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산(山) 8월호에 수록된 기사라네요.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Denali)에서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고들에 대해 데날리 국립공원 측에서 분석한 원인이
'새로운 등반 경향에 인한 것'이라는 것으로 본다네요.
첫째, 정상등반을 종전의 최종 캠프(5,182m)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 캠프(4,267m)에서 출발하는 경향,
결국 탈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둘째, 등반대가 부상이나 다른 이유로 해체된 뒤 현장에서 만난 다른 등반가와 새로 팀을 이뤄 오르는 경향,
아무래도 팀워크가 미비할 수 밖에 없겠죠.
그 밖에도 너무 급히 오르다가 폐부종에 이른 사례도 있고,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노리는 인구 증가도 사고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본다네요.
산은 인간이 세상에 나오기 이전 부터 그 자리에 있었고 인간이 세상을 떠난다 해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겠죠.
강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당연한 것임에도 기사를 읽어보니 또 한 번 마음을 가다듬게 됩니다.
첫댓글 행동할 준비가 되면 실행하라는 말씀이네요. 자연은 수만년이라도 기다리고 있을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