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사이버시조백일장 수상자 발표
♦ 심사 대상
2018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어린이시조나라》카페에 올라온 작품
♦ 심사 기준과 방법
• 작품마다 올라온 때에 읽어보고 좋은 작품에는 동그라미 5개를 매겨놓고(예심), 마감일까지 이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심사함.
• 예심을 통과한 작품이 많은 사람, 예심을 통과한 사람이 많은 학교, 현상을 있는 대로 그린 작품보다는 생각이나 느낌을 실어서 표현한 작품 등에 방점을 두어서 심사함.
• 부모님이나 선생님 손길이 많이 묻어 있는 작품은 감점을 줌.
• 제16회 이전 수상자는 등위가 높아지지 않으면 제외함.
♦ 상장과 상품
당선된 작품이 실린 책과 상장을 드리며, 상금은 노력상 50,000원, 장원 50,000원, 차상 30,000원, 차하 20,000원, 참방 10,000원.
※상금은 미국 세종문화회에서 지원합니다.
♦ 심사 소감
예심을 통과한 작품이 많고 혼자서 스스로 공부한 어린이를 우대하였습니다. 시조공부를 많이 해야 실력을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사이버시조백일장에 참가한 강릉 율곡초, 진주교대부설초, 제주 광양초, 제주 조천초 어린이들을 환영합니다.
시조실력도 쌓고, 입상작품이 들어있는 평생에 잊지 못할 상장과 상금, 작품이 실린 책까지 받을 수 있는 사이버시조백일장에 전국의 어린이들이 구름처럼 몰려오기를 기대합니다.
(심사 : 서관호, 정희경)
♦ 수상 작품
<노력상>
학예회 외 4편
당감초 4의3 위재훈
오늘은 학예회 날 교실이 들썩들썩
드디어 시작되고 우리 차례 다가온다
커튼이 쭉 올라갈 때 긴장되는 우리들.
<장원>
수학시간
당감초등 4의3 송유현
열심히 풀려하면 머리가 복잡해요
하하함 잠이 오네, 두 눈이 꿈벅꿈벅
선생님 하시는 설명 기분 좋은 자장가.
<차상>
신발은 휴가 중
강릉 율곡초 6-하늘 김준섭
산의 흙 잔뜩 입은 신발이 휴가 갔다
얼른 씻고 쉬고 싶어 세탁소로 휴가 갔다
신발아 휴가 끝났으면 돌아오렴, 환영해.
엄마 형사
제주시 광양초 5 김현진
내가 잊어버린 것 척척척 찾아내고
내가 숨긴 용돈도 귀신 같이 찾는 엄마
형사는 우리 엄마죠, 나는 꼼짝 못해요.
<차하>
도깨비바늘
제주시 광양초 5 이연지
어떻게 쫓아왔지? 바늘 같은 도깨비들
나하고 놀고 싶어 나도 몰래 따라왔니?
신나게 노는 우리 모습 부러워서 왔구나.
학예회
부산 당감초 4의3 천장헌
이제 곧 우리 차례 가슴이 콩닥콩닥
어떡해 우리들의 차례가 다가왔어
가슴이 절벽 아래로 떨어질 것 같아요.
그림자
강릉 울곡초 5-초롱 홍세영
밤길이 무서운데 그림자가 따라오네
그만 좀 따라와라 도망가도 소용없네
그래도 깜깜한 곳에는 안 따라와 아, 다행!
<참방>
자전거
진주교대부설초1-1 강도현
힘차게 두 폐달을 저으며 달려간다너와나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지오늘도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면서 달리자.
선생님
진주 수정초 4 김대희
동그란 안경 쓰고 머리는 뽀글뽀글
미소가 생글생글 흥겹게 장구 친다
언제나 걱정하지요 아름다운 선생님!
우체통
제주시 조천초 4 김 원
우리 마을 지켜주는 우체국 앞 우체통
옛날엔 좋은 소식 전해주기 바빴는데
이제는 할일이 없어 낮잠 자고 있어요.
반달가슴곰
진주 수정초 4 양서연
가슴에 반달 하나 떡 하니 붙이고서
나를 좀 보호해줘 두 손 들고 부탁한다
걱정 마, 꼭 지켜 줄 테니 오래오래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