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성공회 대전교구와 서울교구의 주교 선출을 앞두고 주교 선출에 참고하시고 선택에 도움이 되시라는 공익(公益)과 교회 정의(正義)의 정상화를 촉구하고자 교우님들에게 올리는 글입니다.
성공회 대전교구 김규돈 신부의 페이스북 글 하나에 사제로서는 밥그릇을 빼았는 면직처리한 유낙준 주교에 대한 말들이 많더군요. 주교 임기가 1년여 남겨놓은 시점에서 갑자기 자신은 2023년 4월에 영국 런던 소재 Southwark(써덕)교구 한인교회로 교적을 옮기게 되었으니 차기 주교를 선출하라고 하나봅니다.
올해 성공회 서울교구도 주교 선출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성공회는 서울, 대전, 부산 3개의 교구가 있습니다. 3개의 교구 중에 올해 서울과 대전의 주교 선출이 있으니 성공회 차원에서 보면 교회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아주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교구의 주교는 사제들에 대한 인사권을 가지고 있어 일반 사제들은 주교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와 같은 상황입니다. 그러니 현직에 있는 성공회 사제들은 주교의 결정에 대해 반대 의견이나 자신의 뜻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은퇴사제인 김경일 신부님의 페북의 글을 보면 유낙준 주교가 대전교구 주교로 피선되어 승좌를 하고서 김규돈 신부님을 불러 무릎을 꿇으며 성공회에 들어올 것을 간곡히 청했다 합니다. 그는 그런 유낙준 주교의 모습에 기꺼이 성공회 사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어찌 이리도 전광석화와 같이 면직을 하는지 다른 분들은 의아해 하실겁니다.
이건 제 추측이고 소설(?)인데 대전교구 주교 선거와 연관을 지어서 보면 이번에 주교가 되려고 하는 사람과 그 무리들에게 김규돈 사제는 반대표를 던질 사제로 찍혔을(?) 것이라고 소설을 써봅니다. 선거에서 반대표는 한명이라고 제거를 해야 승산이 있을테니까요^^
왜 그런 소설을 쓰는지는 2012년 11월 24일 대전교구 주교 선거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인데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성공회 대전교구 김경일 은퇴 사제의 글 전문을 읽어보시고 댓글과 공유가 너무 많아 여기에 올릴 수는 없고 링크 주소를 올리겠습니다. 댓글이 134개 공유가 288개 되어 있으니 알만한 사람은 안다고 봐야겠지요? ------------------------------------------------------------------------------------------------------------------------------ 김경일 2022년 11월 19일 · 나에게 김규돈 신부님은 어떤 분이신가? 김규돈 신부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짧은 글 때문에 글을 올린지 10시간만에 청문의 절차도 없이 주교님에게 직권면직을 당했다. 걷잡을 수 없이 사건이 커져서 사회문제가 되었다. 하루하루가 가슴에 바위를 얹어놓은 듯 무겁고 답답하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제직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분에게 사제직을 박탈하는 직권면직은 사람의 목숨을 끊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조치라 할 수 있다. 나는 같은 교구에 속해 있는 동료사제로서 그에 대해 솔직히 깊이 알지 못했다. 이런 사건이 터지고 나니 비로소 그의 진면목이 그와 가까운 분들에 의해 전해진다. 그는 원래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 창립멤버로서 수사신부였다. 1976년도에 소신학교에 들어가서 카톨릭 대학을 나와 1990년도에 사제서품을 받았다. 사제생활을 하던 중에 한 수녀님에 대한 소식을 알게 되었다. 유기서원을 하고 수도생활을 하던 수녀님이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의 심한 심장병에 걸려 수녀원에서 나와야 하는데 갈곳이 없어 길바닥에 나앉을 처지가 되었다는 사연이었다. 심장이 잘 뛰지 않았고 건널목 보도블럭 턱을 넘을 수도 없을 정도의 부정맥이라 언제 세상을 떠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종신서원 수녀가 아니라 수녀원 규칙상 내보낼 수밖에 없다고 수녀원장님도 울먹울먹하더라는 것이다. 게다가 수녀님의 부친은 당시 지방군수직을 정년 퇴임하신 완고한 분으로 출가했으니 집에 들이지 않겠다고 하더란다. 그는 그 수녀님을 돌보기 위해 사제복을 벗고 서류상 혼인신고를 했다. 삯월세방을 얻어 우유배달을 했다. 기타학원을 열어 학생을 가르쳤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수녀님을 정성을 다해 보살펴 12년을 더 살 수 있게 도왔다고 한다. 그런 사정을 아는 천주교 최창무 주교님이 조당(장애)을 풀고 다시 사제로 불러들였다. 분도수도원에서 함께 살자는 초대도 받았다. 총신대학에서도 가르치라는 요청이 왔다. 그러던 차에 당시 신학생이었던 이쁜이 신부와 기도모임을 하게 되었고 토요일마다 피정지도도 맡게 되었다. 유낙준 주교님이 대전교구 주교로 피선되어 승좌를 하고서 김규돈 신부님을 불러 무릎을 꿇으며 성공회에 들어올 것을 간곡히 청했다 한다. 그는 그런 주교의 모습에 기꺼이 성공회 사제가 되었다. 그는 원주교회 협동사제와 노인복지센터장을 맡아 사목생활을 했다. 그는 모든 수입을 가난한 노인들의 냉장고를 채워주기 위해 아낌없이 다 썼다. 그러다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해 영양실조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나의 집, 재산, 통장에 남아있는 돈이 늘 불편하다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설악산 케이블카 건설에는 온 힘을 다해 격렬하게 반대를 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부당한 것을 보고는 참지 못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최근에서야 내가 20여 년 전에 줄을 그어가며 읽었던 토마스 머튼, 장 바니에, 윌리암 존슨의 저서를 번역했던 분이 김신부님이란 걸 알고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나는 또 한번 그의 열정적인 삶에 감탄했다. 그는 33년간 오직 약자와 빈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사역한 깊은 영성을 지닌 사제다. 나는 그를 예수님을 오직 본질로만 추구한 사제 중의 사제라고 생각한다. 김규돈 신부님처럼 온몸을 바쳐 치열하게 사목하신 분을 우리는 본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사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목의 본질을 무엇인지? 김규돈 신부님이 삶 그 자체로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아마도 신부님의 마음은 직권면직을 당한 지금도 자신의 손길을 안타깝게 기다리고 있는 가난하고 외로운 노인들에게 오롯이 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성공회 대전교구 은퇴사제 김경일 2022년 11월 19일 ------------------------------------------------------------------------------------------------------------------------------ 아래 링크 주소를 클릭하셔서 댓글을 읽어보시면 성공회가 일반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https://www.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bHUWjS3cavBNQgsAsWouqq9QhNiXAoztwSCCPzyJS9Q5nsAbkCxcLboJMxwGcorjl&id=100002730668506&mibextid=Nif5oz
첫댓글 주교자신은 예약취업!!
취업시기에 딱 맞춰 예약사임!!
그 무리들의 행동거지들을 보면
패턴이 보이는데
그것들은 모두 목적이 하나!!
#악당사제카르텔의_사익추구!!
😈😈😈😈😈😈😈😈
사직서를 내면 상임위를 거쳐
승인이 되면 즉각 사직처리가 되도록
대한성공회의 헌장과 법규를
개정하라!!
개정하리!!
개정하라!!!!
헌장과 법규 개정작업의 개시가
필요한 오늘입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