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 있는 저희 집에서 약3시간 거리에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괸광객들이 조랑말 트래킹도 하는 곳인 따가이따이의 따알화산이 하늘높이 수증기를 분출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인근 지역에는 화산에서 비롯한 먼지가 비처럼 내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아직 마그마가 분출하지는 않고 있는 상태이고 관련 당국에서도 추이를 살피며 관찰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안전을 위해서 약8천명 화산 인근의 주민들에게는 피난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마그마가 분출되는 폭발이 일어나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인 선교사및 교민들도 많이 살고있는 지역인데 상황이 어떻게 될지 염려가 되네요.
큰 피해가 없이 진정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따알화산 up date.
필리핀 현시시간 7시 30분(한국시간 8시30분)에 화산경보가 레벨4로 격상되었습니다.
레벨4는 수시간 또는 수일내에 화산의 분화가 예상될 때 내리는 경보입니다.
분화된 수증기의 높이는 10~15km에 이르고 함께 솟아 올랐던 화산재는 멀리 떨어져있는 마닐라에 있는 저희 집 부근에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화산 반경 14km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즉각 대피령이 내려졌고 영향권 내의 모든 학교에 내일은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해당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전언에 따르면 화산재가 차와 도로에 덮여서 이동하기가 불가능 한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마닐라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 및 항공관련 업무도 모두 중단된 상태입니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데 화산폭발시 해당지역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는 마닐라및 바탕가스 지역에까지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있어 안타까움만 더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