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수때 4학년 병행해서 바로 임용고시를 치룰 생각으로 학과공부는 전혀 하지 않고, (학점 말아먹었습니다 ㅎ) 국시준비 겸 해서 임용준비를 했습니다. 초수때는 실습도 있고 집중하기 어려웠지만 나름 소수점 가까이 불합격해서 쫌만 더 하면 할수 있겠는데? 라는 희망으로 재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수때는 올인을 하여 3월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7월까지는 주말에는 아예 푹 쉬고 놀러도 많이 다녔습니다. 공부를 오래하는 습관을 기르자는 느낌으로 오래 앉아있는 연습을 하면서 쫌만 버티면 주말이다!! 라는 생각으로 3월까지 밀려있던 인강을 모조리 들었습니다. 오전에는 교육학 오후에는 전공으로 픽스를 하였고, 상반기때는 전공보다 교육학을 단단하게 다져놓으려고 했습니다.
스터디는 전화스터디로 밤마다 원페이지 읽기 스터디를 했습니다. 아는것이 물론 없고 인출도 안됐지만 하루를 마무리 하는 느낌으로 그냥 물어보면 읽고 답하였습니다.
아침 7시에도 기상스터디로 암기카드 내용을 물어보면서 알차게 시작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돌아봤을때 후회없이 나 열심히 살았구나, 하고 보람을 느끼기 위해서 했던 것 같습니다 !^^ 멘탈관리는 수험생활의 기본이니, 할까말까 생각이 들 때는 그냥 하고 마음 편한게 안하고 불안해하는 것보다 남는 것 같습니다 ~! 힘들때는 독서실 옥상에 가서 하늘도 보고 산책도 했습니다.
모의고사때는 정신없이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때도 많이 틀리고 했지만, 결국 시험에서만 좋은 점수를 받으면 되는 것이고, 생각보다 모의고사 체감과 시험장에서 시험문제의 체감이 다르기 때문에 20, 30점대가 나와도 점수에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모의고사 할 때에는 다른 선생님들과 밴드 스터디를 꾸려 하루에 3문제씩 돌려서 내는 것을 했는데, 독서실에 도착하자마자 하루도 빠짐없이 예쁜 떡메모지에 풀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쌓이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저는 공부를 잘하지 않지만, 수험생활에 있어서 멘탈관리는 잘 했던 것 같습니다. 인생은 '될놈될', 그리고 우리는 될놈이다. 이것만 생각하고 꾸준히 열심히 스스로한테 부끄럼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훌륭한 결과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임용 합격은 결국 준비된 사람에게 운이 따르면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공부안될 때 합격수기를 많이 읽었는데요, ㅎㅎㅎ 읽을수록 불안해지는 합격수기 말고, 정말 나한테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는 수기를 잘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결국 선생님의 공부방법이 정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코로나로 바쁜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ㅎㅎ 선생님 응원합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27 22:5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27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