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한테 상처받을대로 다 받고 모아둔 돈으로 일주일에 이만원도 안쓰는 식비로 거의 12년 동안 (중간 중간 야간,새벽 단기 알바도 함) 방에서 못나오고 살다가 그냥 죽으려고 마트가서 연탄불도 사고 근처 높은 아파트도 견학가고 오랜만에 진짜 12년 만에 대낮에 돌아다녀보는데 지금이 때다 싶은거야 그래서 문득 가려고 하는데 앞에 깻잎 장아찌 파는 할머니 있길래 돈 주머니에 6만 2500원 인가.. 있는거 다 꺼내서 할머니 드리고 깻잎 몇장만 달라니까 할머니가 고맙다고 웃다가 돈 주는 내 손 확 잡더만 그냥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야 거뭇거뭇하고 검버선도 많이 피고 주름도 짙어서 고목 같은데 쪼그랄대로 다 쪼그라진 할머니었거든 그래서 나도 쳐다보다가 놓으세요 했는데 할머니가 다시 한번 손 잡더니 빤히 쳐다보다가 살어라 하는거야 그래서 다시 무슨 말씀이세요? 하니까 또 나보고 살어라 살어..괜찮으니 살어라 하면서 얼굴 쓰다듬어 주시는데 갑자기 울음 터지면서 심장이 찢어지겠더라고 그래서 시장 한바닥에서 사람들도 많은데 우째 사냐고 우째 사는거냐면서 펑펑 울면서 땅에 고개 박고 엉엉 울었는데 주변에 아주머니들이랑 다 뛰어와서 나 붙잡고 같이 울어주더라 다들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계속 같은 말만 하는데 나보고 살아래 그래서 진짜 울분터져서 가슴치며 울었거든? 근데 다들 나 부여잡고 그래 그렇게 사는거래 그렇게 그렇게 아프게 살아보는거래 진짜 몇십분 내내 엉엉 울다가 다시 고시원에 뛰어왔는데 어떻게 뛰어왔는지도 모르고 정신이 없더라고 너무 흥분해서 온 몸에서 쇳소리 터져나오는데 지금 죽어야 한다는 생각뿐이더라 그래서 허겁지겁 무릎꿇고 나도 모르게 몸뚱이 전체로 숨 몰아시면서 연탄불 가방에서 꺼내려는데 연탄이랑 가스통이 안잡히더라 그래서 확인했는데 안에 사과랑 미나리랑 복숭아 이런것만 가득한거야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없이 그거 부여잡고 가슴 몇번 치다가 껴안고 쓰러지듯 한 3일 동안 잠만잔듯.. 그다음부터 사회생활 하려고 다시 하나하나 시작했는데 주변 지인들이 비웃기도 하고 욕하기도 하고 한심하게 생각해서 못들을 비난 다 들었는데 무서울땐 도망치고 괜찮아질때는 다시 나와보기도 하면서 한 2-3년 사회에 나오는거 연습하다가 중반에 생산직 정규로 취업해서 지금까지 잘 다니는 중.. 돈도 많ㅇ 모았다
첫회사 퇴사하고 3년간 또 안나옴…이땐 결국 암 걸려서 그거치료하려고 나옴 수술하고 치료받고 살려고 규칙적으로 지내다가 다시 취업도 하고 지금은 대기업 다니면서 매달 해외출장 다니며 너무 잘지냄
내 생각엔 대운<< 이게 바껴야하는게 맞는거 같음…사주 몇번 안봤지만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10대 20대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30대때 대운 바뀌며 잘된다고 했어 그냥 막연히 믿었던거 같음 저 말을..그래서 난 방에서 못나오는 사람들 한심하지 않음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못나올때가 있는 법이야…그래도 언젠간 나아지고 언젠간 좋은날 온다
첫댓글 집 쓰레기장 만들어 놨다가 엄마가 고양이 구조해온거 어떡하냐고 울어서 덜컥 내가 키우겠다고 했음 쓰레기장이던 집 가족들이 치워주고 그 이후로 고양이 위해서 청소하고 얘 맥이려면 돈 필요하니까 이것저것 일해서 히키 탈출함
이게맞는거지 진짜..
집 쓰레기장 만들어서 반려동물기르는거 너무 안좋게보는 사람으로써 여시같은 책임감있는 사람들만 있으면 좋겠다...
입시 포기하고 ㅍㅖ인으로 살면서 짱박혀 있다가 몇달 누워서 먹고 만화책만 봄 근데 이렇게 살기 싫어서 계속 입시 이겨내는 만화만 찾아봄 그러다가 걍 아무 알바나 지원해서 존나 활동성 쩌는 거여서 극복했어…!몇달간 누워서 살 ㅈㄴ쪘었어
집 휴지통에서 구더기 나올 정도였는데 부모님이 고양이 냥줍해왔음 걔네 키우려니까 자동으로 청소도 하게 되고 집 밖으로 나오게 되더라
난 진짜 메갈 나오고 살았어 갑자기 벼락 맞은것처럼 뇌에 힘주고 1년동안 멘탈, 취업 붙들고 지방에서 서울 상경함
대학때 휴학하고 3년간 안나옴…이땐 주변 친구들이 도와줘서 꺼내줬었음
첫회사 퇴사하고 3년간 또 안나옴…이땐 결국 암 걸려서 그거치료하려고 나옴 수술하고 치료받고 살려고 규칙적으로 지내다가 다시 취업도 하고 지금은 대기업 다니면서 매달 해외출장 다니며 너무 잘지냄
내 생각엔 대운<< 이게 바껴야하는게 맞는거 같음…사주 몇번 안봤지만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10대 20대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30대때 대운 바뀌며 잘된다고 했어 그냥 막연히 믿었던거 같음 저 말을..그래서 난 방에서 못나오는 사람들 한심하지 않음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못나올때가 있는 법이야…그래도 언젠간 나아지고 언젠간 좋은날 온다
아빠가 단골가게에 취업 부탁 오랫동안 해서..아빠면도 있고해서 면접보고 그대로 3년만에 사회에 나옴..그 전까진 집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가는 바람에 자동차 배터리가 완전 방전된 상태까지 였음..
난 엄마 위암 선고받고 수술 후 옆에서 간호하면서 세상밖으로 다시 나오게 된 케이스
고양이 병원비 벌어야 해서
동네지인이 히키로 살거면 자기가게에서 일해보라더니 하루18시간에 고작 2만원 쳐서 주길래 최저시급 안쳐주냐 물어봤더니 뭣도 없는거 일시켜주니까 기어오르냐고 개쪽줌.. 그래서 내가 만만하니까 이렇게 무시당하는 거구나 하고 그날부터 되는대로 이력서 존나 돌리고 취직해서 사회로 나옴ㅎ
항우울제 먹고 갱생함
지금은 혼자 서울살이함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