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카페에 올라오는 좋을 글들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생물학과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
수강한 과목들은
미적분 1,2
해석학 2
선형대수 2
수치해석
수리통계1
<교환학생 가서 교양과목중으로 들은것>
수리통계
회귀분석
자료구조
알고리즘
파이썬
등이 있습니다
다음학기에는 실해석학을 들을 예정이고
대학원 과목중에선 확률론과 통계적추론(이건 저희 학교에서 매년 열리는 강좌는 아니것 같습니다.) 등을 들을 수 있으면 들으려고 합니다.
선대1, 해석학1은 중간에 듣다가 개인사정으로 휴학을 하게되었습니다
필요하다면 막학기에 들을 생각입니다
학벌도 그냥 보통정도고
학부연구생 경험있으나 바이오스탯, 인포등과는 전혀 무관한 분야이고..
학점이 좋은 편이라는 것 외에는 딱히 내세울게 없습니다
토종한국인이라 영어도 잘 못합니다
여름인턴으로 버클리가려고했지만 코로나로 비대면화되서 이것도 취소됐습니다
진짜 스펙이랄게 없네요..
평소 카페를 자주 방문하여 어드미션에 대한 정보를 읽기는 했습니다만
지금 유학가신 분들, 유학생 커뮤니티 등등에서 얻은 정보로는 통계, 생물통계 모두 입학난이도가 아주 높아졌다고 들었습니다
제 질문은
저처럼 특출날거 하나없고 평범한 학생도 어드미션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하버드, UW, JHU, UNC, 미시건 등등 탑스쿨을 갈 수 있으면 정말 영광이겠으나..
펀딩나오고 제가 공부할수 있는 여건만 잘 갖춰진 곳이면 어디든지 감사히 가고 싶습니다
정말 안된다면 자비석사라도 갈 각오가 되어있기는합니다..
종종 카페분에 계신 선배님들이 PHD를 왜 받으려 하느냐는 질문은 역으로 하시는 걸 본적있습니다
전문성을 갖추고 외국인으로 경쟁력을 가지러면 PHD까진 해야지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만 사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
MS만으로도 바이오스탯으로 밥벌이 잘할 수 있을까요^^?
사람 인생 어찌될진 모르는거지만 일단은 학계에 큰 뜻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저는 제 전문성을 가지고 밥벌이 잘하는게 꿈이어서요
제글을 쭉 읽어보니 phd는 어려우니 ms라도 갈 수 있나?는 느낌의 도피같기도 하네요..
답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학교 들어가는 일은 갈수록 어렵다고는 하나, 미국에는 학교가 많기 때문에 랭킹이 좀 낮아도 괜찮은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자비로 하려면 매우 힘들고 어렵습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자기 돈으로 하면 석사 2년 동안 1억 내외를 각오해야 합니다. 시골 학교들 중에 석사만 제공하는 학교들 찾으면 재정지원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도 아주 좋은 성적을 얻으면 위에서 말씀하신 탑스쿨에 갈 기회가 있습니다. 석사로도 운좋으면 현지 취업할 수 있겠지만 거의 대다수는 잘 안되서 박사를 가던가 아니면 귀국합니다. 박사는 저도 하다 실패했는데 자신이 공부에 대해 인생을 걸 게 아니면 매우 힘든 과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느정도 학비보조를 해주는 석사프로그램을 브릿지 역할삼아서 가는 방법도 고려해보겠습니다
유학을 하실려는 이유가 확실해야 합니다. 정말 학업에 관심이 아주 많으셔서 학자가 되실려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에 오셔서 좋은 직장갖고 평생일을 하고 싶으신것인지요. 우선 진정한 학자가 되실려면 공부를 잘하고 성적도 좋아서 명문대학 박사과정에 가셔야 졸업후 선택이 많다고 봅니다.
MS는 3가지 정도는 생각해볼수있는데 Biostat, SP, DS입니다. Biostat은 석사만 가지고 시작하기도 힘들고 평생 "석사 biostat"이라는 명함을 달고 다녀야 하니까 잘 생각해보시고요. SP는 사실 통계 석사가 꼭 필요한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없는것보다 시작하기가 쉬울겁니다. 하지만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정작 꼭 필요한것이 SAS, 임상시험지식, CDISC 지식인데 석사과정에서 통계공부만 해서는 첫 직장을 구하기가 아주 힘들겁니다. DS는 제약회사 DS를 말하는데 이것또한 기본적인 임상시험 지식이 있어야 하고 SAS이외의 컴퓨터 언어를 잘 할줄 알아야 할겁니다. 하지만 이것들을 시작을 하기가 힘들지만 2-3년 경험이 생기면 밥벌이는 걱정을 안하셔도 될겁니다.
너무 pride나 이론적인것보다는 좀더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시하시는것이 현명한 방법일겁니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역시 후자의 이유로 미국유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바이오스탯은 ms만으로는 한계가 있군요. 저번에 쓰셨던 글 중에 점점 신입교육보단 경력직을 선호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비자문제 해결 안된 외국인+ms로는 역시 취업이 쉽지 않겠네요. phd 진학으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미미 박사건 석사건 교수나 research job이 아닌경우에는 회사가 원하는것을 준비 해야합니다. 한국에서도 취업준비를 한다고 들었는데 미국도 같아졌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미국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 박사가 더 쉽다고는 들었습니다, 비자 면에서. 여러학교에 연락도해보고 신청도 해보세요. 꼭 Top 10 학교를 고집하시는것이 아니라면 선택할수 있는 대학원이 수백개가 있습니다.
@SASMaster 감사합니다 굳이 탑스쿨 아니어도 저는 정말 감사합니다.. 학교를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네요 고우해커스에 10명 뽑는 자리에 400명이 지원하고 매년 역대 최대 인원이 지원하고 있다는 걸봐서 제가 갈 수 있는 phd자리가 있을까 하고 기가 좀 죽어있었습니다 ^^;;
통계학과 인기가 너무 좋아져서 미국애들이 몰리니 외국인 받을 필요가 없어진거죠. top school로 가려면, master로 와서 무지 잘해 좋은 추천서를 받는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그런데 한국 들어가려면 좋은 학교에서 PhD를 받아야겠지만, 미국은 PhD가 자격증 같아서 왠만한데서 받으면 별 문제 없습니다.
한국에서 석사를 하시고 미국으로 박사를 가시는건 생각 안하시나요? 저도 일찍 석사부터 유학을 하고 박사까지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석사를 한국에서 하고 나와도 괜찮을뻔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