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독자의 글이었는데, 저작권법이고 뭐시기고... 위반되든 안되든... 그까이꺼 대충~ 거시기하게 되더라도 일단 옮겨 볼랍니다.
호크시 눈동자를 보고 부끄러움이(1996년 8월 "말"지의 독자의 소리에 나온 글입니당~)
6월호 표지인물 이지선씨의 눈동자가 이 사회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면, 7월호 표지에 실린 방글라데시 노동자 호크씨의 눈동자는 부패한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절규를 담고 있었다. 그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단지 한국인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호크씨를 비롯한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다.
얼마번 입양아 성덕 바우만에 관한 보도를 보면서 미국인 양부모의 인종을 초월한 뜨거운 사랑에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 사랑에 인색해 보이는 우리의 정서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하루 빨리 외국인노동자 보호법이 제정되어야 할 것이다. 혹시 이 글이 채택된다면 그에 대한 소정의 원고료를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전달이 되었으면 한다.
남기문,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635-47
첫댓글 참 저도 부끄러워 집니다. 근데 방글라데시보면 소수민족으로 줌마족이 있는데, 방글라데시의 줌마족에 대한 인종학살과 특히 줌마족을 씨를 말리기 위한 줌마족 여성에 대한 강간이 장난아니라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