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입원해서 주사맞고있는데.. 팔 구부리면 바늘에 찔리나?!

[허니오트밀]

 출처 : 여성시대 저도 당사자입니다.

사진 저장안하고 퍼온거라 오류뜨면 바로 수정할게요~!

By Michaelberry at English Wikipedia, CC BY 3.0, Link

입원했는데 손등에/손목에/팔꿈치에 주사 맞았어..

구부리면 살 뚫리나!?!?!

정답은 NO..아니요..

흔히 젤코/메디컷/엔지오... 등으로 불리는 이 바늘은 말초정맥카테터 라고 불러

겉에는 플라스틱 캐뉼라가, 안에는 바늘이 들어있는! 이런 카테터는 1945년에 처음 발명됐고

1964년에 Angiocath가 일회용 카테터로 처음 판매되었다고 해.

대부분의 병원에서 4가지 size 사이즈의 카테터를 사용해

초록색 18G, 분홍색 20G, 파란색 22G, 노란색 24G

게이지 숫자가 작을 수록 바늘과 캐뉼라가 두껍고 길고! 클 수록 가늘고 짧아.

말초정맥 카테터의 업체는 여러곳이 있는데 게이지에 따른 색은 똑같은 편이야!

수술을 하거나 수혈을 할 때,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는 무조건 18G를 맞습니다..

일반적으로는 24G를 써!

카테터보다는 바늘이 조금 더 길어서

찌를 때 바늘이 가이드를 하며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돼.

그리고 바늘에도 구멍이 뚫려있어서, 혈관에 들어갔을 때 피가 나와서 카테터안에 고이게 되고,

그걸 통해서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어.

그럼 이걸 어떻게 넣느냐..

(안징그러움!!)

1. 혈관을 찾아 바늘을 삽입하고

혈관에 제대로 들어갔다면 두번째 사진 하얀 동그라미 한 부분에

피가 맺힙니다. 구멍뚫린 바늘을 통해서 저쪽에 피가 고이는거야!

2. 그리고 플라스틱 재질의 카테터만 둔 채 가이드역할을 한 바늘은 빼줘.

바늘을 빼니까 카테터 앞머리쪽에 피가 고이겠지?

저 바늘을 제거하고 수액을 연결하는 거야!

그림으로 보자면 이렇게 되어있는것...

말랑한 카테터가 혈관에 있어서 손목을 꺾거나 움직여도 찔리지 않습니다..

다만 예민한 사람들은 불편한 느낌이 있을 수 있어!

보통 어르신분들이 입원하면 바늘이 들어가있어서 너무 아프다!! 팔도 못구부린다!! 하고 승질내실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나는 안에는 플라스틱 관이 들어있고 바늘은 뺀거다~ 설명드리면 놀라시더라구 ㅋㅋㅋ

또, 피검사 할때는 잘 찌르는데 혈관주사는 왜이렇게 못놓냐고 화내는 환자/보호자들이 많아.

보시다시피, 게이지별로 길이와 두께는 다릅니다..

피검사 할때는 23G 같이 상대적으로 가는 바늘을 삽입하고 길게 넣지 않아도 될 때가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혈관이 안좋거나 약한 사람들은 대부분 팔목이나 팔꿈치 쪽에서 피검사를 나가는데, 

팔꿈치 안쪽에는 두꺼운 혈관이 있습니다... 여기는 살짝만 찔러도 피가 잘 나옵니다... '대부분'은요...

(살이 많거나 혈관이 안좋으면 이마저도 거의 안보임..)

그렇기 때문에 어떨 땐 혈관을 잘찾고, 어떨 땐 못찾고! 그럴 수가 있어용....

아는 여시들도 많이 있겠지만!!!!!

모르는 사람이 내 주변에도 꽤 있었고..

평소에 병원에 갈 일이 거의 없는 여시들이나 의료계 종사자가 아니라면 많이들 모르는 내용이라서 

정보공유차 써봤어!! 피드백 환영합니다~!~!~!

