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세번째 시험만에 합격하게 된 보건입니다. 첫번째 시험에서 둘째가 3살이고 어린이집에 안맡겨서 돌봄만 9-3시까지 하고 공부시간이 그시간밖에 할 수 없었어요. 1차에서 1점차로 떨어졌었어요. 두번째 시험에서도 10월쯤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에 애들 둘다 아데노바이러스 안염 에 걸려서 어린이집을 2주 이상 못가고 정말 난리도 아니였어요. 그때도 1점차로 떨어졌었어요. 정말 힘들더라구요. 3번째 시험인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아이둘이 6월에나 되어서야 어린이 집을 가게 되어서 하루에 4-5시간 정도 공부시간이었어요.
저는 이 말을 하고 싶어요. 임용은 포기 하지 않으면 시간의 차이가 있지 언제든 합격을 하게 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8월부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막판 스퍼트가 거의 모든걸 좌우하는거 같아요. 마지막을 계획 잘 세우고 정말 멘탈관리 잘하고 자신에게 칭찬많이 해주면서 버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첫째아이 가졌을때 한국사시험을 쳐놓은 상태라(첫째가 7살이고 기간만료) 올해에는 새로 따야 했었어요. 코로나로 시험이 2월 이후 계속 취소되고 시험준비 중에 한국사도 해야해서 힘들었었어요. 이것도 정말 20일 바짝 집중해서 하시면 금방 할수 있을꺼예요,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공부초기나 시작하기 전에 얼른 따 놓는걸 추천드려요.
전공은 3년 내내 김기영 선생님 강의를 들었었어요. 책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이것저것 보는것 보다는 선생님 책을 정독한다면 고득점 받으실 수 있을꺼 같아요. 일딴 저희 보건은 양 자체가 워낙 광범위 하기 때문에 여러책을 보는것 보다는 가지고 있는 책을 정독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순서대로 잘 따라가고 7월 넘어서면서 복습을 잘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요. 전 아침에 아이들 유치원 가고 9시반 부터 시작해서 3시까지 하고 저녁에 남편 오면 맡기고 8시부터 11시 반까지 했어요. 시간이 항상 부족했지만 그 안에서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결국은 공부양이 쌓여야 하니까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하는게 중요해요.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지 마세요. 우선 이 시험은 1년의 장기 마라톤이예요. 특히 8월 이후 더욱 달려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너무 몰아세우시면 마지막 스퍼트 하기전에 번아웃이 되어버릴 수도 있어요. 저희 보건은 아이 엄마들이 많기 때문에 가족의 협조가 있으면 좋지만 아이들과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면 죄책감으로 무너질수도 있어요. 혹시나 아이가 아프더라도 주변 상황때문에 공부시간이 부족해 지더라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건 하늘도알고 다 알고 도와줄꺼라 생각해야해요. 멘탈이 정말 중요합니다.
면접은 정말 대면 스터디가 중요합니다. 조원들과 많이 많이 하도록 하세요. 1차 시험 후에 바로 시작하는게 좋아요!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포기 하지 마세요! 저도 30대 후반이고 아이가 둘이고 공부시간은 부족하고 그렇지만 계속 해 나가세요! 부정적인 생각은 아예 하지마시구요! 포기만 하지 않으면 정말 붙는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모두 내년에 학교에서 뵈어요!!! 우리 복도길 걷자구요^^
첫댓글 수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함께 해주셔서 무척 감사해요. 두 아이 키우고 부족한 시간 가운데 합격하실 수 있었던 건 긍정적 마음을 가지셨던 것이네요.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선생님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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