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출2-148) 2023년 8월 31일(목요일)
찬양 : 불길같은 주 성령
본문 : 출33:7-11절
☞ https://youtu.be/XTm9DzISgC0?si=NYlYsNU2b3qyt-N5
영적전쟁 4일째이다. 어제는 영적전쟁을 하며 그동안 저지른 죄악들을 자백하였다. 그리고 성령의 조명속에 숨겨진 죄악, 아니 내가 죄라고 느끼지도 못했던 부분에 도사리고 있던 죄악들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며 자백했다. 교묘하게 들어온 죄악이 얼마나 많은지 ~
그럼에도 주님의 십자가 은혜를 붙들고 내 안에 숨겨진 죄악과 내 주변에 사단이 친 견고한 진들을 허무는 시간은 행복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 전쟁의 대장되신 주님을 따라 나간다. 하나하나 사단에게 도적질 당하고 죽임당한 모든 자리에 승리의 역사를 이루는 날이 될 것이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결정적 순간을 앞두고 뜬금없이 회막에 나아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7절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진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이라 이름하니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아직 성막 즉 회막이 지어지기 전이다. 성막은 36장에서 지어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모세는 금송아지 사건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할 수 없다는 선언과 장신구를 떼어 내고 기다리라는 싸인을 받자 회막을 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장면을 보여준 것이다. 9절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이렇게 모세가 회막을 치고 여호와를 만나려 할 때에 구름기둥이 내렸고 그곳에 하나님은 모세와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이 광경을 모든 백성이 보고 다 일어나 경배했다고 한다. 10절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
이때 모세와 하나님과의 만남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11절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아브라함을 사랑하는 벗으로 대하신 하나님은, 이곳에서 모세를 친구 즉 동역자로 대하셨다. 맡기신 이스라엘 공동체와 운명을 함께하며 하나님께 기도한 모세를 하나님은 동역자로 친구처럼 이야기하는 은혜를 주신 것이다.
오늘 아침 이 장면이 큰 은혜가 된다.
영적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다. 자신에게 맡기신 공동체를 아버지의 마음으로 품고 운명공동체로 여기며 기도하는 모세를 하나님께서 동역자로 인정하고 대우하심이 나에게도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순간이 바로 이 순간이 아닐까?
어린 자녀는 부모에게 세상 어떤 것보다 큰 기쁨이 된다. 이때는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가 기쁨이다. 웃어도 기쁘고 울어도 기쁘다. 놀아도 기쁘고 화내도 기쁘다. 그것이 아이로서 자녀의 특권이다.
그러다 자녀가 자라며 성장통을 겪는다. 이제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할 자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다. 사춘기를 겪고, 홀로서기를 경험하며 아버지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달려나간다. 이때는 부모가 별로 필요치 않다. 부모의 물음에 귀찮은 듯 대답한다. 부모와 자식이 대화하기 가장 어려운 순간이다. 부모는 대견함과 걱정을 동시에 하게 된다. 부모는 안절부절못하는 시간이다. 붙잡을 수도 놔줄 수도 없는 그런 시간이다. 아마 이때가 광야의 모세 모습일 것 같다. 이때는 그 어떤 것도 정답이 없다.
그리고 그렇게 철이 난 자녀는 부모를 찾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 아버지처럼 맡긴 자리를 생명을 걸고 지키는 사람이 되니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된 것이다. 항상 아버지를 찾는다. 그때 아버지는 동역자로서 아들을 대하기 시작한다. 얼마나 기쁘셨을까 주님은 ~
금번 영적 전쟁이 하나님께서 나를 당신의 동역자로 대하시려는 소중한 배려의 자리임을 느낀다. 무엇을 얻으려 하나님을 찾는 자리가 아니라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같이>에서 느끼는 것처럼 그 어떤 거래가 아니라 서로에게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
이 영적전쟁은 내게 맡겨준 공동체를 나의 생명을 걸고 지키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하신다. 항상 아버지를 찾고 아버지와 친구처럼 무슨 이야기든 허물없이 하는 그 관계의 자리로 가야 한다고 ~
그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여호수아가 그 자리를 지키며 자라고 있다.
늘 이 성경을 묵상할 때 이상했는데 오늘에야 이 말씀의 뜻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저로 영적전쟁을 치르게 하심이 바로 이 비밀을 알게 하시려고 하신 것임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진실로 이제 제게 맡겨주신 공동체와 제가 한 몸이 되어 주님의 마음으로 생명을 걸고 지켜내며 주님의 뜻을 흘려보내는 자가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당신의 친구로 대우하시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심이 영광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진실로 이 종이 이 영광의 자리에 있기를 원합니다.
영적전쟁 4일차 오늘도 내게 둘러싼 사단의 공격과 세운 견고한 진들을 대장되신 주님의 철장권세에 의지하여 담대히 싸워나가겠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기를 모세가 포기하지 않고 나갔던 것처럼 무너진 성벽을 무너졌다고 판단하는 자가 아니라 그 무너진 곳에 서서 심판을 막아서며 그곳을 보수하고 그곳에 하나님의 부흥을 이루게 하는 자로 서겠습니다. 주님 이 종에게 힘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오직 주님만 오늘도 영광을 받으시고 주변에 교묘하게 진을 친 사단의 견고한 진들을 파쇄하여 주소서.
* 긴급 중보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28일(월요일)부터 라마나욧선교회를 통해 행하시는 주님의 뜻을 가로막는 모든 사단의 세력들과의 전면전을 펼칩니다. 다음세대가 그리스도께 돌아올 길을 만드는 사역에 도둑질하고 죽이려고 달려드는 사단의 역사를 알아채고 전쟁을 선포합니다. 모든 도적질 당한 것과 죽은 것을 회복하며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사역으로 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8/28-9/2일)
<영적전쟁을 위한 중보기도 제목>
1. 여호와의 편에 서서 하루 1시간 기도할 일꾼 100이 동참케 하소서
2. 우리 안에 있는 죄악을 성령님 알게 하사 거룩한 종으로 무너진 곳을 막아 서게 하소서.
3. 플렛폼 개발과 젊은 세대 사역을 통해 이루려는 하나님의 꿈을 방해하는 사단의 세력을 완전히 소멸시키소서.
4. 함께하는 모든 이들을 지켜주시고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승리케 하소서.
5. 박정제 목사와 팀원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사 우리의 대장되신 주님을 따라 온전한 순종으로 행하게 하소서.
6.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이 땅에 부흥을 이루는 사역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7. 라마나욧선교회에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