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교좌성당은 타교회에 모범이 되도록 본을 보여야함에도 불구하고
신앙도덕불감증 내지는 사회에서 찌들어버린 결탁습관인지
여전히 교회를 비지네스모델로만 생각하는지
법을 좀 안다는 법조인들은 법기술로 교회마저 혼탁케 하려는지
사제들은 자신의 임면권을 쥔 상급자에게 눈치보기인지..
교회 신자들의 목소리가 되어주어야할 신자회장,
가교역할을 해야 할 사제회장은
손금이나 남아있나 묻고 싶습니다
지난 20191123 서울교구의회에서 일어난
의회 의장의 감사보고 저지를 목격한후부터
교구상임위회의에서 일어난 안건도 상정하지않고 감사를 해임하는일을 목도하며
성공회내에 ‘악의 카르텔’이 있는것은 아닌가
매우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지켜보며
상당히 합리적 추론으로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아직은 매우 미미한 모임이나마
‘성공회 바로세우기 운동연합’으로 신자이면서 복지재단노동조합원등
신자들이 함께 연대하기로 하여 구성을 하였고
성명문1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첨부합니다!!
성공회바로세우기운동연합성명문20200820.pdf
성공회 바로 세우기 운동연합 성명문 1
연일 매스컴을 통해 전해지는 교회의 실상을 대하면 대한성공회도 곧 절벽에서 굴러떨어질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
물론 충성심이 뛰어난 신자들도 아직은 남아있고 교회와 신자들을 자산으로만 보고 있는 듯한 사제들의
안일한 생각으로 성공회가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사회적 신뢰를 잃어버린 교회가 교회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건강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인가?
사실 교회가 이 지경까지 되어있을 줄은 교구 일을 맡은 극히 일부 신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신자는 까맣게 모르고 있다.
외국인 교회의 불합리한 교회 운영에 대해 담당 사제에게 성가대원의 한 일원으로 문제 제기를 한
이안젤라 교우는 김호관 사제에 의해 성당의 콘크리트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고
그로 인해 갈비뼈가 수 개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였다.
당시 사제는 부상당한 교우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다.
교회 내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폭력을 휘두른 그 사제는 이 안젤라 교우가 입원하고 있는 상태에서
적반하장격으로 피해자와 성가대원들을 예배를 방해했다며 법정에 세우기까지 했다.
당시 교무국장이었던 장기용 사제는 피고들이 된 평신도들을
교회에서 내쫓고자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탄원서를
법정에 제출하면서
법적 분쟁을 부추겼다.
교회가 신자를 대상으로 한 ‘예배방해 금지를 위한 접근금지 5천만 원 가처분 신청’의 민사소송과
‘예배방해’ 형사고소 등 2년간 걸친 고소와 검찰/경찰조사 그리고 재판 끝에
모두 각하, 기각, 무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렇듯 검찰과 법원의 불기소와 무혐의, 무죄 판결 후에도 사제들은
피고소인들인 신자들에게 아직 사과 한마디 없다.
이경호 주교를 비롯한 서울교구 측은 상식적이고 통상적인
교회 내부의 조정이나 중재절차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교회 밖으로 사안을 끌고 나가
고소와 재판으로 신자들을 벌주려는
비신앙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왜 그렇게도 급하게 평신도를 범죄인으로 몰아가려 했을까?
교회 내에서 벌어진 의사소통의 문제에 불과한 것인데….
시간이 조금 흐른 지금에 이르러서야 우리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교회 내부에서는 소통은 부재하였고 사제들에 대한 관리도 없었고 또한 책임지는 당사자들 역시
없었다.
이러한 연유로 교회는 이미 온갖 비리와 부패로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요양원 비리, 복지관 비리 등 성공회가 운영하고 있는 위탁 받은 사회복지사업이
오랜 적폐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고 심지어 이를 알리는 평신도들을 고발하여
입막음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달개비 식당 문제, 교회 건물 건축비, 보수비 리베이트, 사제들의 횡령 등을 비롯하여 교회는
이미 부패의 온상이 되어있었다.
