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학년 경기 초등 합격자입니다.
제가 병원을 다니고 코로나 관련 부서로 파견을 가면서 조금 힘들게 공부했는데 그래도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예요.
처음 공부할때는 보건 시험이 별거 있겠어?
그동안 병원에서 근무하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기초로 공부하면 되겠지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보건은 여느 시험과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듣도 보도 못한 문제가.....
작년(20년 임용)에 오래된 책으로 독학하고 시험을 봤는데... 보건시험은 범위가 정해진게 없어서 혼자서 감당하기가 어렵더라구요. 1차에서 떨어졌어요. ㅜㅜ
그래서 21년 임용에는 전반기는 김기영 선생님 책을 한번 읽고 하반기는 모의고사랑 문풀 인강들었습니다.
그냥 한번만이라도 꼭 듣자라는 저와의 약속을 하고 잠을 줄여가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노력한거 같아요.
다행히 인강 한번은 다 듣고 다시 복습하는 과정에서 많이 공부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기영 선생님 책은 특히 구조화가 잘되서 공부하기 좋은 것 같아요. 1차는 점수는 컷에서 5.33 높았습니다. 이번에 고득점자분들이 많아서 아주 잘본 점수는 아니였어요.
그래도 1차를 붙었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2차준비를 했습니다.
병원일을 병행하다보니 스터디를 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병원 3교대를 해야해서 시간도 일정하지 않고 이러다보니 일병행 스터디원을 기피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빠지지 않고 스케줄 조정해서 2차 준비를 한거 같아요. 저는 과감하게 포기할건 포기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했어요. 1차 시험 끝나자 마자 밴드 스터디 하면서 면접레시피만 봤구 1차 발표나기 직전에 줌스터디를 병행하였습니다. 줌스터디 선생님들이 모두 1차를 붙어서 같이 열심히 한것 같아요. 1차 발표 이후에는 사이다 책도보고 서로 문제 내면서 구상형, 즉답형 말하면서 서로 코멘트 주기를 했는데 저는 이 줌 스터디가 너무 좋았어요. 선생님들도 다들 열의가 있고 서로 북돋아주는 그런 스터디였거든요. 그래서 저희 스터디 선생님들 모두 합격했습니다. ^^
저는 제발 마지막 등수라도 좋으니 붙기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면접을 잘봐서 중간보다 조금 앞등수로 붙었어요.
1차에 도움을 주신 김기영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2차에 함께 노력해 준 줌스터디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건교사는 노력하면 되기는 하는거 같아요. 다만 그 시간이 짧을 수도 있고 길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꼭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모두 22년 임용에서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
첫댓글 수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병원 다니며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희망의 역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