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강가에 서서 마루 박재성 삭막한 산야를 가로지르는 너는 낮은 곳을 향해 흐르고 찬 서리 내린 내 가슴은 어디로 흘러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 네가 흘러가는 겨울 바다 그 바다의 어느 쪽은 포근한 봄바람 불고 있을 것 같아 싸늘히 식은 가슴 네 위에 올려 먼바다로 보내려니 아하 내 빈 가슴에 겨울바람 들면 또 어쩔 것인가
첫댓글 겨울 강가에 서서 마루 박재성삭막한 산야를 가로지르는너는낮은 곳을 향해 흐르고찬 서리 내린 내 가슴은어디로 흘러야 할지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네가 흘러가는 겨울 바다그 바다의 어느 쪽은포근한 봄바람불고 있을 것 같아싸늘히 식은 가슴네 위에 올려먼바다로 보내려니아하내 빈 가슴에겨울바람 들면또 어쩔 것인가
첫댓글
겨울 강가에 서서
마루 박재성
삭막한 산야를 가로지르는
너는
낮은 곳을 향해 흐르고
찬 서리 내린 내 가슴은
어디로 흘러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
네가 흘러가는 겨울 바다
그 바다의 어느 쪽은
포근한 봄바람
불고 있을 것 같아
싸늘히 식은 가슴
네 위에 올려
먼바다로 보내려니
아하
내 빈 가슴에
겨울바람 들면
또 어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