특히 서울주교좌성당의 부속건물인 세실빌딩에 교구 예산으로 무려 5억여 원 비용의 인테리어 시설까지 공짜로 해주다시피 하여 입주시킨 ‘달개비 식당’을 중심으로 온갖 비리가 횡행하고 있었고
상식 밖의 불공정계약으로 구조적 모순과 부패의 근원지가 되고 있는데도
어느 것 하나 바로잡지 못하는 서울교구의 무능과 적폐 청산 의지 부재가 가장 뼈아픈 현실이다.
게다가 사제들의 유일한 노후보장책인 퇴직금 문제조차도 10여 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입출금명세에 대해 명확하게 보고하라는 지속적으로 공식요청을 받았음에도 숨기기에만 전전긍긍할 뿐
공표할 엄두도 못 내고 있다.
그러니 젊은 사제들은 퇴직예치금을 아예 낼 생각을 못 한다고 한다.
이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시점에 왔다.
사제들은 이런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난맥상에 대해 해결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는 것이
작금의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우리 평신도들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사제들은 사회 경험도 부족한 데다
이런 일을 해결하기에는 가히 역부족이다. 그러니 그저 덮고 뭉개고만 앉아있는 꼴이다.
그러는 사이 성공회가 그동안 쌓아놓았던 사회적 평판은 나락으로 추락하고만 있다.
모든 문제는 전임자들이 저질러놓은 일이니, 현직 사제들이 책임질 일은 아니라며 그저
자신의 임기를 적당히 마무리하여 정년이 되어 나가면 그만이라는 무사 안일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위기감 속에서 서울교구 감사인 전기 교회위원은
대한성공회 유사 이래 처음으로
서울교구 감사를 철저하게 시도하였고,
그 참담한 교구의 실상을 결과물로 내놓았으나
서울교구는 적반하장으로 전기 교회위원을 감사직에서 해임했다.
그런데 그 해임시키는 과정은 권력을 쥐고 앉은
일부 사제들과 극소수 관련 신자들의
졸렬한 ‘모의 작당’이었음이 이미 드러났다.
지난 서울교구 오전 의회에서 감사보고를 하려는 전기 감사를
교구 의회 의장 이경호 주교가 저지하면서부터 분란이 일어나기 시작하였고,
감사의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교구 의회 회의록 중 교구 상임위는 이 부분을 삭제하기로 한 것으로 앎-녹음하여 보관 중)
이어진 오후 의회에서는 주교좌성당 신자회장인 이경수의 근거 없는 발언 즉,
서울대성당 대의원자격으로 교구의 감사가 되었음에도 대의원 파송 건으로
2019년 10월 교회위원회에 참석하지도 않은 전기 감사가 마치 교회위원회에
참석하여 자신은 감사가 되었으니 대의원명단에서 빠지겠다고 하였다는
있을 수 없는 거짓을 말하였다.
전기 교회위원은 2019년 10월 교회위원회에는 참석조차 하지 않았고
따라서 대의원명단에 대하여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으며 어떤 동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하여 교구 의회에 파송하는 대의원명단을 교회위원회에서
대의원이며 감사인 전기 교회위원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보낸 장본인인 신자회장 이경수는
전기 감사가 대의원이 아니니 감사 자격이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상식 밖의 논리를 앞세워
해임시키는 것을 방조한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헌장에도 없는 자문 변호사의 일방적인 유권해석(20191123
교구 의회 오전 회의 녹음분)에 의해 해임시켰다는 사실에 더욱더 충격을 받는다.
