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부활 제 4주일 어린이 미사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종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는데도 비를 맞으며 줄넘기를 하거나 뛰어노는 우리 친구들의 열정은 오늘도 뿜뿜 입니다~^^
미사 전 교리시간에 고학년들은 성경 골든벨을 진행해서인지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 모습도 보이네요~(엄지척!!)
미사 30분 전부터는 성전에 모여 미사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셋째 주라 노래와 율동이 없는 미사인 관계로 평소 노래로 하던 기도문을 미리 읽어보았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어른 미사 시간 처럼 차분하고 고요하게 미사보는 연습을 해야하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은 이렇게 노래와 율동 없는 미사를 하고 있습니다.
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신부님 말씀처럼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우리 친구들 모두 차분한 분위기로 줄곧 미사에 참례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부활 4주일이며 성소 주일이기도 합니다.
성소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만 쓰는 용어로 학교나 가정에서는 쓰일 일이 없는 단어다보니, 친구들에게 낯설 수 있다며 신부님께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성소는 하느님의 거룩하고 성스러운 부르심으로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되기를 바라는 이를 특별히 부르시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신부님께서 성소받으셨던 이야기도 해 주셨습니다^^)
우리 친구들 중에도 성소가 있는 친구들이 있을텐데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으려면 평소 예수님의 말씀을 많이 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기 위한 3가지 방법은
매일 기도 하기, 하루 한줄이라도 매일 복음읽기, 미사에 자주 참례하기 입니다.
강론 말미에 신부님께서, 우리 친구들이 악하고 부정적인 많은 소리들에 노출되어 있어서 걱정되신다고 진심어린 걱정의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씀에 너무 공감이 가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 졌습니다.
감사기도와 성령청원 예식 중에 다함께 무릎을 꿇고 미사 참례하였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즐거운 표정으로 성전을 나서는 친구들 입니다~^^
어디로?? 간식 받으러~!!!
강당에 모여 자모회에서 준비해 주신 간식을 맛있게 먹는 친구들입니다~!! 오늘 간식 진짜 맛있었어요~!!
(집에 가는 차에서 다 먹은 건 안 비밀 ㅋ)
간식은 앞으로 강당에서만 먹기로 해요~!!
분리수거도 꼭 하고 가기~!!!
비가 오는 데도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한 어린이 미사였습니다.
신부님의 마지막 걱정어린 말씀이 계속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친구들 주위에 악하고 부정적인 소리가 많아서 걱정이라는 말씀이요.
우리 친구들~신부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한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3가지 방법을 실천하는 한주 보내고 다시 만나용!!약속!!!
첫댓글 신부님 강론을 생생하게 다시 듣는 것 같아요^^
신부님께서 이 중에도 성소를 갖고 신부님, 수녀님의 꿈을 키우는 친구들이 있을 거라는 말씀에
지금은 우리가 돌보는 어린이지만, 앞으로는 우리 신앙을 이끌어줄 사제, 수도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순간 전율이 느껴졌어요!
바르게 올곧게 자라 훌륭한 사제, 수도자가 많이 탄생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