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응시해 초시로 합격했습니다.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도움 되시는 분이 있으시길 바라며 합격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저의 점수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공 53점, 교육학 17점, 면접95.13점입니다. 참고하셔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공은 김기영쌤 1년 패키지를 그대로 따라갔고, 교육학은 권지수 교수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교수님은 굉장히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저는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는 것이 좋은데, 김기영 교수님은 정말 작은 것이라도 모두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너무 감사했어요. 권지수 교수님도 설명을 굉장히 잘 하시고, 무한 반복을 해주시기 때문에 수업을 들으면 저절로 암기가 되었어요. 두 분 모두 청킹을 잘 따주셔서 쉽게 외울 수 있었어요.
저는 병원을 그만두고 1월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일을 병행하지 않고, 공부에만 올인 했습니다. 직강, 인강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민 끝에 저는 직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초시라 정보도 없고, 공부하는 방법도 잘 모르고, 직강에 가서 사람들을 보면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직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왕복 2시간 되는 거리였지만 직강을 가서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수업을 녹음한 것을 반복적으로 듣고, 머릿속으로 인출을 하면서 시간을 활용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1-6까지만 직강으로 듣고, 7월부터는 인강으로 전환했습니다.
1-6월
일주일에 대량 80-100페이지 가량의 진도를 나가게 됩니다. 수업을 듣고 난 후 스터디원 4명과 모여 다시 한 번 한 장씩 간략하게 쉽게 설명하시는 식으로 복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때 바로 집으로 가지 않고, 한 번 더 복습을 하고 갔기 때문에 집에서 혼자 공부할 때 좀 더 수월하게 이해하고 암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주에 진도를 나간 것을 짝 스터디 쌤과 함께 분량을 나눠 한 장 한 장씩 모두 인출을 했습니다. 짝 스터디 쌤도 저도 초수였고, 둘 다 공부하는 스타일이 처음부터 꼼꼼하게 보는 스타일이라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교수님이 수업 때 언급하셨던 내용을 체크해놓고, 그 위주로 한 장씩 모두 인출을 하였기 때문에 스터디시간은 하루에 2-3시간으로 길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기출문제를 풀게 됩니다. 이 때도 수업 끝나고 스터디원들과 한 번 더 인출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 후 다음 이론 수업 전까지 짝 스터디 쌤과 함께 홀수, 짝수 번호로 나눠 기출문제를 무한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정말 많이 반복하더라도 며칠만 지나면 금방 까먹어버려서 좌절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까먹는 것이 당연한 것 하다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어요. 좌절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라는 말 꼭 해드리고 싶었어요. 아무리 암기를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모두 다 기억하지 못합니다. 모두가 똑같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바래요.
7-9월
7월부터 영역별 모의고사를 보게 됩니다. 6월까지 꼼꼼하게 회독했기 때문에 이때부터 진도를 빠르게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역별 모의고사가 생각보다 어려웠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틀려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복습이 중요하다는 교수님의 말을 믿고 많이 틀리더라도 복습해서 외우면 된다는 희망을 가지고, 매일 짝스터디 쌤과 함께 모의고사를 무한 반복으로 복습했습니다. 이 때 예습은 250페이지? 정도씩 나가기 때문에 1-6월처럼 한 장한 장 인출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분량을 나눠 정하고 스터디쌤과 서로 20분씩 무작위 인출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대비 효과적이라서 다른 쌤들에게도 추천한 방법이니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이 때부터는 교수님 진도와는 반대로 따로 스터디 쌤과 1회독을 추가적으로 더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4권 지역사회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까먹지 않게 매일같이 보고 외웠습니다. 10월부터 시작하면 늦을 수 있기 때문에 7월부터 매일 정해진 시간에 4권을 꼭 인출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처음에는 너무 어려운데, 몇 번 회독하면 시간이 빨라집니다. 특히 이때 교수님이 모의고사를 통해 중요한 부분은 모두 외울 수 있도록 문제를 출제해주시기 때문에 모의고사 문제 위주와 기출리스트를 이용해서 암기했습니다.
10-11월
최종 모의고사를 보기 시작합니다. 이 기간 동안 3회독을 목표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짝스터디 쌤과 매일 7월 영역별 모의고사부터 최종모의고사를 하루에 한 개씩 매일같이 인출했습니다. 기출리스트롤 이용해서 지역사회, 학교보건도 매일 한 장씩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이때도 계속 까먹고 외우는 것의 반복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붙을 수 의구심이 들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끝까지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교수님이 항상 이 시험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사람이 합격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되돌아보니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어렵고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시면 꼭 합격하실 거예요.
면접
1차 시험이 끝나면 교수님이 지역끼리 면접 스터디를 짜줍니다. 같은 인천지역을 보는 보건 선생님들과 총3명이 줌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1차 합격 발표나기 전에는 주3회 시행을 했고, 발표 후에는 매일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솔직히 1차 합격여부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의욕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스터디원들과 빡시게 하지 않고 면접 레시피 1회독 정도만 했습니다. 하지만 발표 후는 정말 열심히 했어요. 제가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이 아니라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암기를 완벽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예상문제를 뽑아서 저만의 답을 작성했고, 외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왜냐면 외우면 요리조리 사용할 수 있거든요. 외우지 않으면 이상한 소리만 말하게 되더라고요. 초등 인천 면접 자료를 받고 시책에서 상당히 많이 나왔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그래서 면접 방향을 바꿨습니다. 시책에 큰 비중을 두고, 시책 역점사업을 위주로 다양한 문제를 스터디원들과 출제하며 공부했습니다. 이번 연도에 시책 역점사업에서 4문제 중 거의 3문제가 반영되어 나왔기 때문에 인천지역 보시는 분들은 시책 철저히 외우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그리고 김기영 교수님이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줌으로 시뮬레이션을 해줍니다. 저는 이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떨릴 줄 몰랐는데 너무 떨려서 염소소리가 나고 다리도 후들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꼭 반드시 실제로 면접실에 들어가기 전에 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으로 실제 면접 보러 갈 때는 하나도 떨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떨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7시에 우황청심환을 복용했고, 점심시간에 인데랄 한 개를 추가적으로 복용하고, 오후 한시에 면접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떨렸던 경험과 이런 약의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는지 하나도 정말 하나도 떨리지 않아 큰 소리로 당당하게 말하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목소리만 당당했고, 핀트가 나가 면접을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면접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태도, 자신감 있는 목소리에 큰 점수를 주신 것 같아요. 면접관들이 실제로 잘 쳐다보지 않고 무표정으로 쳐다보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것이 틀렸나 라는 의구심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이것에 말리지 말고 꼭 당당하게 대답하시길 바래요.
항상 내가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과 의구심으로 1년을 보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교수님이 항상 잘한다고 용기를 주시고 포기하지 않으면 모두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셨어요. 그것이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않고 교수님만 믿고 커리큘럼 잘 따라오시면 모두 합격하실 거예요. 파이팅입니다.
첫댓글 수기 진심으로 감사해요. 직강에서 앞에서 열심히 들으셨던 모습이 그립네요. 학고에서도 사랑과 따뜻함을 주는 보건교사가 되실거에요~ 자세한 수기가 수강생에게 도움이 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2.22 14:5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2.22 21:1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2.22 22:0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2.22 21:2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2.22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