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사이버시조백일장 심사결과 발표
♦ 심사 대상
2019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어린이시조나라》카페에 올라온 작품
♦ 심사 기준과 방법
• 작품마다 올라온 때에 읽어보고 좋은 작품에는 동그라미 5개를 매겨놓고(예심), 마감일까지 이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심사함.
• 예심을 통과한 작품이 많은 사람, 예심을 통과한 사람이 많은 학교, 현상을 있는 대로 그린 작품보다는 생각이나 느낌을 실어서 표현한 작품 등에 방점을 두어서 심사함.
• 부모님이나 선생님 손길이 많이 묻어 있는 작품은 감점을 줌.
• 제18회 이전 수상자는 등위가 높아지지 않으면 제외함.
♦ 상장과 상품
당선된 작품이 실린 책과 상장을 드리며, 상금은 노력상 50,000원, 장원 50,000원, 차상 30,000원, 차하 20,000원, 참방 10,000원.
※상금은 미국 세종문화회에서 지원합니다.
♦ 심사 소감
예심을 통과한 작품이 많고 혼자서 스스로 공부한 어린이를 우대하였습니다. 시조공부를 많이 해야 실력을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당감초 김서영 어린이는 무려 8편이 예심을 통과하여 노력상을 차지하였고, 박예준 어린이는 5편이 예심에 들었는데 그 중에서 ‘하늘과 마음’를 장원으로 뽑았습니다.
시조실력도 쌓고, 입상작품이 들어있는 평생에 잊지 못할 상장과 상금, 작품이 실린 책까지 받을 수 있는 사이버시조백일장에 전국의 어린이들이 구름처럼 몰려오기를 기대합니다.
(심사 : 서관호, 정희경)
〇 노력상
인형과 스마트폰
부산 당감초 4 김서영
어른은 모르실 걸 심심한 이 마음을
인형과 놀아 봐도 재미가 없어진다
그래서 폰을 보나봐 미안하다 인형아!
〇 장원
하늘과 마음
부산 당감초 4 박예준
마음이 어두우면 하늘도 어두워져
기분이 좋아지면 하늘도 맑게 보여
똑같은 하늘이지만 마음 따라 달라요.
〇 차상
해님과 달님
부산 당감초 4 김서우
아침에 해님 방긋 웃으며 나옵니다
하지만 시간 가면 조금씩 우울하죠
저녁엔 달이 웃으며 어루만져 줍니다.
가을
부산 사직초 3 송채빈
은행잎 단풍잎이 줄서서 기다린다
제 먼저 칠하려고 페인트 붓을 들고
오늘도 색깔 자랑하는 나뭇잎이 예뻐요.
〇 차하
윤봉길 의사
부산 당감초 4 심아영
조국을 구하느라 짧은 삶 선택했다
나라의 멋진 위인 영원한 청년 의사
언제나 기억할게요, 감사해요 윤봉길!
밤송이
하동 옥종초 5 황아정
가을이 우리 집에 웃으며 찾아오네
따가운 고슴도치 후두둑 지네
뾰족한 가시들 안에 매끄러운 밤송이.
가을
부산 사직초 3 전승민
나와라 얍얍얍얍 마술사 대단하다
뭐든지 다나오는 신기한 마술색깔
오늘은 뭐가 나올까 정말 정말 신기해.
〇 참방
고깃집 사장님
부산 당감초 4 이부건
요즈음 가게들이 장사가 안 된단다
하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굽는 고기
고객님 칭찬 말씀에 힘이 나는 사장님.
선물
부산 사직초 3 민준식
오늘은 친구에게 내 마음 전해본다
마음을 줘도 줘도 아직도 남아있다
받으면 웃음 넘치고 기분 좋은 내 감정.
단풍잎
진주 수정초 2 김여원
새빨간 단풍잎은 손가락을 닮았어
바스락 또 바스락 바람도 놀러오고
귀여운 다섯 손가락 사이좋은 친구야!
짜장면
제주 세화초 2 김서연
맛있는 짜장면을 나 한입 엄마 한입
후루룩 짭짭쩝쩝 단무지도 아삭아삭
콜라의 뚜껑을 여는 소리마저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