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쓸날이 오겠지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던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쓰게 되어 먼저 김기영 교수님께 제일 먼저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ㅜ
전(1차 컷+4.67, 2차 97.43) 4개월 올인.
저는 초수때 (2018임용) 다른교수님의 강의와 교재로 공부를 했었지만, 과락으로 탈락 (다시 도전하면서 김기영 교수님 강의와 교재가 전공에서 바이블, 표본이라는것을 느낌)
다시(2019임용) 김기영 교수님으로 강의와 교재로 아쉽게 최탈.
1년7개월 동안 병원일 하면서 다시는 임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4개월 올인하자 생각하고 다시 도전하여 교수님강의와 교재로
(2021임용) 최종합격!!!
저는 컷에서 +4점밖에 높지않았지만 짧은기간에 최대한 효과를 볼수 있는 전략을 엄청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이제 자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하루동안의 일일 계획표와 한달 계획표를 세우기.
촘촘한 계획표는 지양합니다. 왜냐면 지키지 못할경우 엄청 죄책감이 들고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끼지 못해요.
임용은 더군다나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기분이 변화무쌍해져요. 지키지 못할경우 나머지 일주일을 버리게 됩니다...
큼직하게 계획을 세워 오늘은 어떤과목을 할껀지, 한달은 강의진도를 따라가고 혼자 따로 복습할 과목이 무엇인지,
세우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 저는 7-8월 모고 진도 + 나만의 복습진도 (저는 시간이 없었기에 모고진도만 빼지않고 복습진도를 쭉쭉해나갔어요.
9월은 모고진도 + 지역, 정신만 복습진도(제일 어렵기도했고,외울게 많아서.. 미리 한번 보면 10월이 아주 마음이 편안해져요),
10월은 밑에 사진처럼 타이트하게 나갔습니다.)
2. 암기 방법 (중요!! 자세히 읽어주세요)
에밍하우스 망각곡선아시죠?ㅎㅎㅎ 전 뒤돌아서면 까먹는 스타일이여서 이부분을 어떡하면 잘 외울수 있을지 엄청 고민했던거 같아요
전 일단 1.번에 적어놓았듯이 진도를 쭉 뻅니다. 그때 내가 외워야 될 부분이나 잘 안외워지는 부분을 수첩에다가 적습니다. (공부하면서 옆에다가 두고 중간중간 적습니다)
그리고 진도를 다 빼고 공부를 다했다면 수첩에 적은것들을 토대로 백지노트를 하는거에요
수첩목록대로 백지를 쓰다가 분명 인출이 안되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그때 빨간 볼펜으로 밑줄을 그어요.그러고 백지노트적은것이 맞는지 책보고 다시 봅니다. 빨간부분은 더 유심히 봐야겠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담날 아침!!!> 진도 빼기전에 빨간 볼펜으로 그은 목록을 또 백지노트하는거에요. 또 막힌다면 빨간색이 아닌 파란색 볼펜으로 체크하여 저녁에 또 백지노트합니다. 파란색으로 그은 목록은 또 그날 나간 백지목록이랑 같이 그날 진도 다 나간후에 써야합니다.
전 이 방법을 통해서 후반기에 쭉쭉 진도를 잘 나갈수 있었습니다.
3. 스트레스 관리.
임용.....정말.....외롭고....힘들고....예민해지고 한없이 자신이 작아보일것입니다.
전 유독 지인분들이 그렇게 함부로 말씀해서 공부할때마다 그말들이 생각났어요. 공부방해요인중 하나였고,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전 시험치기 2주전까지 계속 운동 30분 했습니다. 그래야 제가 숨통이 트일수 있었고, 잡생각을 덜수 있었어요.
트램폴린 아시나요?ㅎㅎㅎㅎ 방방 뛰는건데 정말.......효과 장난아닙니다...신나는 노래 틀고 30분 뛰면 땀이 엄청나고 샤워하고 딱 백지노트하면
그렇게 기분좋게 백지노트를 할수 밖에 없어요. 전 스트레스를 꼭 풀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이유는 마지막 스퍼트를 잘 내기 위함입니다.