이 글로인해서 주사공포증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길 바라며..☆

[내가 진심으로 때렸으면 넌 죽었어]

맞아 나 입원했을때 팔 로봇처럼 하고 다니니까 나 잘봐주시던 간호사 선생님이 달려오셔서 혹시 팔 어디 불편하시냐고 해서 구부리면 바늘 들어갈까봐요 하니까 진짜 이 루피처럼 웃으시면서 짜잔 바늘은 없답니다~^-^ 해주셔서 웃다가 눈물흘림 내 무식함엨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소아병동에 입원해서 너무 친절하셔서 절대 못잊어,, 바늘은 없다,,

[달밤의꽃]

ㅋㅋㅋㅋㅋ 해맑으셔 ㅋㅋㅋ

[I won the first place lottery]

흑 수면마취 하기전에 주사 꽂을때 마다 팔 일자로 부목 댄거 마냥 행동해서 선생님들이 팔 구부려도된다는데 넘 무서원걸요ㅠㅠㅠㅠㅠ

[우르릉 쾅]

근데 나비바늘이라고 바늘을 계속 꽂고있는 주사도 잇더라고요 함부로 움직이지 마쉐이

[럽듀]

나 아짓도 이해 안가......

[닉네임에는 이모지웅앵웅을 사용할]

겉에 튜브만 쏙 안으로 들어간다 생각하면 됨. 튜브 안에 잇던 바늘은 고정되면서 빼버리고

[나올래]

https://youtube.com/shorts/0D_x6tAbvz8?feature=share

[느개비후장에액션빔]

우와 신기하다

[upsurge]

헐 신기하다

[18:18]

헐대박몰랐어...... 그치만 알아도 뭔가 못구부릴거같앜ㅋㅋㅋ

[2023년도 객실승무원]

오...

[ㄱㅁㄱㄱㅁ]

오... 안그래듀 걱정햇는데 신기노

[2023행복하길]

와우.. 그래서 불편함이 별로 안느껴졌던거구나 신기해

[오늘의점심밥]

헐 짱신기

[심해어니즘]

엇? 예전에 본 것 같기도 하네

[배도라지생강]

난 그래도 못구부리겠더라고ㅠㅌㅌㄴ 알고있는데도 불편해.....

[야옹야옹히히]

헐 분명 아팟는데!! 바늘이 걸려서 아팠는데!!!

[백번 김구운선생]

ㅁㅈㅁㅈ나도 알고 나서 어느정도 구부리고 그렇긴 하는데 그래도 약간 불편감 있긴 있더라ㅋㅋㅋㅋ 찔리듯이 따끔한건 절대 아니고 살짝 그쪽 부위 피부가 쫙 땡긴다? 이런 느낌ㅋㅋㅋ

[비요뜨크런치]

아....약간 탐폰같은거네.... 집어넣고 어플리케이션 빼잖아 그럼 말랑한 흡수체만 남구

[민팁 아부]

근데 플라스틱 저거도 아프지 않어ㅠㅠ? 아닌가?

[포도머겅]

바늘은 아니지만 저것도 아프더라😭

[나으자근키이새야]

애기어...?

[바나나비타민]

여시에선 애기어 자제하자!

[쏘영선배]

나는 구부려보니까 저 저 뭐라해 저
아 카테터 저게 피부속에서 느낌이 나더라
으 약간 뭐랄까 이상한느낌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나올래]

https://youtube.com/shorts/0D_x6tAbvz8?feature=share
그래도 잘모르겠으면 영상으로 봐봐

[KiMjOnGhYuN]

ㅈㄴㄱㄷ 피 줄줄납니다...... 나도알고나서부턴 병원씬같은거 존나신경쓰임ㅋㅋㅋㅋㅋㅋㅋㅋ

[KiMjOnGhYuN]

카테터는 진짜 적응될만하면 혈관 구불구불한 사람 맞닥뜨려서 자신감을 잃게해 ㅎㅎ....

[최지만]

아는데도 무서워...ㅋㅋㅋㅋㅋ

[누룽지팔팔]

졸라게 아프고 불편 ㅠ 어쩔수없지머 맞을일 없게 하는 수 밖에

[얄랄리얄라이로]

나 손등에 맞았는데 손목 구부리기 무서워서 레고처럼 다니면서 바늘 있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저거래서 머쓱해짐 ㅋㅋㅋㅋ 그래서 많이 구부렸는데 퇴원하고 보니 겉으로 보일 정도로 혈관 부어있었음.. 며칠 감 ㅜㅜ

[앺털라잌]

오 신기하다!!

[서노티뉴처]

나랑 개똑같애 잠깐 아픈건 참을수있어..근데 꽂혀있는걸 못참겠어ㅜㅜㅜ

[배터리3퍼]

건강 관리 잘하세요…..
신장 나빠지면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더더 두꺼운 16g바늘 찔려가며 4시간 투석해야됨
16g는 찐 바늘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