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만 읽어 봤을 뿐 이렇게 직접 합격수기를 쓰게 될 줄 몰랐습니다.
저는 육아맘에 기간제 병행중으로 인강만으로 올해 최종합격했습니다.
1차 전공 59점/교육학 14점 = 73점
2차 면접 99.23
총: 172.23
2018년 관광(의미없음) - 2019년 최탈(면접 80점대) – 2020년 (최합)
전공 2019~2020년 김기영 교수님 커리에 따라 인강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교육학 2019년 이선화 교수님 1년 커리, 2020년 모의고사 문제만 확인했습니다.
작년 최탈 후 슬퍼할 시간도 없이 1주일 정도 최탈의 원인 분석을 했습니다.
1) 이해는 하나 인출이 미흡한 점, 1차 시험에서 실수가 많았다는 점
2) 스터디 없이 혼자서 공부
3)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마인드 컨트롤 미흡
4) 2차 면접시 염소소리, 자신감無, 즉답형 대답 시 단답형으로 내용 풍부하지 못한 점
<전공 공부>
2월말에 한마음에서 저와 같은 상황인 육아맘에 기간제 병행중인 짝스터디 선생님(김기영 교수님 수강생)을 만나 1차 시험 1주일 전까지 전화 스터디 하였습니다.
3월~6월 | 7월 ~ 9월 | 10월 ~ 11월 | 마지막 2주일 |
이해위주 공부 강의 밀리지 않기 | 이해 및 암기위주공부 강의 밀리지 않기 | 암기위주 공부 강의 밀리지 않기 | 암기위주 공부 |
주 3회 전화스터디 1) 문제풀이 한 문제씩 답하기, 2) 이론서 1회독 3) 밴드 1~2개
한국사 기한이 끝나 6월 한국사 공부ㅡ.ㅡ | 주 4회 전화스터디 1) 문제풀이 한 문제씩 답하기 2) 문제풀이 내용과 관련된 기출문제 비교하면서 보기 3) 이론서 2회독 4) 밴드 1~2개 | 주 4회 전화 스터디 1))모의고사 문제 및 기출문제 비교하면서 보기 2) 이론서 3회독 3) 밴드 1개씩 4) 특강 파트별로 하나씩 읽고 중요부위 확인 5) 목차보고 인출하기 | 주 4회 전화 스터디 1) 이론서 4회독 -중요한 것 위주로 돌림 2)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다시보기 3) 밴드문제 다시 풀기 4) 법규 중요한 것 확인 |
- 하루하루 계획보다는 주당 계획으로 일과 육아에 대한 이벤트를 극복하기 - 한번보고 아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무한 반복 (김기영 교수님 강의는 무한반복과 쉬운 이해입니다) - 스터디 강추: 일병행 육아맘으로 다른 평가원지역 선생님과 주 3~4회 밤 11시 전화 스터디(2시간) 저는 학교보건과 지역사회 정신이 강하고 짝스터디 선생님은 성인, 여성, 아동이 강한 분이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공부(공동체 역량 최적화) - 문제풀이시 키워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문제를 좀 더 넓게 보면서 공부함. - 밴드문제 활용하기: 학교에서 책 펴놓고 공부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 밴드문제를 워드 파일 만들어서 활용. 답이 있는 파일과 없는 파일 2개를 활용하여 계속 인출하면서 확인함.
2019년에 열심히는 했으나 인출이 잘 되지 못했던 것 같아서 2020년에는 전공공부에 대한 기본적인 흐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기출과 암기카드를 늘 옆에 끼고 이론서를 회독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답안을 구성할 때는 짝스터디 선생님과 키워드 중심으로 답변을 구성하면서 말로 인출을 했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차 점수가 높여야 면접에 대한 불안함을 줄일 수 이을 것 같아서 전공에 많은 시간을 투자 했습니다. |
<교육학 공부>
교육학은 2019년 이선화 교수님 1년 커리를 들어서 2020년에는 모의고사만 확인했습니다.
기간제와 육아를 병행하려니 교육학 공부시간 할애가 힘들었습니다.
2년 모의고사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만 이론서로 확인하면서 잊어버리지 않도록만 했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높지 않습니다....
<시간 할애 법>
기간제와 육아를 병행해야 하기에 시간활용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1) 과감하게 포기한 것 여가활용, 자신 가꾸기, 가사일, 육아시간....
매일 청소하고 애들을 직접 챙겨야 하는 스타일이나 과감하게 포기하고
친정엄마와 남편의 찬스, 반찬집의 찬스를 활용하면서 공부시간을 확보했습니다.
남편이 땡 퇴근하여 저녁시간 애들을 봐주었고, 아침밥과 제 도시락은 남편이 담당했습니다.
10여년 결혼생활보다 수험생활 2년 동안 외식이나 배달음식 시켜먹은 횟수가 더 많지 싶어요 ^^
2) 공부장소와 시간 확보
집 근처 5분 거리에 독서실을 7월부터 다녔습니다.
