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 글을 쓸 수 있는 날만 상상해왔는데..
바램이 현실이 되네요.
모두들 꿈은 이루어 집니다! 하루 하루 고독과 싸우실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김기영교수님께 교수님의 밤을 지새울 노력과 수업연구가
정말 하나하나 와닿을 정도로 고생하신 열정이 강의에 녹아들어있음을
너무나 느낄수 있었어요. 정말 교수님 덕분에 혼란스러웠던 임용공부에
확신과 이해가 바로 설 수 있었던것 같아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6년 대학병원에서 임상경험과 때려치고(?) 퇴직금으로 코로나가 터지기전 유럽을 다녀온뒤 즐거운(?)마음으로
모든것을 올인하여 1년동안 타강사 강의를 들었고 노량진 실강을 들었습니다.
올인 후 1차 불합격.
일주일은 쓰러져서 울기만하고, 아무 생각이 없었고
점차 정신을 차려, 저의 부족함과 공부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떨어진 이유를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유 1. 근자감 때문에 오히려 엄습하는 긴장감에 실전에서 무너졌다
-> "난 할 수있어, 난 잘 풀꺼야, 난 긴장 안하고 한문제씩 잘 읽자 등등"
근거없는 자신감 때문에 오히려 실전에서 손을 덜덜덜 떨정도로 떨려서
1차 시험을 치르는 시간 내내 불안감과 공포감이 더 사로잡게 되었습니다.
결론
-> 시험전에 무조건 베타차단제(인데놀) 또는 청심환 등을 실험(?)해보고
시험장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ㅠㅠㅠㅠㅠ
이유 2. 스터디없이 혼자서 공부.
-> 전 혼자서 하는게 편하다 생각했었는데, 너무 우물 안 개구리같은 생각이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인강으로만 강의를 시작했고 결국 낯뜨겁고 부끄러웠지만
지역사회 전화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결론
-> 1:1 전화스터디로 지역사회는 무조건 다 잡아버리자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다행이 맘이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났고, 7월부터 전화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늦게 시작했지만 그래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매일매일 그리고 하면서도
느꼈습니다.
하루에 30-40p 씩 서로 물어보는식의 질문으로 최대한 인출하는데 노력했고
지역사회만 5-6회독으로 계속 돌렸습니다.
한달정도 시험을 앞두었을때는 100p 넘게 보면서 유연하게 단원도 조정하면서
시험에 더 자주 출제되었던 부분을 막판에 더 봤습니다.
전화스터디나 짝스터디는 정말...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
전 너무 힘이 되었고, 어려운 지역사회를 극복 할 수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유 3. 구조화된 책과 구조화된 강의
-> 저는 칼과 방패가 둘다 있어야 전쟁에서 승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칼, 좋은 방패가 하나만 있다면 이는 정말 머리가 좋아야(?) 시험에서 승리 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말씀드립니다 ㅠㅠ
저는 실패의 원인이 강의력만 좋았던 수업을 들었기때문에 나중에서야 교재의 부족함이나 그리고 강사의 열정이 점점 식어감을
느꼈습니다.
김기영 교수님의 강의는 구조화된 칼이고 교재는 구조화된 방패라고 표현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저처럼 구조화라는게 와닿지 않고, 꼭 저렇게 공부해야되나? 라는 반문을 7개월동안 갖다가
늦게나마 목차쓰기와 인출연습을 계속했고, 그리고 그 바탕엔 정말 구조화된 교재 덕분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귀여운 열정(?)이 전 너무너무 정리가 잘 될 수 있었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 불합격후 재수시작.
재수는 일과 병행했습니다.
김기영 교수님 강의를 한달 밀린채(?) 시작으로
요양병원에서 나이트전담을 하면서 7월 중순까지 강의만 따라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진도를 따라가기 바빴습니다 ㅠㅠ
8-9월
진도를 맞춰 따라가기 바빴고
지역사회 1:1 전화스터디와 하루에 30-40분 인출공부를 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정말 김기영 교수님이 하라는대로, 가르쳐주신 방법으로만 공부했고
다른 공부방법이나 제가 시도할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10-11월
정신적으로 점점 힘들었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지쳤습니다.
아침마다 20분씩 요가를 하기 시작했고
체력이 정말 우선입니다.. 여러분 ㅠㅠ 체력단련 꼭 해주세요!!!
너무 두서없이 써서 포인트가 엇나갈수 있으나...
결론은 정말 여러분 모두 끝까지 포기만 하지 않으신다면 좋은 결과 얻으실껍니다!
때론 너무 힘들고. 지치고. 지겹고. 포기하고 싶어도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않는 사람이 이기는 시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 모두 김기영교수님의 강의를 선택하셨다는 것이
정말 좋은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하루하루 버티시고! 힘내세요!
첫댓글 수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전반기에 요양병원에 근무하시며 공부하시며 합격을 이루셨네요. 일하시며 공부하셨던 열정처럼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사랑과 열심으로 일하실 선생님이 기대되요~