서울교구 의회 이후 첫 서울교구 상임위원회 회의
(제292차 상임위원회)에서
서울주교좌성당의 주임사제까지 가세하여
전기 감사의 ‘자의에 의한 대의원제외’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평신도원 의장의 반론이 있었으나 상임위 회의는 평신도원 의장의 의견을 묵살하며까지
감사의 자격에 대하여 다음 상임위원회로 그 결정을 미루었으나
이미 감사의 자격을 박탈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결국 2020년 1월 30일 서울교구 제293차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안건을 내지도 않고
다수가 찬성한다는 표현으로 감사직을 박탈해 버렸고
평신도원 의장은 의장직을 걸고 반대를 하며 사임 의사를 표명하니
바로 교구 측에서는 항의의 표시인데도 어떤 만류나 반려도 없이 기다렸다는 듯이 사임을 받아들였다.
여기에서 한 가지 분명히 밝혀둔다.
서울주교좌성당 신자회장 이경수는 자신의 거짓말이 드러나자 바로
주교좌교회에 신자회장직을 사임하고 떠나버렸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교구장이며 관할사제는 이경수 회장을 모처에서 만나
사임을 철회할 것을 간청하였다고 한다.
이는 신자회장 이경수 자신이 주교를 만났으며 만날 예정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이렇게 7주~8주가 지나고 신자회장 이경수는 다시 신자회장으로 돌아왔다.
그 이유는 교회 내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이니, 주교의 사목적 판단과 신자를 아우르는
넓은 포용심에서 신자회장의 사임을 반려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평신도원 의장의 사임은 곧바로 수용하고 신자회장의 사임은
반려하고 또 반려하여 신자회장으로 복귀시키는 것이 사목적 판단과 넓은 포용인가?
교구의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자는 내치고 그것을 비호하는 자를 감싸는 것이
대한성공회 교구장의 형평성인가?
또한 교회 내에서 거짓이 횡행하고 그 거짓이 참이 되는 것이 정당한 일인가?
이 얼마나 비열하고 야비한가!
교회의 비리를 밝혀내고 드러낸 감사는 당사자가 하지도 않은 거짓말을 만들어내
해임해야 한단 말인가?
교회가 범죄집단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질 수 있단 말인가?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감사를 잘라내는 데 일조를 한 대성당 신자회장은
일말의 책임이라도 지는 양 사표를 냈으나 그 또한 보여주기에 그쳤다.
전기 감사는 감사직 박탈의 근거와 제명날짜에 대한 공식적 질문과 확인 요청에 관한 내용증명을
두 차례나 보냈음에도 교구는 계속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사목적 판단에 의해서라는 상투적인 답변서를 보내왔다.
전기 감사의 해임 직후 상임위원 중 한 분을 공석이 되어 버린 감사의 자리에 대체해 버렸다.
이미 전기 감사의 임기와 자격을 두고 근거 없는 논란이 주교좌성당 교회위원회에서
벌어졌다는 것은 무언가 불온한 책동의 움직임이 있음을 나타내는 반증이기도 하다.
작년 2019년 11월 23일 서울교구 의회는 그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교구 의회에서 감사보고를 끝까지 막으려 온갖 노력을 다한 서울교구 의회 의장인
이경호 주교와 측근들의 말도 안 되는 언행이 사전에 감사를 해임하려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었음을 말해 주고 있다(20191123 서울교구 의회 녹음내용).
이에 우리 성공회 바로 세우기 운동연합에서는 서울주교좌성당 신자회장 이경수에게 공식적으로 요구한다.
교회의 비리를 감싸고 나아가 교회를 바로잡아 나가는 것을 방해하고
권력 비호에 앞장섰으니 당신은 신자회장의 자격이 없다.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서 교회가 이렇게까지 타락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신앙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모든 걸 숨기고 덮으려는
비리 세력과는 단호하게 관계를 끊고
그간의 일에 대해 사과하기를 요구한다.
2020. 8. 20.
성공회 바로 세우기 운동연합 일동
첫댓글
단 하루가 남더라도 사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