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합격수기를 쓰는 이런날이 오네요...^^
김기영 교수님의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말씀이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포기하지 않은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지도 잘 압니다.
20/21/22 모두 부산초등 지원했습니다.
20년:-1.xx최탈(면접 92)
21년:-1 1차탈락
22년: 전공 59, 교육학 15.67 + 면접97.43(최종합격)
저는 3년간 같은 학교에서 시간제기간제로 근무하고, 아이둘을 저녁에는 케어해야 했기에
평균적으로 4시간 공부했고, 여름방학에는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10시간정도 공부시간을 확보했던거같아요.
**작년과 재작년을 통해 올해 처음 변화를 둔 것을 위주로 말씀 드릴께요.
1. 21년 문제 답을 복기하여 기영쌤 피드백 받기
: 21년에는 나름 다른지역은 붙을 수 있는 점수였는데 1차에서 떨어서 무척 상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에 합격하려면 정말 전공 고득점을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이 문제일지 고민이 많이 되어 복기하여 바로 기영쌤께 피드백 받았습니다. 결국 키워드 부족이였고, 기영쌤이 생각하기에 부족한 답에 밑줄을 그어 주셨는데 그 부분에 대한 답을 어떻게 적으면 좋을지를 계속 고민하게 해주셨던거같아요. 20년에 떨어졌을 때 왜 하지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복기 피드백을 잘 받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공부 유튜브 많이 보기
: 항상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지만, 왜 번번히 떨어질까.... 그 ‘왜’라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생각했던 한해였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로 “단기합격” 관련 영상을 많이 보았습니다. 공부가 힘들고 방향이 맞나를 고민할 때 영상을 보며 잘하고있구나, 또는 이렇게 해야겠구나를 한번씩 다지고 갈수있었던게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예전에도 공부관련 유튜브를 봐왔지만, ‘단기’에 집중해서 눈여겨 본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주변정리
: 가정, 시댁, 친정, 아이, 아이관련 일들등 정말많은 일들이 얽혀 있었어요. 꼭 문제가 생기지않더라도 공부하면서 신경쓸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지요. 아이들의 결핍도 보살펴야되고, 또 부모, 자식 노릇도 하지않으려고 해도 해야되는부분이 있다보니 정신이 너덜해질때도 있었떤거같아요. 하지만, 그 모든일을 추석이후에는 최대한 하지않으려고 노력했어요. 해야할일을 미리 모두 해결하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양해를 구했습니다. 추석이후로는 모든 부분에서 절제하고 차단하려고 노력했던거같아요. 그렇게 함으로써 정신을 공부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4. 주변의 도움
: 3년간 공부하면서 남편도, 시어머니도, 그리고 어린 자녀들도 지칠만도 했을텐데, 올해가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거같아요. 남편도 직장에서 일찍오고, 주말에도 도맡아서 애들 봐주고, 시어머니가 추석이후로는 늦게까지 남편과 교대로 애들을 봐주었어요. 어린자녀들도 조금은 커서 엄마의 빈자리가 조금은 나아보였지요. 그렇게 여러사람들의 많은 도움이 올해 가장 커서 더욱 집중해서 공부를 할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20년에는 공부하기 바빠 스터디를 못했고
21년부터는 밤 11시이후부터 스터디를 했어요.
22년에는 밤 10시부터 백지쓰기 위주로 스터디를 했고, 문풀들어가면서는 문제가지고
스터디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운좋게도 너무 좋은 스터디원과 인연이 되어 면접까지 함께 쭉 갔어요. 올해 저랑 스터디 원 모두 원하는 지역에 합격했습니다. ^^
스터디는 강제는 아니지만, 저는 아무도 이해하지못하는 임용공부를 함께 공부하며
의지하고 나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어요. 물론 열심히는 당연했구요. 1년이 짧다면 짧지만 결코 짧지않기 때문에 자신을 잘 조절하는분이아니라면 추천하는 편입니다.