마지막 시험 몇주는 정말정말 불안하고 두렵고 포기하고 싶고 엄청 예민해져요.
그것을 조금이나마 컨트롤할수 있고 체력을 키울수 있기에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저는 짧은기간내에 모든것을 해야했기때문에 최대한 효율적, 집중적으로 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초반은 이해중심이며, 후반은 암기중심이면 더욱 효율적으로 임용합격에 더빨리 도달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2차 시험(면접)
정말 피말립니다... 자다가 눈뜨면 그냥 한숨과 스트레스로 시작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1차 결과받고 컷부근이라면 더더욱이요 ^^
전 일단 합격수기나 유튜브 합격수기를 많이 보길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공통점은 자. 신. 감 입니다... 스터디만 해도 아시겠지만 답변 정말 다 다양합니다.
답변이 어? 참신하다. 이 질문에 맞나? 싶어도 근거가 타당하고 합당하다면 정말 좋은 답변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되요
그리고 한마음이나 비익명카페에서 엄청엄청 글이 올라와요 내용 vs 태도 뭐냐 이러면서
두개다 봅니다 정말루요. 일단 전 인사를 엄청 큰소리로 내면서 안녕하십니까!!! 보건과목!!!! 관리번호!!! 00번!!!입니다. 하고 공손하게 인사드리니
책상만 보시던 면접관님들이 화들짝 놀래시면서 저의 얼굴을 한번 보시면서 고개 끄덕여주셨어요. 그리고 답변은
전 솔직히 1번 2번 다 이상한거 같았어요ㅜㅜ 하지만 또박또박 근거도이야기 하면서 웃으면서 자신감있게 말씀드렸어요
구체적인 공부방법은,
1. 주제별로 좋은답변 정리해서 외우기!!!( 교직관, 학생관, 공감, 존중, 민주학교, 등등 주제를 큼지막하게 적고 좋은답변을 정리하여 계~~~속외웠어요)
어느순간 제 답변에서 교육학적 단어가 엄청 나오기 시작했고 스터디샘들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2. 즉답형 스터디 무조건 구하기
정말 추천드립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바로 바로 나올수 있는 순발력이 길러져요. 그리고 마음 맞는 선생님을 만난다면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하루하루 불안과 두려움을
이겨내실수 있습니다 ^^
3. 스터디 활용하기
전 운이 좋게 스터디 샘들이 엄청 잘하셨고 좋은 답변을 들을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전 그걸 놓치지 않고 다 받아적어서 제답변처럼 나올수 있게 외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각자 정리한것을 교환해서 또 외우는데 집중했어요. 면접 시험을 치고 나서 샘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답변의 자동화가 중요하다는것을 알게됬어요
포부나, 교직관이나, 학생관을 여러가지 측면을 틈틈히 생각해서 외우는것이 중요해요. (만약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질문이 나왔을경우, 자신감으로 답변해주세요)
내가 나의 답변에 확신이 없어 보이는 모습에 어느 누가 설득될수 있을까요.. 무조건 확신차고 당당한 모습이 중요합니다.
선생님들,
정말 이 힘든 시험 안겪어 본 사람은 이해할수 없을 정도로 외롭고 힘든 시험이에요. 전 책상에서 정말 많이 울고, 한숨쉬고, 머리 잡아뜯고, 다신안해라고 말하면서
괴로웠던 적 많았어요. 그래서 선생님들에게 힘들겠지만 결국 끝이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한 시험기간 동안 소소한 행복을 느끼시면서 공부하시길 바래요. 보건교사 되는것도 행복이겠지만, 전 보건교사가 행복을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과가 어떻든, 행복은 내 주위에 있고, 그것을 잘 찾는 이에게 모든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잘 이루리라고 생각해요.
전 그렇지 못했지만, 선생님들은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기영 교수님! 저희를 위해 애써주시고 노력해주신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의 가르침 토대로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할수 있도록, 좋은 보건교사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첫댓글 수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자세한 수기 내용으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거에요. 짧은 시간에 효율적 학습법을 이야기하셨네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행복을 알게해주고 사랑을 주는 선생님이 기대됩니다~ 저도 행복이 작은 것에 있다는 것을 최근에 깨달았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2.26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