애들 챙겨주고 7시 반부터 10시 반 까지 공부하고
집에 와서 11시에 전공 스터디를 했습니다. (스터디 없는 날은 12시 반 까지)
독서실에 일단 들어가면 나올 때까지 앉아서 공부만 집중했답니다.
둘째아이가 어려서 독서실 갈 때 울리기도 많이 울렸습니다.
그래서 칭찬 스티커 50개를 만들어 주면서 엄마가 독서실 갈 때 울지 않고 인사하면 스티커를 하나씩 주면서 개인 공부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것을 윈윈이라 해야하나요? 저는 공부시간 확보하고 딸아이는 미미인형 친구들이 많아졌지요 ㅎㅎㅎ
꼬맹이 딸이 엄마 공부하는 것이 자랑스러운지 학원가서 우리엄마 독서실 다닌다고 자랑(?)을 하여 난감한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웃음만 납니다 ^^
3) 학교에서 공부시간 활용
일단 3,4,5월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오전에는 일을하고, 오후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강의를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학교 방역의 주체가 되어 바쁘기도 했지만 학생들이 오지 않았기에 충분히 시간활용이 가능했습니다. 밴드문제를 한글파일 만들어서 모니터에 띄워 놓고 인출연습했습니다.
4) 주말공부(독서실 무조건 간다 !!!!!)
3월~8월은 토요일 6시간정도, 일요일은 8~10시간정도
독서실에서 점심으로는 우유, 빵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9월부터는 토·일 모두 10시간정도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2차 면접준비>
2019년 면접은 저에게 넘사벽이였습니다. 면접은 연습해도 늘지 않고 늘 불안감이 앞서서 힘들었고 그 결과 구상형은 근거부족, 즉답형은 너무 단답으로 얘기하여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2020년 이번 면접에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일단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생각에 내용을 충실히 하자는 마음으로 면접 레시피만 여러번 돌렸습니다. 코로나도 그렇고 1월 중순까지 출근을 해야 해서 면대면 스터디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밤 8시 이후 전화 스터디 2개를 진행하였고, 근무하는 학교 교실에서 혼자서 연습하고 셀프로 영상 찍으면서 피드백했습니다.(본인의 문제는 본인이 스스로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1차 발표 전 – 스터디 2개 (전화) | 1차 발표 후 – 스터디 2개 (전화) |
1. 면접레시피 내용 읽기 및 파이널 문제 구상형 즉답형 주 3회 2. 면접레시피 문제 풀고 답하기 주 5회
가벼운 마음으로 답변 내용에 중점을 두면서 두괄식 말하기 연습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 | 1. 면접레시피 내용 읽기 및 파이널 문제 구상형 주 5일, 시책 읽기 (말하기 및 내용 깊이 중점) 같은 지역 상담선생님과는 시책 읽고 답안에 도움되는 중요한 문구를 확인하고 가는 정도
2. 구상형3개, 즉답형1개 1세트 실전처럼 주 3회 즉답형 5개씩 6회 (정말 도움된 스터디) 같은 과목 다른 지역 선생님과 실전연습 문제를 만들어서 10분 구상 후 답변하고 상대방의 답변에 대한 시간 내용 등에 대해 피드백 즉답형에 부담을 해결하고자 6번 정도의 즉답형 문제만으로 실전처럼 연습. |
<면접 당일>
가장 먼저 면접장에 갔습니다.
대기실, 구상실, 평가실 동선확인
평가실의 시계위치 확인, 수험생 좌석 면접관 좌석과의 거리를 확인, 실전처럼 연습도 해보았습니다.
관리번호는 마지막 번호였고, 혼자 남았을 때 감독관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사 연습도 했습니다.
평가실에 인사하고 앉았을 때 면접관 3분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저를 바라보셨고, 저 또한 미소를 보내면서 눈 마주침으로 응대했습니다. 고개 갸우뚱 하신분, 팔장끼고 보신분, 고개 끄덕이신분 다양한 모습을 하셨으나 저는 그분들의 컨셉이라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말했습니다. 마지막 인사하고 문열고 나갈 때 까지 저를 계속 보셔서 뒷걸음으로 평가실을 나왔습니다. 문 닫고 난 후 느낌은 “그래 평타 쳤다 !! 됐어.” 였습니다. 첫 느낌이 맞는지 면접은 99.23이였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합격의 이유 3가지
첫째, 2년간 김기영 교수님을 믿고 선택한 것
둘째, 좋은 스터디원을 만난 것 (김기영 교수님 수강생과 짝스터디를 해서 효과적)
셋째, 가족들의 협조
늦은 나이에 최종합격을 거둘 수 있게 해주신 김기영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임용공부 시작하셨다면 반은 성공하신 겁니다.
개인차 운도 작용하지만 자신을 믿고 공부하시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수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두 아이 키우시며 기간제 하시는 어려운 환경에서 높은 점수로 합격하셨어요.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자랑스런 엄마 아내이네요. 학교에서도 자랑스런 보건교사가 될거라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