**교육학
물채 때도, 칼채 때도 항상 15.xx였어요. 시간이 부족해서 많은시간을 할애하지 못했고, 권xx 교수님 요쏙 및 모고 로 공부했네요. 교육학을 좀더 잘 받았다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건상 두 마리를 다 잡기는 무척 어려웠던거같아요.
**면접
1차가 컷에서 엄청 높은 편이아니라 면접은 무조건 95점은 받아야 붙을수있겠구나..라는 생 각이 들었어요. 그치만 20년에 초수때 92점 받은 좋은기억이 있어 면접은 잘 할수있겠다, 해볼만한 싸움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7점을 받자!라고 했는데, 다행히 좋은점수가 나왔어요.
발표전까지- 1차 스터디 선생님과 면접 레시피로 내용이해위주로 했어요 말하기는 기출위 주로 해보았고 그렇게 많은내용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교육관련 책도 좀 읽고, 유튜브를 보 면서 감각을 익히고, 이해를 위주로 했습니다.
발표후-
1) 스피치학원을 다녔습니다. 다소 임용과는 좀 다른 느낌이었지만, 스피치학원 그 나름 의 영향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이유는 계속 모르는 사람 앞에서 말해보고, 개 념, 기준을 세우기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마지막 파이널로 해주는 모의면접에서 약간 망친(?)기분이 있었는데, 그 당혹스러움을 실제 면접전에 겪어봄으로써 단련이 되지 않 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 김기영교수님 모의면접참여- 발표후 모의면접을 해주셨습니다. 임용마인드 저자님과 함 께 모의면접을 해주셨는데, 저한테는 도움이 무척많이 되었습니다. 한분은 손댈것없이 잘한 다고 응원 해주셨고, 교수님은 얕은 해석을 지적해주시며 더 직접적인 문제해결의지를 가질 수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모의면접을 발판삼아 연습을 더욱 매진할수있었던거같습니다.
3) 대면스터디: 발표후 대면스터디를 구했습니다. 더 할수없을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던거같 습니다. 특히나 단순히 문제위주로 연습했던것보다는 기출을 정말많이 분석하며 답의 틀 을 마련하기위해 노력했던거같습니다. 5개년 평가원기출을 10번은 넘게 말해본것같습니다. 문제를 분석하고 틀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했던거 같습니다, 또한 쪼인스터디를 통해 생판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해보았던 경험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4) 마무리: 점수에는 반영되지않았을지 모르지만 문제마다 오프닝과 클로징을 했던 것은
저만의 무기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러사람을 만났지만, 오프닝과 클로징을 모두 했던 사람은 단한명도 보지못했기 때문입니다. 면접을 보고 나오는길에 완전 망했구나...라는 생 각이 들었는데, 나름 고득점인 걸 고민해 봤을 때 그 요소도 하나가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도 떨렸지만, 김기영 교수님의 “ 암기가 아닌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라는 말씀에서 가급적 진정성 있게 말하기위해 노력했던거같습니다.
평소 학교, 교사, 학생등을 쉴 때 생각하보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마무리
발표날 그렇게 울면서 일했네요. 표면은 삼수지만, 결혼전 공부했던것까지 합치면 그 한페이지 ’최종합격‘을 보기위해 얼마나 눈물흘리고 애끓고 가슴아프고 답답하고 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치더라구요. 누군가처럼 초수에 떡하니 붙는 능력은 없지만 다행히 끈기와 포기하지않는 능력은 있었던거 같아요. 지금 아쉽게 이번에 잘 안되신분도 있으실거에요.
올해 마음이 힘들 때 유튜브를 보다가
”인생은 때론 돌아가게 하죠. 하지만 그것조차 당신을 보호하기 위한 신의 계획입니다“
문구를 봤습니다. 올해 최선을 다하고 그럼에도 떨어진다면 나를 보호하기위한 누군가의 큰 그림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결과생각보다는 지금 현재를 잘 다스릴려고 노력했어요.
공부방법은 어짜피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가지 방법이 있을테니 계속 수정해가며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면 좋을거에요. 꼭 제가 발표날 받았던 기분을 모두가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않으시면 합격하는 시험이 맞아요. 다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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