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순천만 정원박람회장 이탈리아정원 입니다
놀러가서 배경영상 많이 찍었지요 ^^
“아멜리아의 유언”은 카탈루냐의 대표적인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Miguel Llobet가 편곡한 곡으로 유명하며 처음 그 전래민요를 정리한 사람은 “Francesc Pelagi Briz i Fernández"로 그의 민속 컬렉션 “대지의 노래” 제2권에 수록되어있다.
원래 이 내용은 영국의 조지 3세의 막내딸 “아멜리아”공주의 안타까운 이른 죽음으로부터 시작해서 유럽 작지에서 이 이야기가 번져 나가면서 조금씩 변형되어 정착한 이야기이다.
아멜리아 공주가 계모에 의해 독살당하는 내용의 이 노래의 내용은 생각보다 의외로 재미있다. 위트가 넘치는 공주이다.
이 곡의 내용은 대충 다음과 같다.
El Testament D´Amelia (아멜리아의 유서)
착한 왕의 딸, 아멜리아가 병이 났다네.
일곱 명의 의사의 진찰에도 그녀의 병명은 알 수가 없었네.
-아, 내 심장이 꼬인 것 것처럼 아파요,
카네이션 꽃다발 때문이에요.
귀부인들이 문병을 왔어요, 귀족들과 왕의 신하들도.
그녀의 어머니도 왔어요, 여러 일행과 함께.
- 오 딸아, 나의 딸아, 도대체 무엇 때문에 아픈 거니?
- 오 어머니, 나의 어머니, 제 병을 잘 아시잖아요:
당신께서 내게 독을 주셨죠, 카네이션 꽃다발에 독을 묻혀서.
- 오 딸아, 나의 딸아. 나는 그러지 않았단다.
그건 그렇다 치고, 몸이 좀 나아지거든, 유서를 남겨야 하지 않겠니?
- 유서는 이미 썼어요, 어머니, 그러나 어머니가 기뻐할 내용은 없어요.
프랑스에 있는 7개의 성, 모두 다 제 것이지요.
그중 세 개는 아버지께, 또 세 개는 내 오빠 카를레스에게,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가난한 사람들과 순례자들을 위해 기부하겠어요.
십자가상, 쇠사슬과, 팔찌들은 성모상을 위해서,
다른 보석들은 내 시신을 매장해 줄 수도자들을 위해서 남길 거예요.
- 오 딸아, 나의 딸아. 내게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거냐?
- 어머니이며 잔인한 계모여, 당신에게는 영원히, 내 남편을 드릴게요.
당신이 원할 때면 언제든지, 당신의 방에 부를 수 있도록 말이지요.
앞으로는 어머니가 그이를 안을 때마다 내가 귀찮게 하지도 않을 거랍니다.
아, 내 심장이 꺼져가고 있어요. 한 다발의 카네이션 때문에...
월드뮤직-중디카페 | 오월의 계곡 / El Testament DjAmelia(아멜리아의 유언) - Daum 카페
첫댓글 연주에서 깊은 슬픔이 베어있네요.
네....슬픈가락이고 아름답기도 하지요 ^^
작곡의 배경이 궁금해집니다. 연주가도 곡의 배경을 생각하며 연주 하겠죠?.
네...당연히 곡의 배경을 알아야
작곡가의 의도도 어느정도 이해하겠지요.
원곡의 배경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는 제생각입니다 ^^
그렇지만 그 이해를 넘어서면
그냥 아름다운 곡으로 재구성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타레가의 Marieta 를 연주하는데 제목이 Mazurka 이던 Etude 이던 저는 항상 똑같이 연주할것입니다.
Marieta 가 누구인지 왜 이곡이 마리에타인지
또는 아멜리아공주의 유서가 어떤 의미인지 보다는
우리가 알아야 할것은 이악보에 표현되어 있는 음악적인 의미들이지요
그 음악이 가지고 있는 고유정서 라고 도 하겠지요
그래서 때론 전혀 새로운 곡이 되기도 하겠지요
위에 본글속에 원곡의 배경과
노래의 가사도 실었습니다 ^^
@시인과기타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도 한번 다시 연주 해 봐야겠습니다.
@진충권 네,,,,,열정있으시니 음악에도 베어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