅋㅋㅋ 보살상은 원래 절케 화려한데 저 밈 있고나서부터 친근함 ㅋㅋㅋㅋㅋ
불교는 진짜 멋진거 같애....
진짜 찐종교다..
우리집은 불교도 아닌데 나 고2때 엄마짱친이 독실한 불자여서 아는 절에 보내졌는데 다른 애들 다 입시공부하는데 나는 거기서 새벽3시에 엉겁결에 불공?같은거 하고 쏟아지는 별 보고 따끈한 온돌에서 쓰러져 잤다가 낮에는 딱따구리보다가 눈오면 눈쓸고 스님들따라 산올라갔다가 스님들이랑 스님용 짜장면먹으면서 행복했던 기억 남아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불안할땐 한번씩 절에 가
이러니까 더 끌려
맞아 나 어릴땐 교회다니다 성당다니고 그러면서도 불교쪽은 아예 관심 없었는데 어느날 문득 내가 생각하고 고민하던게 불교교리(?)랑 닿아있다는거 알게된 후로 불교로 개종 생각중이야 나는 인연이 닿았나봐
나도 5년전부터 불교에 심취해 있는데 진짜 불자부심 있어… 종교 자체가 과하지 않고 담백하달까
내가 불교인이 되면서 느낀건 뭔가를 믿는 종교가 아니고 모든걸 끊임없이 의심하고 의심하는 종교라는거 모든것을 의심하고 이 모든것이 사실이 아니고 나의 번뇌망상집착일뿐임을 확인해서 모든걸 해체시키고 그 너머의 진리에 다다르고자하는 과정같아.. 나는 왜 네가 아니고 나인가 , 나는 내가 아니다, 나는 누구인가 이런 끊임없이 내 존재를 의심하는 화두를 던지고..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라던가 성철스님 내가 하는 말은 다 거짓말 뿐이다 라는 말씀도 그렇고 보다보면.. 그 무엇도 믿지 않는 종교야
전체적으로보면 압도되는 느낌이래
와 멋있어
우앙 어디서 볼수잇지
멋잇당..
개멋잇다
절에 가서 절하다 보면 모든 고민이 보잘 것 없이 느껴지고 잡념이 싹 사라짐
때되면 스스로 찾아가는게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