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69 (전공 52 + 교육학 17 : 컷+7.7 ) + 2차: 98.47점 => 총점: 167.47 (컷+10.47)
20대중반 병원임상에서 일할 때부터 보건교사의 꿈을 가지고 교육학부터 찬찬히 인강+요약정리를 하며 공부했습니다.
2년반 임상에서 일을 그만두고 2008년 2학기부터 중학교 보건교사, 특성화고 보건간호과 기간제 교사로 어제까지도 근무했습니다. 2010년 경남 1차 합격, 2011년 경기도 1차 합격 후 최종에서 패배를 맛보고 상심하여 5년정도 임용공부를 접고, 사립학교 기간제+결혼+첫째 임신육아+대학원을 병행하면서 둘째 임신 후 다시 임용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18년 부산 1차합격, 2021년 경남 최종합격(컷보다 10.47높은 점수)했습니다.
임용을 준비하고 합격하기까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일상생활에 충실하여 합격이 늦어지긴 했지만 남편과 돈도 많이 모아 부산에 49평, 35평 아파트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남편퇴근이 늦다보니 주말마다 아이들과 많이 놀아줘서 김기영교수님 인강과 모의고사를 풀수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가 있으니 책임감이 강해지고 결혼전보다 마음이 안정되고 위로 받을 수 있어 스트레스가 덜 했습니다. 남편은 해외 출장이 잦고 특히 2020년 반을 해외에 나가있어 친정엄마가 평일에 와줘서 살림을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매일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5시쯤 일어나 2시간정도 공부하고 출퇴근길에 김기영 교수님 목소리들으면서 중요한 포인트를 생각해두었다가 외우고 모르는 부분을 책을 통해 한번 더 정리했습니다. 아이들이 잠들고 밤10시부터 2시간정도 누워서 인강들으며 잠들었습니다.
비교과라서 2차에서 뒤집기가 힘들다보니 1차 점수가 중요하고 교육학보다는 전공에 대부분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정말 똑똑하고 공부방법을 잘 알고 시간적 경제적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올인해서 공부해서 바로 합격하는것이 좋겠지만 본의 아니게 오랜기간 공부를 하면서 나를 수양하고 아이들에게 엄마는 책을 좋아하고 공부를 좋아한다고 인식을 심어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몇번 해보고 안된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중단하지 마시고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우선순위를 분명히 정하시어 가정-일-공부에 충실하시어 아이가 있으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죄책감 가지지마시고 엄마옆에서 함께 앉아 책을 보는 아이가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셔요.
저희 첫째는 올해 2021년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둘째는 5살이 되었습니다. 둘째 임신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책을 좋아합니다.
합격에서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고 책, 스스로 요약, 모의고사 시간맞춰 풀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2차는 김기영교수님이 실시간 zoom을 통해 예상문제와 피드백을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수기 진심으로 감사해요. 10년 넘는 시간에 다시 돌아와 20대의 꿈을 이루셨네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때 이룰 수 있어요~ 모두에게 희망을 주시는 글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