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드로비움(Dendrobium)
●꽃말 : 말괄량이, 미인
●내용
덴드로비움은 꽃이 많이 달리며 꽃 모양이나 색깔도 아주 화려하다. 지구상에 1,000종 이상 분포하는 대가족이다. 미인은 말괄량이라 하던데 꽃말을 보면 덴드로비움의 꽃이 그만큼 예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이용
꽃이 아름다워 대부분 분화용으로 이용된다. 꽃대를 잘라 꽃꽂이용 재료로 고급 화훼장식에도 이용된다. 행사용 코사지의 주 소재로 종종 쓰인다. 우리 자생 덴드로비움인 석곡 꽃의 향기는 매우 진하며 매혹적으로 그 자체가 식물이 뿜는 천연향이기 때문에 향기의 수준이 일반 향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기르기
덴드로비움도 착생란의 하나로 화분 뿌리부분의 통기성이 중요하다. 통기가 잘 되도록 거친 바크(나무껍질)를 배양토로 쓴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봄이 되면 1개의 헛알줄기에서 1∼2개의 새눈이 생기고 이것을 포기로 하여 좀 자라면 포기로 나눠 늘린다. 화분은 되도록 작은 것을 쓰며, 큰 포기가 되지 않도록 해마다 싹을 다 없애 작은 포기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공기 정화능력이 있고 특히 자일렌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류 및 자생지
원산지는 열대, 아열대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뉴기니아 등지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것으로 '석곡'이라는 것이 있는데, 주로 남부 해안가 바위틈에 자생한다.
●팁
덴드로비움은 난 종류 중에서 심비디움과 팔레높시스 다음으로 국내에서 많이 기른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다른 난들과는 달리 덴드로비움은 속간이나 종간 교배가 잘 안 되는 뼈대있는 가문이다. 사람은 뼈대있는 가문이 좋은지 몰라도 식물은 그렇지 않다. 이종이나 이속간 교배가 잘 안되면 좋은 품종을 만들기가 무척 어려우며 그만큼 종족의 다양성 유지에 불리하다.
영명 Dendrobium
학명 Dendrobium nobil
저자 : 송정섭 박사(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수 : 윤평섭 교수(삼육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